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나그네

박현득의 뉴질랜드 사진 여행기 중에서

겨울 나그네

성경에 나그네에 대한 구절을 검색해보니 48번 나온다. 그중에서 오늘 마음에 닿는 구절은 베드로전서 2장 11절이다.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아멘.

우리는 이 땅에 태어나면서 나그네 된 자들이다. 다르다면 어디로 갈 것인지 아는 나그네라는 점이라 하겠다. 뉴질랜드에 사는 우리는 이런저런 사유가 있겠지만 공간적으로 멀고 먼 땅으로 온 사람들이다.

요즘같이 칙칙한 겨울철이면 으스스 춥기도 하여 더욱 나그네 됨을 느낀다. 이럴 땐 따뜻한 커피라도 타 놓고 성경에서 나그네가 나오는 구절들을 찾아서 묵상해 봄이 어떨까?

**사진은 눈 내린 겨울, 남섬 Mt. Jone 천문대에서 내려다본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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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득
1978년에 해외 연수를 갔다가 카메라를 구입한 이래 사진 찍는 것이 재미있어 짬만 나면 카메라를 들고 여행 다니며 풍경 사진을 즐겨 찍어왔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멋진 풍경을 카메라를 통해 사진으로 표현하여 독자와 함께 감사하며 찬양하고자 포토에세이를 연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