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코스타

김태형 간사<뉴질랜드 코스타>

코스탄에게 하나님을 소망하도록 도전해

2022년 뉴질랜드 청년 코스타가 Covid-19 이후 3년 만에 개최되어 11월 21일 (월) 부터 11월 25일 (금) 까지 해밀턴 와이카도 대학에서 진행되었다.
약 100여 명의 청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 10명의 강사와 29명의 스태프 그리고 12명의 조장들이 청년 코스타를 섬겨주었다.

2022년 뉴잘랜드 코스타를 섬겨준 강사들

참석한 청년들과 여러 도움의 손길들을 통해 여전히 하나님께서 코스타를 통해 뉴질랜드 청년들을 향한 마음과 뜻을 나누기 원하심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이 시대를 바라보며
올해 코스타는 “뉴노멀 시대의 그리스도인” (마태복음 16:3) 이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었다. 급격한 변화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가는 이 시대 가운데 우리가 무엇을 하기에 앞서서 복음의 진정한 의미를 아는 그리스도인으로 서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우는 시간이었고, 청년들에게 이러한 의미를 도전하기 위해 총 10명의 강사들이 열정을 다해 섬겨주었다.

개회 예배로는 박형운 목사(KOSTA 국제본부 부총무)가 폭풍 가운데 예수님을 경험한 제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려운 시대 가운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심에 관해 말씀해주었다.

저녁 집회 첫째날은 Joshua Choi 목사(Heartbeat Church)가 섬겨주었는데, 출애굽기 14장 말씀을 통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언제나 우리를 위해 싸우시기 때문에 우리의 삶 가운데 찾아오는 어려움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메시지로 도전해주었다.

저녁 집회 둘째 날과 셋째 날은 Paul Nam 목사(GCC 시드니)가 섬겨주었다. 둘째 날에는 우리가 이 땅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기 때문에 세상과 다른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며 복음은 그런 우리의 구별된 모습을 통해 전해진다는 것을 되새겨주었다.

셋째 날에는 마태복음 14장 말씀을 통해 안전한 배에서 내렸을 때 물 위를 걷고 또 바닷속에 빠진 후 내미신 손을 경험한 베드로처럼 우리도 우리의 삶을 매이게 하는 안전지대를 돌아보고, 믿음을 가지고 그곳을 떠날 때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게 될 것을 도전해주었다.

특별히 셋째 날 저녁집회 기도회 시간에 목회와 선교 사역을 위한 부르심 앞에 헌신하는 청년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통해 하나님께서 여전히 다음 세대를 위한 일꾼들을 일으키고 계신다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폐회예배에서는 유임근 목사 (KOSTA 국제본부 총무)가 올해 코스타에서 받은 말씀들을 잘 간직하고 삶으로 살아가야 함을 도전하여 주었다.

성경강해와 다양한 강의가 진행돼
말씀을 깊이 있게 풀어주는 성경강해 시간은 Joshua Choi 목사가 이틀에 걸쳐서 마태복음 16장과 로마서 12장을 중심으로 말씀을 전해주었다.

강사 Joshua Choi 목사(Heartbeat Church)

하나님과 멀어져 가는 세상 가운데 우리가 붙들어야 하는 것은 세상적인 성공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하신 복음이고 그 복음의 가르침을 따라 우리 자신을 내어드리고 세상을 섬기는 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임을 도전해주었다.

주제 강의로는 서재석 대표(시니어 매일 성경 편집인)가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를 토대로 이 시대 가운데 우리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주신 작은 은사를 잘 갈고 닦아서 싸워야할 때를 대비하여야 함을 도전하였다.

이일형 장로(국제 및 국내 공공기관 경제학자)는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시기에 그 분을 신뢰함으로 잠잠함 가운데 우리에게 맡겨진 삶을 성실하게 살아내는 것 자체가 매우 중요한 일임을 도전해주었다.

이 외에도 김종필 목사(이우 교회)와 윤유니스 전도사(성서유니온)가 금요일 오전 집회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권세가 가져다주는 변화만이 우리에게 참 기쁨을 주고 믿음의 사람으로 살게 함을 말씀해주셨다.

심상종 교수(섹소포니스트)와 김해영 선교사(밀알복지재단)가 일터의 현장을 통해 그들의 삶 가운데 일하신 하나님에 대해 나눠주시며 코스탄의 삶 가운데도 일하실 하나님을 소망하도록 도전해 주었다.

