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릴 움직이는 사랑

우리의 어제를 아시고
우리의 오늘 아시네
모든 부끄러움 아시고
모든 두려움 아시지만

주의 선하심 뒤에
내 연약함 숨겨
날 의롭다 하시네
괜찮다고 하시네
주의 완전한 사랑
날 온전케 하고
귀하다고 하시네
살아가라 하시네

사랑은 우리를 움직이네
생명은 우리를 움직이네
사랑의 주인 생명의 주인
예수 그 이름 찬양해
< ‘우릴 움직이는 사랑’ 가사>

‘우릴 움직이는 사랑’은 주님의 사랑이 우리를 움직이게 한다는 것과 우리가 주님과 같이 사랑하며 살게 될 것을 소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이나, ‘일하심’과 같은 표현을 내가 좋아하는 외국 찬양 가사에서는 ‘move’라고 표현하는데, 그 단어는 참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아 내 예배의 키워드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일하신다’나 ‘역사하신다’라는 표현보다는 움직인다는 표현이 더 자연스럽고 실질적으로 와 닿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까지 발매한 예배 곡들 모두 움직임에 대한 단어에서 시작되었다.
노래 한 구절을 통해, 진심이 담긴 표정 하나를 통해, 또 몸짓 하나를 통해서도 생명력이 그 모습을 듣고 보는 누군가에게 전달되는 엄청난 에너지를 나는 너무나 생생하게 경험할 때가 있다. 결국 우리 모두 마음 가운데 사랑과 생명을 향한 갈망이 있기에 소망이 있음을 느낀다.
그렇기에 예배하는 자리가 너무 소중하고 내 모든 걸 내던지고 싶을 만큼 좋다.

이 노래는 우리 안에 있는 사랑, 즉 생명을 향한 갈망이 깨어나고 커지길 바라는 나의 소원하는 마음이 담긴 노래이다. 그리고 삶의 현장에서 행동과 실천으로 우릴 움직이게 하시는 하나님의 생명력을 나타내고자 한 찬양이다.

살고 싶은 의지와 생명을 향한 의지, 즉 더 사랑하고 싶게 변화되는 그런 삶의 예배에 거름이 되어주는 곡들을 앞으로도 계속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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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아
오클랜드대학교 피아노퍼포먼스 석사 졸업. 2017-2019 뉴질랜드 리커넥트 대표. 싱글“일상속에”,“우릴 움직이는 사랑”,“보고싶은 곳”,“우릴 놓치지 않으시니”를 작사작곡하고 발매했다. 지금은 기독교 문화 단체 수상한거리 워십 인도자 및 크리에이티브 팀 리더로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