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2장 2-3절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Revelations 2:2-3 (New International Version)
“I know your deeds, your hard work and your perseverance. I know that you cannot tolerate wicked men, that you have tested those who claim to be apostles but are not, and have found them false. You have persevered and have endured hardships for my name, and have not grown weary.”
의역: NIV 성경을 기반으로 재 번역
“나는 너의 행위와 너의 힘든 일과 너의 인내를 알고 있다. 나는 네가 악한 자들을 용인하지 않아 사도가 아니면서 사도라고 자칭하는 자들을 시험하여 그들의 잘못을 밝혀 낸 것도 알고 있다. 너는 내 이름을 위하여 참고 어려움을 견디어 냈으며, 지치지 않았다.”
단어 공부
Tolerate: 용인하다, 참다, 견디다, Wicked men: 사악한 사람들, Endure: 견디다, 인내하다, Grow weary: 피로해지다, 염증이 나다
에베소는 133년 B.C 로마의 행정 구역으로 편입된 도시로서 소아시아의 수도이자 상업과 교통의 중심지였다. 사도행전 19장에 따르면 거대한 아데미 신전이 있었던 에베소는 우상 숭배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에베소에는 로마의 황제숭배도 행해지고 있었으며 나이키 신전을 포함한 고대 로마시대의 신상들이 도심을 가로지르는 길 양 옆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곳에는 큰 시장과 더불어 대규모의 도서관인 두란노 서원이 있는데 아리러니 하게도 그 두란노 서원 바로 앞에는 꽤나 큰 사창가가 자리한 타락한 환락의 도시이기도 하다.
이렇게 난잡하고 우상숭배의 도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진 것은 AD 52-57년까지 있었던 바울의 3차 전도 여행때였다. 사도 바울은 3년이란 시간동안 그곳 에베소에 머무르며 동역자들과 교회를 개척하고 세워나갔다.
사도 바울이 떠난 이후 디모데가 에베소에 세워진 교회에서 목회를 했으며 시간이 좀 더 지난 이후에는 밧모섬에 유배되었던 사도 요한이 에베소로 와 그곳에서 감독으로 섬기면서 지역교회를 돌보고 여생을 마치게 된다.
오른손에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에 다니시는 그 주님은 이렇게 에베소에 세워진 교회에 큰 관심을 가지고 계셨으며 그 교회에 관해 ‘I know-내가 친히 이렇게 알고 있노라!’라고 말씀하신 것이 2절과 3절 말씀이다.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I know your deeds, your hard work and your perseverance. I know that you cannot tolerate wicked men, that you have tested those who claim to be apostles but are not, and have found them false. You have persevered and have endured hardships for my name, and have not grown weary.”
먼저 이 말씀은 교회의 머리 되시는 주님께서 이 땅에 세워진 자신의 몸된 교회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계신지에 관해 알게 해 준다. 주님은 지금도 당신의 몸된 교회에 나와 예배 드리는 우리 성도들 하나 하나를 모두 보고 계시며 또한 알고 계신다. 얼마나 두렵고 떨리고 또 감사한 일이 아닌가? 그렇다면 주께서 에베소 교회를 향해 알고 있다 하신 것은 무엇이었나?
첫째…I know your deeds… 나는 네 행위 곧 내가 한 일들을 모두 알고 있다.
둘째…I know your hard work… 나는 너의 수고 곧 네가 힘들게 한 일에 대해 알고 있다.
셋째…I know your perseverance… 나는 너의 인내… 곧 교회 안에서 네가 오래 참고 견딘 것을 알고 있다.
넷째…I know that you cannot tolerate wicked men…나는 네가 악한 자들을 용납지 아니한 것을 알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That you have tested those who claim to be apostles but are not, and have found them false…. 사도가 아니면서 사도라고 자칭하는 자들을 시험하여 그들이 잘 못되었음을 밝혀 낸 것도 알고 있다는 것이며…
다섯번째…I know that you have persevered and have endured hardships for my name, and have not grown weary… 나는 내 이름을 위하여 네가 참고, 고난을 견디어 냈으며, 낙심한 적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교회는 믿음뿐 아니라 행위가 있어야 한다. 교회는 수고로이 해야 하는 일들이 있으며…교회는 절대적으로 인내해야 하고…교회는 결코 악한 자들을 용납해서는 안되며…교회는 자칭 사도 곧 자신이 하나님께 선택된 일꾼이라 주장하는 자들을 시험하고 그 진위를 가려내야 하는 의무가 있으며…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해 참고 고난을 견뎌야할 뿐 아니라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결코 낙심하지 말아야 함을 알게된다.
주님은 교회를 향해 ‘Your hard work-내가 너의 애써 한 일을 알고 있다’ 말씀하신다. 이곳에서 말하는 수고란 ‘코폰’이라 하는데 단순하게 육체적인 피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피 흘릴 정도의 심각한 고통을 동반한 수고를 말하는 것으로 에베소 교회와 성도들은 그 타락한 도시에서 교회를 세워나가기 위해 피흘리기까지 엄청난 노력들을 했던 것이다.
그들이 견뎌내어야만 했던 그 ‘인내–휘포모넨’는 사도 바울과 그의 동역자들이 에베소에서 전했던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의 댓가로 엄청난 핍박이 있었고 그것을 믿음으로 힘겹게 견뎌 내었던 것을 알게 해 준다.
에베소 교회의 성도들은 교회 안에서 악한 자들을 결코 용납하지 않았다. 주님은 그것을 칭찬해 주셨다.
왜일까? 교회는…기본적으로 거룩한 곳이어야만 했기 때문이다. 세워진 지 얼마되지 않은 에베소 교회에 자칭 사도라 하는 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교회를 개척한 사도 바울 또한 그 논란의 중심적인 인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성령의 도우심으로 에베소 교회는 그 모든 논란을 잠재우고 그들을 시험하고, 또한 거짓 사도들을 모두 밝혀내는 엄청난 기염을 토해낼 수 있었다. 그리고 주님은 당신의 이름을 위해 교회와 성도들이 참고 고난을 견디어 낸 것을 칭찬해 주셨다.
주의 몸된 교회 안에서 우리가 인내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이다. 교회 안에서 때론 낙심 될 때가 많은데 주님은 낙심하지 않은 에베소 교회를 칭찬하신다.
교회안에서의 낙심은 주님이 아닌 사람을 볼 때 생겨난다. 나의 눈을 사람이 아닌 주님께 촛점을 맞추라! 교회는 사람이 중심이 아닌 그리스도와 복음 중심의 교회이기 때문이다.
영어 한마디! I won’t tolerate lying.
나는 거짓말을 용인하지 않을 거예요.
I grow weary of this game.
나는 이 게임에 싫증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