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se are the words of him who is holy and true…”

요한계시록 3장 7절 말씀
“빌라델비아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이가 가라사대”

Revelations 3:(New International Version)
““To the angel of the church in Philadelphia write: These are the words of him who is holy and true, who holds the key of David. What he opens no one can shut, and what he shuts no one can open”

의역: NIV 성경을 기반으로 필자가 재번역하다
“빌라델피아 교회의 지도자에게 쓴다. 이것은 ‘거룩하고 참되며 다윗의 열쇠를 가진 이의 말씀이다, 무엇이든 그가 열면 아무도 닫을 사람이 없고, 무엇이든 그가 닫으면 아무도 열 사람이 없다.”

단어 공부
Holy: 신성한, 경건한, 독실한 True: 사실인, 참된, 맞는, 진짜의, 정확한 Open: 열다 Shut: 닫다, 감다, 덮다.

말씀의 나눔

빌라델비아는 ‘형제 사랑’이란 의미이다. 성경에 나타난 7개의 교회가 세워진 다른 도시들에 비하면 빌라델비아는 그렇게 큰 도시는 아니었지만 서머나교회와 더불어 칭찬만을 들었던 요한계시록의 6번째 수신자로 기록된 작지만 아름다운 교회였다.

이 지역은 포도주로 유명한 곳이었고 우상숭배 또한 많았던 지역으로 알려져 있는데 작은 빌라델비아교회와 성도들은 그러한 환경 가운데에서도 신앙을 잘 지켜 칭찬만 받았던 교회였다. 이런 것을 볼 때 자신의 탓을 주변 환경 때문이라 말하는 것은 신앙적으로는 맞지 않다. 환경도 중요하지만 믿음은 그 환경을 이겨낼 수 있는 큰 힘이 된다.

지진으로 생활의 터전이 모두 없어지고 주변에는 온통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과 포도주가 좋으니 술을 즐기는 사람이 많았지만 그곳에 세워진 교회와 성도들은 그 가운데에서도 굳건히 자신들의 신앙을 지켜나갔고 주님은 그들을 향해 자신을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다’고 자신을 소개하셨다.

그런데 예수님은 무엇 때문에 빌라델비아교회와 성도들에게 이렇게 자신을 거룩하고 진실한 분이심을 이야기하셔야만 했을까? ‘거룩과 진실’은 대표적인 하나님의 속성이다. 따라서 이것은 예수께서 하나님이심을 가장 잘 드러내 주는 말씀이다.

예수께서 자신을 거룩하다 표현하신 말씀은 성경에서 이곳이 유일하다. 그런 의미에서 빌라델비아교회와 성도들에게는 이것은 아주 특별한 말씀이 될 것이다. 그것은 주님께서 그들에게 “그래 잘하고 있어! 교회란… 성도란… 지금 너희들처럼 거룩하고 진실한 것이 맞는 거야!”라고 그들을 지지해 주시는 말씀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거룩, 진실… 하나님의 속성이기도 하지만 교회와 성도는 거룩해야 하고 진실해야 한다. 이것이 교회와 성도들이 결코 잊지 말고 가야 할 방향이다. 거룩하지 못한 교회는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가 아니다. 진실하지 못한 교회 또한 주님의 몸 된 교회가 될 수 없다. 거룩하지 못한 성도란 있을 수 없는 것이 ‘Saint–성도’란 말 자체가 그 거룩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실하지 못한 성도를 성도라 할 수 없는 것은 성도는 진실한 자들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이유가 바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기 위함이었으며 또한 우리로 진실하게 하시기 위함이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주님은 이곳에서 당신을 ‘I am the one who holds the key of David. What he opens no one can shut, and what he shuts no one can open’이라 말씀하셨는데 Holds the key of David – 다윗의 열쇠를 가지셨다! 낯설지 않는가? 실은 이러한 표현은 이곳에 처음 등장하는 말씀이 아니고 이사야 22장 22절 말씀에 등장하는데 그 내용은 이렇다.

‘내가 또 다윗 집의 열쇠를 그의 어깨에 두리니 그가 열면 닫을 자가 없겠고 닫으면 열 자가 없으리라 – I will place on his shoulder the key to the house of David; what he opens no one can shut, and what he shuts no one can open.’

