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블러드 문(Micro Blood Moon)

박현득의 뉴질랜드 사진 여행기 중에서

마이크로 블러드 문(Micro Blood Moon)

지난 11월 19일 밤에 떠오른 보름달은 400년 만에 볼 수 있는 마이크로 문으로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궤도에 있어,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슈퍼 문(Super Moon)에 비해 88.5%의 크기로 가장 작게 보인 날이었다.

더구나 이날은 800년 만에 보여주는 가장 긴 월식(Micro-Moon Eclipse)이 일어나는 아주 특별한 날이기도 했다.

초저녁에 달이 떠오르면서 월식이 시작되었는데 처음엔 구름에 가려 볼 수가 없었다. 그러나 집 마당에 카메라를 세팅해 두고 끈기 있게 기다린 보람이 있어 일정한 부분을 담을 수 있었다.

카메라를 Interval timer shooting기능으로 변화해 가는 보름달의 모습을 잡은 후 컴퓨터에서 일렬로 세워봤다. 관심 있는 분들이나 자녀교육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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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득
1978년에 해외 연수를 갔다가 카메라를 구입한 이래 사진 찍는 것이 재미있어 짬만 나면 카메라를 들고 여행 다니며 풍경 사진을 즐겨 찍어왔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멋진 풍경을 카메라를 통해 사진으로 표현하여 독자와 함께 감사하며 찬양하고자 포토에세이를 연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