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모든 일이 쉽게 싫증이 나고 버겁게 느껴져 도무지 사는 즐거움이 없다. 작은 일에도 짜증이 나고 쉽게 분노한다. 하는 일이 잘 안 된다고 느낀다. 자신이 없고 의심이 생긴다. 무엇보다도 기분이나 감정의 폭이 크다. 무언가 하려면 부담되어 포기한다.

기대가 채워지지 않거나 자신의 기준에 못 미친다고 여길 때 자신을 지나치게 자책한다. 그러면서도 하던 일을 계속한다. 피로와 피곤이 켜켜이 쌓여도 쉬지 못하고 적당하게 일하지도 못한다. 쉴 수도 없고 일을 안 할 수도 없다.

이로 인해 지나온 삶에 대한 후회와 죄책감이 늘 따라다니고 다가올 삶에는 불안해하거나 우울해한다. 지나치게 계획한 대로 살려는 강박증세가 있다. 과연 전부가 아니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가. 자신이 정한 기준으로 인해 힘들어 하고 어려워하는 것은 아닌가.

사람과의 관계보다 자신과의 관계가 힘들어지면 조용히 혼자되어 힘들어하고 외로워하지 않는가. 사람은 누구나 다 걱정하고 근심 한다. 일상은 불안과 염려의 연속이다. 사람은 불완전하고 연약하고 약하다. 아프다, 슬프다, 외롭다, 힘들다, 어렵다고 말해보라.

못했다고 지적하고 비난하면서 약점만 파고드는 사람만 보지 마라. 잘못하는 것에 주눅 들지 마라. 약점을 만회하려고 애쓰기보다 강점에 집중하는 것이 더 좋다. 사람에게는 너그러움이 있어야 한다. 사람의 실수와 실패를 이해하고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사람은 잘할 때보다 못할 때 위로와 격려가 더 필요하다. 할 수 있는 것을 시작해보라.

나와 비슷한 사람은 늘 곁에 있다. 혼자가 아니다. 무시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주면 된다. 사는 것이 외롭고 우울해도 괜찮다. 반드시 완벽하지 못하더라도 잘 하고 있다. 있는 그대로 충분하다. 그래서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고 인정하면 된다.

생각 없이 함부로 말하지 말고 귀찮다는 괜찮다로, 부족 해는 충분하다로, 말 못 해는 말해 보라로, 불안 해는 편안하다로, 우울 해는 기쁘다로, 외롭다는 즐겁다로, 못 참아는 참아보자로 뒤집어 말해보라. 그럼, 부정의 말이 긍정의 말로 바뀔 수 있다.

기독교인 가운데 아직 마음 깊은 곳에 숨겨진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도 있다. “주여, 나를 고치시고 살려 주소서”(이사야 36:17 현대인의 성경)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람이 살게 되니 영혼이 담긴 생명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더 나아가 자신의 죄책감으로 인한 아픈 이야기를 진솔하게 스스로 성경을 읽고 글로 써 보거나 그림으로 그려보거나 치유의 찬양을 들으며 풀어낸다면, 하나님이 지으신 나의 자아를 발견하고 치유의 과정을 통해 회복되어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