간단하게 말하면 이 말씀은 강력한 왕권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주셨던 그 왕권이 이제 주님께 있음을 의미한다. 그렇다! 주님은 왕이시다! 그분이 다윗의 혈통으로 오셔서 왕이시기도 하지만 주님은 다윗을 왕을 세우셨던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나라의 왕이시며 이 시대의 교회와 성도들의 왕이시며 주인이시다!

이렇게 왕이신 주님께서 무엇인가를 열고 닫으시는데 그것이 무엇인지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이 없다. 그렇다면 오로지 주님만이 열고 닫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신학자들은 이것을 요한계시록에서 언급되는‘새 예루살렘의 성전 문’을 가르킨다 이야기한다.

주님은 이어서 그렇게 그 문이 빌라델비아교회와 성도들을 향해 열려 있는 이유를 8절 말씀에 이렇게 설명하신다. ‘I know your deeds. I know that you have little strength, yet you have kept my word and have not denied my name.’ 주님은 그 빌라델비아교회와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작은 능력이 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작은 능력이란 ‘너희들이 나의 말을 지켰고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신다.

‘I know your deeds’란 말씀은 일곱 교회를 향해 늘 등장하는 말씀이다. 주님은 아신다! 내가 지난주에 내가 어떤 말을 했고 어떻게 살았는지…

그리고 이 말씀은 우리를 향한 주님의 관심은 두 가지인데 첫째는 주님은 그 무엇보다 우리가 당신의 말씀을 지키는지 아닌지에 괸심이 많으시다. 주님의 말씀은 성경을 의미하며 The Bible is our sign posts – 성경은 우리의 삶의 지표가 되어야 한다.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성경을 펼쳐보라! 주께서 성경을 통해 말씀해 주실 것이다.

이렇게 성경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님은 우리가 당신의 말씀을 ‘KEEP’ 하시기를 원하신다. 따라서 주님은 빌라델비아교회와 성도들에게 말씀을 들었던 것을 칭찬하신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을 지킨 것을 칭찬해 주셨다. 그리고 주님은 이것을 ‘little strength – 적은 능력이라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준수했다는 것이며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진정한 능력자의 삶이다.

주님께서 빌라델비아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그렇게 문을 활짝 열어주신 두 번째 이유는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원어에 ‘지키다’라는 말은‘부인하다’ 또는 ‘거절하다’란 의미를 지니는데 이것은 빌라델비아교회와 성도들에게 어떤 특정한 시련과 환난이 닥쳐왔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라델비아교회와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의 말씀과 이름을 부인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그들이 ‘little strength–적은 능력을 가지고’ 이러한 결과를 이루어냈다는 것은 기적이다.

이곳에서 말하는‘적은 능력’이란 문자적으로는 ‘능력이 거의 없는’으로 번역할 수 있는데 학자들은 이 말로 인해 빌라델비아 교회와 성도들이 작은 공동체였으며, 교인들 또한 힘있는 권력자들이 아닌 힘없는 하층민이었음을 추측하게 하는 말씀으로 여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믿음으로 그들에게 닥쳐온 그 모진 시련과 환난을 너끈하게 이겨내었다. 이런 면에서 본다면 빌라델비아교회와 성도들에게 어느 누구도 닫지 못하는 새 예루살렘으로 들어가는 활짝 열린 문이 열려 있다는 것은 당연한 축복이라 할 수 있다.

교회와 성도는 능력자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그 능력이 모두가 부러워하는 엄청난 능력일 필요는 없다. 그리고 이곳에서 말하는 그 능력은 돈도 아니고 권력도 아니고 명예도 아니다! 그것은 주님의 말씀을 준수하고 그 어떤 일이 있어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인하지 않는 당연히 이 시대의 교회와 성도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할 것들이다.

영어 한마디!

The man led a holy life.
그 사람은 거룩한 삶을 살았다.

This is a holy site, so please be silent.
이곳은 신성한 곳이야, 그러니 조용히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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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호
뉴질랜드 바이블칼리지 졸업, 알바니 한인교회담임, 그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에 관한 예언과 성취에 이어서 영혼 구원에 이르는 생명의 말씀에 이어서 초대 7교회에 관한 말씀을 영어성경(NIV)을 바탕으로 본문과 단어를 풀어 보았다. 이번에는 로마교회이야기를 통해 독자에게 이 시대의 교회관을 바로 알수 있도록 연재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