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하루카페 2018

장애인 자활의 터전 마련하는데 쓰여지기 바라

꽃피는 봄 날인 10월 27일 점심 때가 가까이 오면서 밀알하루카페에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미리 와서 준비를 마친 7교회와 3개 업소를 포함해 13개 부스가 찾아 오는 이들을 맞았다.

상금의 3분1을 장애인 사역 위해 후원한 송자매
장애인 자활을 위한 프로젝트의 시작은 한 자매의 후원금이 종자돈이 되어 시작됐다. 2009년 12월 초순, 밀알학교 보조교사로 봉사하던 송진아자매가 김일만 단장을 찾아왔다.

송자매는 “2006년 11월 24일 한국 재외동포재단 주최로 재외동포문학상 공모전에서 청소년 글짓기 부분에서 대상을 받았다면 상금가운데 3분의 1을 장애인을 위해 쓰여지기를 원한다.”고 했다.

김목사는 “송자매를 위해 축복기도를 해주고 돌아와 기도하면서 송자매가 드린 후원금으로 밀알 장애인의 자활과 재활의 터전을 마련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먹거리와 건강 식품도 있는 장터
이 날은 잔칫날처럼 전도 부치고 국밥도 넉넉하고 먹거리도 풍성하다. 부스마다 맛깔스런 음식들이 놓여 있다. 예수찬양교회(박성열 목사)에서는 김밥, 빈대떡, 장터 국밥을, 충현교회(윤영준 목사)에서는 닭꼬치를, 하늘그림교회(인진우 목사)에서는 김치부침개를, 마운트이든교회(이승현 목사)에서는 떡볶이를, 크리스천라이프(장명애 대표)에서는 오뎅을, 엘림교회에서는 잡채를, 평강교회(안정기 목사)에서는 김치를 준비해 왔다.

새노래교회(이재용 목사)에는 차와 음료를 준비했고 밀알선교단에서는 장애우들이 구운 쿠키와 아이스크림을 팔았다. 따뜻한 햇볕 아래서 교인끼리, 가족끼리, 친구끼리 모여 먹고 싶은 음식을 한 접시씩 사다가 나눠 먹는 모습이 보기 좋아 보였다. 또한, 참숯에서는 두부와 콩나물을, 스카이웰에서는 건강식품이 방문객을 맞았다.


밀알카페에 참여한 교회 대표들

이번 밀알하루카페는 교회와 가족이 찾아와 주었다. 무엇보다 어린이들이 많이 와서 잔치분위기가 나고 더 신나고 좋았단다.

장애인 학생들이 행복해 보여
강당에서 있은 “콘서트 1에는 신디사이즈 반주(고민아 사모, 광명교회)와 플루트연주(이보람양, 광명교회)의 콜라보가 좋았다. 특히 찬양도 좋았지만 신청곡을 받아 색소폰 연주해주신 분의 센스도 좋았구요. 내 나이가 어때서, 남행열차 등 뽕짝연주와 오카리나 연주가 인상적이었다. 밀알장애인 학생들이 흥에 겨워 춤을 추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였다.” 고 밀알학교 조현수 간사가 말했다.

채리 피아노 학원의 김채린원장은 “처음 와본 밀알 하루 카페였다. 음식 부스에서 섬겨준 분들 얼굴이 너무 환한 만큼 음식도 맛있었고 어린아이에서부터 어른들까지 많은 교인들이 와서 후원해 주고 담소 나누는 모습이 즐거워 보였다. 하루카페를 통해서 밀알 장애인 선교단체가 더 든든히 세워지고 교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후원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처음으로 참석한 밀알카페를 통하여 동역자들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갔다.

이 날, 총13개 부스판매에서 $3,403.10과 쿠키 판매 $240 그리고 개인과 교회 후원 $1,550을 합하니 $5,193.10이 모아졌다.

뉴질랜드 밀알선교단(단장 김일만 목사)에서 대접해준 국밥으로 15명의 목사와 선교사 동역자들의 주말 나들이가 행복했다. 밀알장애인 선교와 사역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승현 발행인>

밀알하루카페가 걸어 온 길
2011년12월17일(토), 7개 교회와 2개 업소가 참가하는 밀알하루카페를 처음으로 열다.

2012년 5월6일자(크리스천라이프 184호)에는 그간의 밀알학교 쿠키교실의 내용을 발표하다. 12개 협력교회를 통한 쿠키를 판매하고 집기와 자료 대금을 공제하고도 잔액만 1,016.26불이다(4.30).


뉴질랜드 밀알 선교단 장애인 자활 20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장애인이 구워 파는 쿠기

2013년은 김일만 단장의 미주방문과 고국출장, 해밀턴 밀알의밤, 희야 장애인자선음악회(오클랜드장로연합회 주관, 10.25.토)로 밀알하루카페를 쉬다.

2014년 밀알하루카페(11.4,토). 6개 교회 부스와 3개 업소의 참가로 부스판매금액 1,386.80불, 쿠키판매금액 360불, 교회와 개인후원금 500불, 총 2,246.80불이다.

2015년부터는 밀알하루카페를 10월 마지막 토요일로 고정한다. 2015년 밀알하루카페(10.31,토). 6개 교회부스, 4개업소 참가. 총 12개 부스는 판매후원1,546불, 쿠키판매 160불, 개인, 단체후원 876불, 총 2,582불이다.

2016년은 롱베이 선교관 시대를 접고 킹스우드선교관 시대(노스코트)를 연다. 2016년 밀알하루카페(10.29,토). 6개 교회부스, 5개 업소의 참가. 12개 부스 판매후원금 2,497.90불, 쿠키판매 238불, 개인, 단체후원 720불 총 3,455.90불이다.

2017년 밀알하루카페(10.28,토). 8개 교회부스, 5개업소 참가로 총15개 부스 개설, 14개 부스 판매금 2,856.50불, 쿠키판매후원 220불, 개인, 단체후원 950불, 총 4,026.50불이다.

2018년 밀알하루카페(10.27,토) 13개 부스판매에서 3,403.10불과 쿠키 판매 240불 그리고 개인과 교회 후원 1,550불, 총 5,193.10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