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9일 밤에 떠오른 보름달은 400년 만에 볼 수 있는 마이크로 문으로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궤도에 있어,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슈퍼 문(Super Moon)에 비해 88.5%의 크기로 가장 작게 보인 날이었다.
더구나 이날은 800년 만에 보여주는 가장 긴 월식(Micro-Moon Eclipse)이 일어나는 아주 특별한 날이기도 했다.
초저녁에 달이 떠오르면서 월식이 시작되었는데 처음엔 구름에 가려 볼 수가 없었다. 그러나 집 마당에 카메라를 세팅해 두고 끈기 있게 기다린 보람이 있어 일정한 부분을 담을 수 있었다.
카메라를 Interval timer shooting기능으로 변화해 가는 보름달의 모습을 잡은 후 컴퓨터에서 일렬로 세워봤다. 관심 있는 분들이나 자녀교육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