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날 사람은 약을 만난다

지금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이 지속되면서 치료제와 백신이 없어 그 어느 때보다도 생명과 안전에 관한 관심이 집중된다. 이로 인해 노후 대책에 더 신경을 쓴다. 그럼, 사후 대책도 있는가. 나는 노후 걱정은 하면서도 사후 걱정은 안 하거나 덜 하는 것은 아닌가 보라.

우리말에‘사후 약방문’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이 죽은 뒤에 약을 구한다는 것이다. 이는 때가 지나 일이 틀어진 후에 대책을 세워도 소용이 없다는 말이다. 그러해도‘죽을 병에도 쓸 약이 있다’고 한다.

의사는 환자를 만나면 그의 말에 주의하고, 귀를 기울이며 눈으로 그의 눈에 시선을 고정한다. 그의 말을 다 듣고 나면 검사, 진단, 처방, 복용 또는 치료한다. 하지만,‘근심까지 없앨 약이 없다’는 말처럼 마음의 병은 원인을 찾기도 어렵고 치료하기도 쉽지 않다.

이처럼, 환자가 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약을 먹어야 하듯이 몸뿐만 아니라 마음과 영혼이 살아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성경은“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구부러진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비뚤어진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하라”고 한다.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없으면 이처럼 말을 한다.

또한,“네 귀를 기울이라”는 하나님 말씀보다 자기 생각이 옳은 대로 말하고 행동하기를 좋아한다.“사람은 다 거짓 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 되다”는 것을 바로 알아야 한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네 눈에서 떠나지 하지 말며…네 눈은 바로 보며 네 눈꺼풀은 네 앞을 곧게 살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는“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네 마음 속에 지키라 그것을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의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라”고 한다.

사람의 말, 귀, 눈의 근원은 마음에서 비롯된다. 내 마음 속을 세상의 정보와 지식으로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더욱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켜야 몸과 마음이 살아난다. 하나님의 말씀은 육체의 질병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마음의 근심과 영혼의 죄까지도 치유한다.

“그가 그의 말씀을 보내어 그들을 고치시고, 위험한 지경에서 건지신다.” 나의 죄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회개하여 오직 예수를 나의 구원자로 마음에 확실하게 믿고, 죄 사함을 받아 내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키고 살다가 죽음 이후에도 예수와 더불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고 살아야 한다.

이 세상을 사는 동안 마음을 지켜“네 발이 행할 길을 평탄하게 하며 네 모든 길을 든든히 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내가 행하는 모든 발길에서 은혜를 누리고 살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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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크리스천라이프발행인. 1997년 1월 뉴질랜드 현지교단인 The Alliance Churches of New Zealand 에서 청빙. 마운트 이든교회 담임목사. 저서로는 '하나님의 아가', '예수님의 아가' 시집이 있으며 단편소설 '마른 강' 외 다수 와 공저로 '날마다 가까이 예수님을 만나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