코스타의 강점 중 하나는 오후 시간에 진행되는 선택세미나에 있는데, 올해에도 9명의 강사가 총 10개의 다양한 강의를 통해 청년들 개개인의 다양한 삶과 신앙의 문제를 더욱더 구체적으로 다루어 주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하나님의 공동체를 누리는 풍성한 교제의 시간
올해 코스타에서는 오랜만에 조별로 함께 모여 풍성하게 교제하는 시간을 다시 갖게 되었다.

Kosta 찬양팀

먼저 매일 아침 그날 있을 성경강해의 본문을 함께 묵상하며 나누는 시간을 갖고 매일 저녁 조별 모임 시간에는 조장들의 인도 하에 하루 동안 들었던 말씀들에 대한 느낀 점과 적용 점을 중심으로 풍성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에는 12명의 조장이 선발 되어 1박 2일의 조장 코스타 (JJ KOSTA)를 21일(월)부터 진행하며 3번의 강의와 3번의 Workshop을 통해 조장들이 먼저 영적으로 준비되고 조원들을 품고 섬기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하었다. 이를 위해 박성훈 목사(라이트처치), 이현민 목사(에덴 장로교회), 김진영 목사(한우리교회)가 멘토로서 조장들을 격려하고 돕는 역할로 섬겨주었다.

Covid-19의 어려움 속에서도 2022 청년 코스타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이렇게 막을 내렸다. 이번 코스타는 어떤 해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알기 원하고 순종하기를 소망하는 청년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코스타였다.

컨퍼런스는 올해도 마무리 되었지만, 코스타를 통해 은혜를 경험한 코스탄들이 올해의 주제처럼 어두운 세상 가운데 오히려 복음의 빛을 비추며 살아가는 삶을 일상 속에서 지속하여야 할 것이다.

2022년 1월 20일부터 22일까지 있을 유스 코스타
청년 코스타는 은혜 가운데 마쳤지만, 1월 17일부터 20일까지 있을 유스 코스타가 준비 중에 있으며 청년 코스타와 동일한 주제로 청소년들을 위해 열릴 예정이다. 유스 코스타를 통해 청소년들 또한 하나님 안에서 풍성한 나눔을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한다.

뉴질랜드 코스타

코스타(KOSTA-KOrean STudents All nations)는 1986년 미국 워싱턴에서 시작된 국제 복음주의 학생운동이다. ‘복음’, ‘민족’, ‘학문’이라는 비전으로 시작되었고, 지금은 전 세계 29개 지역에서 청년 및 청소년 KOSTA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조국과 세계를 위한 지도자로 양성하고 있다.

뉴질랜드 코스타는 뉴질랜드 땅에서의 복음의 확산,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해 크리스천 리더를 준비해야 한다는 필요를 위해 2000년 Ngaruawahia Christian Youth Camps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코스타 비전
코스타는 아래의 비전을 품고 청년과 청소년들을 섬기고 있다.

  1. ‘민족’의 비전: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국인 청년과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지 청년 및 청소년들의 복음화에 이바지하기 위해서 모인다.
  2. ‘복음’의 비전: 고국을 떠나 해외에 있지만, 민족의 복음화와 부흥을 책임지도록 준비하며, 각 나라의 민족들과 족속들이 복음화되도록 섬기기 위해서 모인다.
  3. ‘학문’의 비전: 학문과 신앙을 통합하고, 일상에서 신자 됨을 드러내어 사회, 인생 전반에 걸쳐서 하나님의 크신 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 위해서 모인다.

뉴질랜드 코스타의 목적
KOSTA를 통해 뉴질랜드에 있는 한국인 청년과 청소년들에게 성경을 배우고 영적 훈련을 받게 하여 자신의 생애에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며, 일상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쳐 사회와 국가의 영적 부흥에 참여함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인다.

위의 목적을 위해 뉴질랜드 코스타는 처음 가졌던 원형과 정신을 지키면서 시대적 필요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며 청년과 청소년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교회와의 연합사역을 추구하여 교회가 필요로 하는 사역, 특히 다음 세대인 청년과 청소년들이 다양한 주제와 강의를 통해 복음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고 주님 안에서 자라 교회 공동체와 세상 가운 참된 주님의 제자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