성경 증거하는 메소포타미아 유물이야기

에덴의 흔적 제시하여 교회가 성경으로 돌아오도록 힘써
2017년 1월 에덴에 관한 고대 문자와 상징을 연구한 자료를 모아 책으로 출간하려고 해

지난 10월 4일(화)부터 5일(수)까지 이틀 저녁 동안 늘푸른교회(담임목사 손진국)에서 김남철목사(성경 및 메소포타미아 유물관 관장)의 ‘성경을 증거하는 메소포타미아 유물이야기’ 라는 주제로 뉴질랜드 한인 침례교회 연합 집회가 열렸다.

이번 집회는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는데, 오랜 시간동안 성경의 무대였던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많은 유적지들을 탐방하였고 세계 수십여개의 박물관들을 통해 수집한 방대한 자료들을 토대로 성경의 사건들이 사실이며 진리임을 증명하고 있다.

15년전에 충남 태안반도에 성경&메소포타미아 유물관 BARA를 세워 로고스 에클레시아 성도들과 함께 유물관을 통해 성경 말씀의 역사적 증거와 인류 문명사에 미친 영향들에 대해서 전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최근에 네팔의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 산에 제 2의 유물관을 설립하여 세계 각국의 등산객들에게 성경의 역사적 자료들을 통해 사역을 하고 있다고 있음을 소개하였다.

성경이 제시한 에덴의 위치를 찾아내는 과정 알려줘
첫째 날 저녁, 에덴에 대한 성경의 기록을 토대로 가장 근접한 에덴의 위치를 찾아내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창세기 2장 8절에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에서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히: 간 베에덴 미케뎀)이라는 말은, 에덴 동산이 ‘동방의 에덴에 있는 정원’ 이나 ‘에덴의 동쪽에 있는 정원’ 으로 모두 해석이 가능하다고 본다.

‘에덴’이란 지역 안의(in Eden) 동쪽 편에 하나님에 의해 특별히 만들어진 곳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각종 실과나무가 있는 정원(히:간, garden) 과 같은 곳을 강조하였다.

또한 창세기 2:10-14 “강이 에덴에서 발원하여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 첫째의 이름은 비손이라 금이 있는 하윌라 온 땅에 둘렸으며그 땅의 금은 정금이요 그곳에는 베델리엄과 호마노도 있으며 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이라 구스 온 땅에 둘렸고 세째 강의 이름은 힛데겔이라 앗수르 동편으로 흐르며 네째 강은 유브라데더라” 를 기초로 어원적, 지정학적 근거로 에덴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였다.

에덴에 대한 연구는 성경의 기록된 말씀이 진리임을 확신하며 나침반으로 삼고, 고대 근동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들과 비문들을 보조 자료로 이용하며 진행되어왔다고 소개하였다.

10절에 “강이 에덴에 발원하여” 에서 ‘발원’ 은 히브리어 ‘야짜’ 로 ‘나가다, 나오다, 돋다’는 의미이며, 또한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 에서 ‘근원’ 은 히브리어 ‘로쉬’ 로 ‘머리, 시작, 상류’ 라는 의미가 있다는 데 주목하여, 실제로 비손, 기혼, 힛데겔(티그리스) 그리고 유프라테스 강의 상류 지역이 ‘에덴’ 일 것임을 확신하였다.

놀랍게도 메소포타미아 유물들 안에는 에덴에서 발원하여 흐른 네 개의 강에 대한 흔적들이 많이 나왔다는 사실이다. 7천년전의 토기부터 시작하여, 여러 신화들이 그려져 있는 유물들에는 네 개의 강과 에덴 동산의 생명나무에 대한 흔적들을 찾아낸 여러 사진 자료들을 증거로 보여주었다.

그러나 현재 티그리스 강과 유브라데스 강은 존재하지만 비손과 기혼 강의 흔적은 없는 관계로 에덴의 위치에 대한 여러 이견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강사는 노아의 홍수 사건이 지구상의 대 격변으로인한 지형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고고학 유물들과 비문등의 자료를 근거로, 사라진 두 강의 위치를 연구하였다.

첫째 강이었던 비손(Pishon)의 경우 “금이 있는 하윌라 온 땅에 둘렀으며 그 땅의 금은 정금이요 그곳에는 베델리엄과 호마노도 있으며”라고 말하고 있다. 이곳은 “엔메르카르와 아라타의 왕” 이라는 고대 수메르 문헌에 의하면 터키 북동부 아르메니아 산맥 지대로 소개하고 있다.

기혼(Gihon) 강의 경우 메소포타미아 북부 산악지대에서 서남쪽으로 흘러 터키의 지중해로 들어가는 강인 제이한(Ceyhan)으로 강사는 추정하였다. 어원학적은 자음이 같다는 것과 고대어들은 그 전래과정에서 모음의 변화와 함께 K(c)와 g, b와 p, d와 t는 자주 변환되어 사용되었음을 주목하였다. 또한 “구스 온 땅에 둘렸다” 는 성경의 표현에서 구스는 함의 아들로 제이한 강 하류의 함의 후손들이 많이 거주하였던 곳으로 대표적으로 함의 손자인 헷 족속이 번성하여 후에 이곳을 포함한 아나톨리아의 광할한 지역에 철기 문화의 히타이트 제국을 건설하였던 곳이다.

유물을 근거로 성경을 신화로 보려고 해
결론으로 강사는 노아의 대 홍수 이전의 유적지들과 유물 그리고 비문들의 내용을 종합하여, 에덴에서 흘러내린 4개 강의 상류지의 유력한 후보지로 메소포타미아 평원의 북부 지역이며, 터키 중동부 지역으로 현재 엘라즈를 중심으로 멀리 둘러싸인 넓은 고원지역으로 추정하였다.

안타깝게도 현재는 이 지역의 중심부가 터키 정부에 의해 댐이 건설되어서 물로 수장되었다고 하였다. 하지만 터키 정부는 이 지역에 댐을 짓기 전에 전세계 고고학자들이 유물들을 발굴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최근에서야 그 때 발굴된 자료들이 발표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최신의 자료들을 근거로 더욱 이 지역을 에덴의 유력한 후보지로 보고 있으며, 내년 1월 말쯤에 에덴 연구에 대한 새로운 책을 출간할 계획을 하고 있다.

유럽 교회가 기록된 성경의 연대보다 오래된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유물들을 근거로 성경의 실제적 사건들을 단순한 신화로 치부함으로써 말씀의 능력을 상실한 현실보며 안타까워하였다.

김목사는 그 동안의 연구 자료들을 통해 세계 모든 문명안에 구전에서 고대 문자와 상징으로 새겨진 에덴의 흔적들을 찾아내 증거로 보여주면서, 다시 유럽 교회가 성경인 진리로 돌아오도록 쓰임받도록 영어와 독일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신다니엘목사<오클랜드비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