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슈’와 ‘예수’는 다르다

“율법을 모르는 자들 어찌어찌 할지어다. 이단들은 어찌 할지어다. 하고 유대인들이 하는 기도가 있는데 그 중에 이 이단들은 어찌어찌하는 것 중에서 그의 이름과 그에 관한 기억은 없어져 버릴지어다. ‘이막쉐노케노,’ 이 앞 자들을 딱 붙인 게 ‘예슈’에요.” 라고 류 여호수아 선교사가 말했다.

류 선교사는 지난 1,800년 동안 기독교인들이 ‘예수의 이름으로’ 행한 유대인 추방, 십자군에 의한 학살, 종교 재판, 독일군에 의한 6백만 학살 등 핍박에 대하여 기독교인의 한 사람으로 사과와 용서를 구하는 ‘죄송합니다’라는 사과 편지를 히브리어로 적어 이스라엘의 주요 도시를 돌며 유대인에게 나눠주고 있다.

유대인은 편지를 받고 ‘예수’라는 단어를 보자마자 화를 내거나 욕을 하거나 보는 앞에서 바로 찢어버리면서 “예슈”하고 저주의 말을 하기도 했단다.

처음에는 ‘예수’를 전할 때 바로 ‘예슈’라는 반응을 보여 유대인도 ‘예수’를 받아드리는 줄 알았단다.

시간이 가면서 “예슈’가 저주의 말인 것을 깨닫게 되었단다. 유대인은 예수, 교황, 루터, 히틀러를 다 싫어하지만, 그 중에서 예수를 제일 저주한다. 오히려 히틀러를 그 중에 덜 싫어할 정도라고 한다.

기독교인은 예수 이름으로 유대교와 유대인임을 포기하고 전통도 버리고 기독교인으로 개종하지 않으면 추방이나 학살을 했던 것을 알기에 유대인에게는 예수가 필요 없다고 한다.

유대인은 적십자의 십자가 문양 대신에 다윗의 별을 쓰고 덧셈(+)도 다르게 쓰고 4에도 +가 들어간다고 변형해서 쓸 정도이다.

유대인은 예수에 대하여 거의 모른다. 신약 성경도 대부분 본 적조차 없다. 예수에 대하여 금기시한다. 유대인에게는 예수가 필요 없다. 예수는 이단 종교의 교주로 본다.

한 유대인은 말한다. “저는 예수아가 유대인으로 태어나서 유대인으로 죽으신 걸 몰랐어요. 예수아는 기독교인이라고 들었거든요. 우리는 ‘우리 유대인 예수아’라고 이야기하지 않고 ‘그들(이방인)의 예수 그리스도’라고 이야기했죠.”

유대인에게도 예수가 저주와 경멸의 대상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아야 하는 영혼이기에 예수의 이름을 바로 알리려고 류 선교사는 그동안 잘못을 한 기독교와 기독교인을 대신해서 사과와 용서를 구하는 편지를 전하고 있다.

편지를 받은 유대인은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가던 길에서 뒤돌아와 착한 기독교인도 있다는 말과 감사하며 돌아가는 유대인에게 마른 뼈가 살아나고 성령의 생기가 불어오는 하나님의 때가 이르기를 마음을 담아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