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의 사고방식

임봉의목사<더니든순복음교회>

로마서12장1절-2절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요한복음14장6절에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예수님이 길이시라는 것을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예수님은 우리에게 천국으로, 행복으로, 구원으로, 성공으로 인도하는 네비게이션이란 뜻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경 66권을 통하여 또는 그 성경을 가지고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의 설교를 통하여 끊임없이 행복하게 잘 사는 길과 법, 즉 구원의 길과 법을 말씀해 주시지만 우리는 대개 그 길대로 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주일날 교회도 잘 나오고, 교회 봉사도 열심히 하고, 헌금도 잘 드리고, 예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정작 중요한 예수님의 길은 믿지 못하고 딴 길을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 바로, 우리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로는 믿어지지가 않아서 다른 세상 사람에게서 몰래 그 사람만이 아는 지름길을 전해 듣고는 그것에 의지하여 엉뚱한 길을 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길은 예수님의 길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몰려가고 있는 세상의 길입니다. 그렇게 사는 삶이 결국에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결국 길을 잃어버림 입니다. 목적지를 찾지 못함입니다. 구원받지 못하고, 행복하지 못하고, 잘 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잘산다는 것과 부자로 산다는 것은 다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서 큰 깨달음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는 잘 산다는 것과 부자로 산다는 것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부를 무시하거나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솔직히 누구에게나 돈에 대한 욕심은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다스리는 것이 제일 힘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은 성경적 경제원리를 잘 깨달아서 물질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는 사고적 전환이 필요합니다. 즉, 부자가 되는 것보다 주님 안에 잘 사는 사람이 되야 한다는 것입니다. 소유가치가 높은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존재가치가 높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를 잘 믿어도 가난할 수 있습니다. 예수를 안 믿어도 부자는 많습니다. 그러나 예수를 믿지 않고는 잘 살 수는 없습니다. 예수를 믿지 않고는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예수를 믿지 않고는 행복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 삶의 대부분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부자가 되기 위하여, 세상에서 그저 성공하고 출세하는 것을 위하여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붓습니다.

부자가 되기 위하여 쓰는 힘과 하나님의 영광과 나라를 이루기 위하여 쓰는 힘은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즉 주님이 원하시는 잘 사는 사람이 부자가 되면 그 부함까지도 자신을 진정으로 잘 살게 하고 또 남을 잘 살게 하는 선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예수님의 사람이 가난하게 살아서 아무 힘도 없어 보이는 것 같아도 예수님의 사랑을 통하여 타인들을 살리게 하는 선하고 능력 있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존재하는 목적은 우리 자신이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습니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은 우리 뜻과 욕심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계획대로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신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는 기도가 그래서 우리에게도 필요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하나님의 말씀 입니다. 핵심은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는 말씀의 뜻이 무엇입니까?

이 세상 따라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세상에 끌려 다니지 말라는 것입니다. 세상 성공만으로 목적 삼지 말라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을 모르니 세상을 따라 사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저들은 그렇게 사는 것이 성공하는 것이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틀린 길입니다. 그 길을 따라 살면 처음엔 좋고 달콤한 것 같지만 마침내, 바보가 됩니다. 세상과 세대를 본받으면 절대로 잘 살 수 없습니다.

살아가는 방법을 바꾸어야만 합니다.
요한복음 3장에 보면 예수님이 니고데모에게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고 하신 말씀의 뜻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의 사는 방식을 세상방식에서 하나님 나라의 방식(성령충만)으로 바꾸는 것 그것이 바로 거듭남입니다.

오늘 성경본문은 그것을 ‘변화(사단마귀의 종-하나님의 자녀, 세상 사고방식-하나님나라 사고방식) 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생각과 마음을 바꿔야만 합니다. 살아가는 세상 방식을 하나님 나라의 방식으로 과감하게 바꾸어야만 합니다.

새로운 변화란 무엇일까요? 거듭남이란 무엇일까요? 구체적으로 무엇을 바꾸어야 할까요?
한마디로 말씀 드리면‘이제까지 나의 목적으로 삼고 살던 것들을 다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한 도구로 삼아라.’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목적은 세상이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 입니다. 돈이 아닙니다. 하나님입니다. 우리의 뜻과 욕심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과 사랑입니다.

여러분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과 목적이 여러분의 삶의 목적이 되어야만 합니다. 그동안 우리의 목적이었던 돈, 세상명예와 성공도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한, 그분이 원하시는 도구가 된다면 그 또한 거룩하고 선한 것이 되어 여러분을 통해 세상이 아름답게 변화 될 것입니다.

진정 잘 사는 사람이 되려면 하나님의 목적이 우리의 삶을 이끌어야만 합니다.

우리의 목적은 우리의 뜻과 욕심이 아니라,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과 목적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은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분별하도록 하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목적으로가 아닌, 욕심이 우리의 삶을 이끌면 그 욕심은 죄를 잉태하게 되고 그 죄는 결국 장성하여 우리를 벼랑 끝, 사망에 이르게 할 것입니다.

세상을 바라보지 말고 “믿음의 주요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로 우리의 목적을 삼으십시오! 예수님의 말씀으로 인생의 길과 방식을 삼으십시오! 주일마다 인간적이고 형식적인 예배를 드리지 마시고 진정 하나님이 받으시는 영적 예배를 드리며 사십시오.

우리의 전부인 것처럼 귀히 여기던 물질, 세상적인 권력과 지위를 더 이상 목적으로 품으며 살지 말고 나를 향한 하나님이 보여주시고 원하시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고, 그분으로부터 쓰임 받으며, 진정으로 잘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