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선교 현장에서는 전혀 생각지 않았던 ‘우리를 긴장하게 하는 일’을 만나기도 한다. 우리가 만난 가장 당혹스러웠던 경우의 하나는 다름 아닌-우리의 생각과 예상을 완전히 빗나간-그들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너무 모른다.’ 는 것이다.

그래도 뉴질랜드가 기독교 문화권에 속한 나라이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학교에 예배와 성경 공부 시간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말이다.

산 속 마을의 전도 집회를 마치고 난 후, 친해진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SUNDAY에는 마을에 있는 교회에 반드시 나가 예배 드리라”고 권하면 그들의 반응은 “예배는 SUNDAY가 아니라 SATURDAY에 하는 것” 이라고 답을 했다.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JUSUS는 신이 아니며 GOD만이 신이다”라고 답을 했다. 우리들이 생각 하기에는 건강하지 못한 단체의 포교 활동으로 인하여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잘못 된 생각이 들어간 것이라 여겼다.

그들을 존중하지만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 이것만은 제대로 전해 주고 싶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지혜롭고 평화스럽게 주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수 있을까?’ 함께 모여 진행 한 회의에서 선교 대원들이 낸 생각들은 참신했다.

“ONLY JUSUS”
선교 대원이 함께 입고 활동하는 단복에 “ONLY JUSUS” 라는 문구를 새겨 넣고 십자가를 목에 걸고 전도를 하기로 하였다. 대원 각자의 개성을 살려 그 문양을 그려 내라 하고 프린트를 하였다. 그리고 만나는 사람과 함께 문구를 함께 읽고 예수님 이름을 전하였다.

“예수님이 낮고 천한 이 땅에 오신 이유와 주의 보혈, 그리고 주 달려 돌아가신 십자가와 부활…”

설명을 마치고 나서는 대원 목에 결려 있던 십자가를 설명을 잘 들어 준 사람의 목에 걸어 주었다. 2년이 지난 후에도 우리가 다시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십자가를 목에 걸고 나와 맞아 준 아이들도 꽤 많았다.

이후에 주님의 도우심으로 적지 않은 어린이들이 SUNDAY 로 예배 시간을 변경 했음을 듣고 마음이 행복했다. 처음 서너명 정도에서 나중에는 15명 정도까지 주일 예배 참여자가 늘었다는 소식을 교회 책임자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

선교 대원의 단복을 보며 “ONLY JUSUS”를 말하고 십자가를 목에 걸고 복음을 듣고, 너무 부족하지만, 조금이나마 예수님을 알게 됨이 감사했다.

토요일 전도
토요일 아침 시간, 마을의 거리 중심에 서서 찬양과 먹거리 전도를 하였다. 토요 집회에 가려던 사람들과 동네를 지나던 사람들까지 모여 들었다. 먼저 찬양으로 전도의 문을 열었다. 한 사람은 토요일의 집회에 가려다가 멈추어 서더니, 가던 길을 가지 않고 끝까지 우리와 함께 집회를 마쳤다.

그는 말했다. “찬양이 너무 뜨거워서 좋다.” “ 지금 가는 모임의 찬양은 죽은 자들의 찬양과 같고 너희들의 찬양은 산 자들의 찬양과 같다.”며 기뻐했다.

이후 먹거리를 나누며 말씀 선포, “왜 예수님만이 구원을 주시는 주이신지” 그리고 “왜, 주일이 예배의 날인지”를 설명 하였다. 설명을 듣고 난 후에도 “그런 것이 뭐가 중요해? 모두 다 같은 신이지? 너무 닫힌 것 같아.”라며 오히려 우리를 핀잔하는 사람도 있었다.

대체로 아이들은 받아들이나 어른들은 잘 동의 하지 않았다. 그러나 물러설 수 없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한 번에 안 되면 또 하는 수 밖에는 없다. 매년 집회 때마다 거리 전도에서 우리는 외친다. “ONLY JESUS!” 그리고 “SUNDAY SERVICE!”

길에서 만난 개종자가 있었다. 아쉽게도 그는 정통 기독교에서 어느 건강하지 못한 단체로 옮긴 형제이었다. 그에게 물었다. “왜 그 곳으로 옮긴 것인지?” 그는 말했다.“정통 교회를 오래 다녔지만 한 번도 제대로 된 교리 교육을 받아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새로 옮겨간 그 곳에서는 그들의 믿는 바를 제대로 교육해 주었다. 마음의 갈증이 해소 되었다.”

안타까워 복음을 간단하게나마 소개 해주고, 다음에 오면 더 많이 대화 하자고 말한 후, 조심스럽게 다시 물었다.

“혹시 정통 교회로 옮길 생각은 없는가?”라고. 그러나 그는 단호하게 대답했다.

“No, Never”

주께서 도와 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