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찾기 어렵지만 옛날에는 큰 길가마다 사진관이 하나씩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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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우연히 선데이 마켓에서 누군가가 정성을 다해 만들었을 옛날 사진관 카메라 미니어처를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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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다구나 하고 나의 가족사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평소 사진 찍는 것을 싫어하고 어색해 하는 나 때문에 우리 가족은 가족사진이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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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의 어릴 적 사진을 붙여 병풍을 만들고, 지금은 어느새 성인이 되어 각자 가정을 꾸린 딸들. 그리고 언제나 한결같은 아내.
다 만들어 놓고 보니 어디에 눈을 둬야 할지 몰라 어색해 하는 제가 굳은 자세로 앉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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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이 자리에 초대하지 못한 사위들에게는 양해를 구하고 다음번에는 꼭 초대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