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모 Break Through 집회

청년예배의 길을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만 둬 세미나 통해 위로하고 격려하며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는 귀한 시간 가져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약 4개월간 준비하여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오클랜드청년사역자모임(회장 김태원목사)주최로 3번의 Break Through 집회와 3번의 세미나가 한우리교회(담임 남우택목사)에서 있었다.

이번 집회 주제는“주를 따르라!”(디모데 후서 2장 22절)는 말씀으로 주님을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며 그 가르치신 뜻을 따르자는 것에 모든 마음을 모아왔다.

강사 노진준목사(LA한길교회담임)는 3일 집회 동안 1. 죄와 사랑(요3:16) 2. 아버지께로 (마7:7-11) 3. 제자로 따라가기(마16:21-25)라는 말씀과 청년세미나, 사모세미나와 목회자 세미나까지 세 번의 세미나에서 깊은 고민들에 명강의를 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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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십니다”에 반응하라”
첫날은 신자가 되었거나 전도를 받은 적이 있다면 그 누구나 너무나도 잘 알고 있을 요한복음 3장 16절을 중심으로‘죄와 사랑’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들려주었다.

우리는 불평하기가 쉽다. 주신 것보다 주시지 않은 것으로 불평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에겐 이유가 있다. 그분의 사랑은 뭔가를 주셔야만 사랑하신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랑한다고 말씀은 하시는데 내가 원하는 이것은 주시지 않고 다른 것을 주시거나 아마 내가 새벽기도, 단기선교, 헌신봉사를 해야 줄지 모르는 상황과 환경에서는 하나님의 사랑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이 땅에서 벌어지는 기아와 고통은 말고라도(하나님께는 별것 아닌) 나에게 지금 너무나도 필요한 재물을 주시지 않으셨다는 사실에 실망하지만 사실 본문의 하나님께서 이만큼 사랑하셨다는 것은 재물이 아니라‘독생자’를 주신 것이다. 다만 우리는 독생자보다는 미래의 확신, 외로운 나에게 좋은 친구, 당장 필요한 만불, 좋은 직장, 건강과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은 나를 사랑하시는 것이니 그것을 달라고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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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독생자를 주셨다는 것, 그것이 최고의 만족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우리는‘죄인’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 모두가 죄인인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우리의 질문은‘당신은 당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라고 묻고 있다. 전도를 하던 선교를 나가던 그러하다. 죄인이라는 것을 아십니까? 라는 질문은 참으로 위험하다. 그러나 우리가 죄인이라는 것은 그 사랑을 깨닫는 것의 첫걸음이다.

‘인간의 절망적인 결국’을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하나님의 거룩함과 심판을 이야기하지만 동시에 예수의 사랑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오랜 시간을 들여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의 실존, 죽음과 고난을 이야기해야 한다.

당신이 아무리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 직장을 가고, 부자가 되어 행복하게 사는 것 같고 근심 걱정 없이 산다고 해도, 오래오래 101세까지 산다고 할 지라도 성경은 당신의 삶은 아무런 소망이 없다. 왜냐하면‘죽음’ 때문이다. 죽으면 다 끝나는 것이다. 평생 쓸 재산을 모았다고 해도 죽으면 끝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은 삶의 주인이 되어 살고자 하는 것은 선악을 알게 하는 과실을 먹는 것과 같은 행위이다.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불확실함 속에서 살다가 온 청년들에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오기를 원한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신 그 사랑의 음성에 반응하여 나아오는 분들에게 하나님께서 사랑하심을 알게 되기를 소원한다고 전했다.

복음의 정수 궁금해하며 하나님의 말씀 사모
둘째 날에는‘아버지께로’라는 제목으로 마태복음 7장 7-11절의 말씀을 전했다. 우리에게 익숙하고 어색한 것이라면 그것은‘기도’이다. 기도가 어려운 이유는 유한한 인간이 무한하신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기에 어렵다. 기도가 어렵다고 말하는 이유는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야고보서도 의심없이 구하면 얻는다는 것이 공식과 같이 작용하고 있는 듯 해석한다.‘지혜가 없으면 구하라 기도하라’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렇다면 의심하지 말라는 것은‘정신통일’ 같은 것이 된다. 정신통일이 어려우면 의심마귀를 대적하며 기도한다. 그러나 이것은 기독교인들의 참된 기도가 아니다.

또한 계시록의 기도가 채워진다는 말도 반복적으로 기도해서 그 수를 채우라는 말이 아니라는 것이다. 40일 기도해야 기도응답이 되는 것인데 39번기도해서 주시지 않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새벽기도, 금식기도도 마찬가지다. 교회가 문제가 생겼는데 산기도 간다고 하면 교인들은 제일 두려워한다. 목사가 기도하는데 왜 교인들은 두려워하는가 목사의 눈빛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정욕도 믿음도 정성이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지 않아서 기도응답이 없는 것이 아니다.

구하라 두드리라 말하고 있다. 여기에 말하는 돌과 떡은 팔레스타인 지역에서는 비슷하기 때문에 사용하신 비유이다. 자식이 돌을 달라하도 좋은 떡을 줄 것이다. 좋은 아버지라면 구하지 않아도 준다. 내가 누리고 있는 모든 좋은 것들은 기도의 응답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몰라서, 게을러서, 교만해서 구하지 않았지만 많은 것들을 주셨다. 교만해서 구하지 않은 것도 하나님은 주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문제는 떡을 달라 구해도 떡을 주시고 돌을 구해도 떡을 주시고 구하지 않아도 떡을 주신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의 결론은 관계이고 교제이지 내가 얻고자 하는 것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내 것만을 구하기에 바쁘다. 때문에 아버지 하나님께로 나아가 아버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또한 사모세미나와 목회자 세미나에서는 이민 사회의 목회와 사모관에 대해서 나누면서 격려하고 위로할 뿐 아니라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끝으로 현대청년예배의 길과 방향을 오직 그리스도께만 두고 복음과 생명이 현대의 청년들에게 닿을 뿐 아니라 그 능력이 심히 커져 시대와 나라와 민족과 열방에 두루 퍼지는 시발점이 되는 이곳 뉴질랜드 한인들에게도 넘치도록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윤성운목사<BreakThrough Ministry Dire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