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나그네에 대한 구절을 검색해보니 48번 나온다. 그중에서 오늘 마음에 닿는 구절은 베드로전서 2장 11절이다.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아멘.
우리는 이 땅에 태어나면서 나그네 된 자들이다. 다르다면 어디로 갈 것인지 아는 나그네라는 점이라 하겠다. 뉴질랜드에 사는 우리는 이런저런 사유가 있겠지만 공간적으로 멀고 먼 땅으로 온 사람들이다.
요즘같이 칙칙한 겨울철이면 으스스 춥기도 하여 더욱 나그네 됨을 느낀다. 이럴 땐 따뜻한 커피라도 타 놓고 성경에서 나그네가 나오는 구절들을 찾아서 묵상해 봄이 어떨까?
**사진은 눈 내린 겨울, 남섬 Mt. Jone 천문대에서 내려다본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