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견병 예방 접종해줄 의료인 찾아

해피 뉴 이어!

사막의 성탄절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보냈으리라 생각하셨겠지만 저희는 남쪽 사막지역의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냈습니다. (오후에는 28도까지 올라가지만 1년중 가장 시원할 때라고 합니다.) 이 나라에 오면 꼭 방문 하기로 했던 지역이며 아내와 결혼 전 제가 몇 달간 사운드엔지니어로 섬겼던 스튜디오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결혼하고 함께 와서 이곳의 사역을 보고 장기적인 그림을 그려보기 위해 이번 기회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1년중 가장 바쁜 시기에 오게 되어 분주했지만 현재 지내는 고산지대와 다른 분위기와 문화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마을 방문

이곳에 있는 동안은 저희가 머물던 미국인(약 30년 째 이 나라에서 섬기는) 가정과 함께 좀 더 외진 마을을 방문하여 심방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다들 자기집에서 차 한잔하고 가라셔서 저는 이날 다섯 잔의 짜이를 마셨습니다.


목충업을 기반으로 삼는 지역 특유의 초록초록한 시골길

한 가정, 한 가정, 방문할 때마다 첫 집에서 혼자 한잔 더 마신걸 실수라고 느끼며 따뜻한 시골인심(?)을 제대로 느끼며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이후에는 둥글게 원을 그리며 믿는 자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노래하며 춤을 추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만 마을에는 밤에 가서 어두워진 마을의 모습을 잘 보기 어려웠습니다.

오디오 비쥬얼 센터
제가 사운드 엔지니어로 일했던 스튜디오를 다시 방문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신앙인으로서 가져야 할 가치관들을 가사로 써 노래로 만들어 녹음하는 작업을 하는 곳입니다. 단순히 음악뿐만이 아니라 영상도 찍어 뮤직비디오나 단편영화를 제작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전도에 열정 있는 현지인들을 체계적으로 훈련해서 각자 사는 지역이나 쉽게 갈수 없는 사막지역까지 가서 전파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방문한 마을에서 하는 노래나 춤들이 다 이곳 스튜디오에서 제작되어 가르쳐 준 것들입니다. 한두 명의 외국인을 제외한 20-30명의 현지인들 직원들로 구성되어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한 가지 놀라웠던 점은 규모는 적을지라도 이미 이곳에는 3세대, 4세대 믿음의 자녀들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저 또한 저의 할머니세대를 기점으로 믿게 된 3세대 신앙인이기에 이런 부분들에 놀랐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보지 못하는 영역에서 일하시고 계신 그분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학교로
이제 두 번째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난 만큼 잠시 쉬다 학생들을 다시 보니 더 친근감이 들고 관계가 편해진 기분이 듭니다. 이곳에서 계획한 시간의 절반이 지났으니 이제 후반전이라는 마음으로 열심을 다해 남은 시간을 지혜롭게 보내길 기도해주세요. 올 한해는 올해만의 은혜와 깊은 묵상의 시간들이 있기를 또한 소망합니다.

기도 부탁 드립니다
-새로 시작하는 학기 수업을 잘 준비하여 학생들의 레벨에 균형이 잡히도록. 특별히 그들의 집중력과 열심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광견병 예방주사를 맞기 시작하였습니다. 세 번의 접종 중 한번을 했는데 나머지 두 번의 접종을 위해 간호사, 의사를 찾습니다.
-이 나라에 있는 신앙인들과 그들 주변 관계 가운데 좋은 영향을 미치는 신앙인들로 살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이전 기사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다음 기사약속의 땅 이스라엘
대니엘과 애슐리
오클랜드 대학교 음대졸업. 인터서브 뉴질랜드 선교사. 음악교사로서 남아시아에서 선교사 자녀들의 교육을 잘 맡을 수 있고, 본이 되는 선생님으로 섬길 수 있도록, 그리고 선교사 자녀들이 건강한 신앙 안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독자의 관심과 기도가 무엇보다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