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인 선의 기준은 오직 하나님 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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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sis 1:31 (New International Version)

Genesis 1:31 (New International Version)
God saw all that he had made, and it was very good. And there was evening, and there was morning — the sixth day.

절대적인 선의 기준은 오직 하나님 한 분

 

의역: NIV 영역 성경을 우리말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본다.
하나님께서 자신이 만드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그것이 매우 선하였더라. 그리고 저녁이 있었고 아침이 있었으니 그 여섯째 날이라.

개인적인 이야기는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성경 이야기는 결코 고갈될 수 없다는 믿음으로 새로운 한 해를 위한 크리스천라이프 원고 요청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받아드렸다. 올 한해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성경 속의 용어들을 성경 속 본문 안에서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이번 호는 그 첫 번째 이야기로 ‘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한다. 필자는 NIV 영역성경을 본문으로 사용한다. 요즈음 성경 사용 문제에 관한 논란이 없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가NIV성경 본문을 사용하는 것은 이것이 가장 완벽한 번역이기 때문이 아니라 이것이 영어를 제2외국어로 사용하는 이들을 위한 번역본이라 이해하기가 쉽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임을 밝힌다.

창세기 1장 31절 말씀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God saw all that he had made, and it was very good. And there was evening, and there was morning — the sixth day.”

단어공부
See(saw): 보다. Make(made): 만들다.
Good: 좋은, 기쁜, 즐거운, 착한, 선한 Day: 하루, 날, 요일.

말씀의 나눔
하나님께서 창조사역을 마치시고 당신이 만드신 그 모든 것을 보시고 평가하시면서 내리신 결론은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라는 것이었다. 우리말 성경은 이렇게 당신께서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영어로는 ‘very good’ 이란 용어가 사용되었다.

우리는 보통 ‘God is good’을 ‘좋으신 하나님’이라 번역하지만 이 말은 마땅히 ‘하나님은 선하시다’라고 번역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말은 ‘좋은 것’과 ‘선한 것’이 차이가 나지만 영어로는 이 두 가지 모두를 ‘good’이라 표현한다. 한마디로 말하면 ‘좋은 것이 바로 선한 것이다’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이것이 상대적이란 것에 큰 문제가 있다. 왜냐하면 동일한 사물을 보면서도 어떤 이는 ‘좋다’, 그리고 옆에 있는 또 다른 이는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선’이란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에 따라, 시간에 따라, 그리고 문화에 따라 충분히 변할 수 있으며 따라서 방금 전 좋았던 것이 이제는 더 이상 그렇지 못할 수도 있는 것이며, 문화의 차이로 이 나라에서는 좋게 여기는 것을 이웃나라에서는 그렇지 않게 여길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선의 절대적인 기준은 과연 있는 것일까? 물론 있다. 그것이 오늘 우리가 본문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이다.

구약성경 또한 ‘선’이란 뜻을 가진 히브리어는 영어와 마찬가지로 서로 다른 의미를 함께 전달하고 있다. 따라서 구약성경에서 선한 것이란 ‘아름다운 것, 매력적인 것, 유용한 것, 유익한 것, 만족스럽고 바람직한 것, 그리고 도덕적으로 옳은 것’을 모두 포함한다.

구약성경 가운데 선을 가장 잘 설명하고 있는 것이 바로 천지창조 이야기이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다. 첫째 날 빛으로 시작된 하나님의 창조의 사역은 여섯째 날 인간을 만드심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 하셨다.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 God saw all that he had made, and it was very good. And there was evening, and there was morning — the sixth day.”

이처럼 창조 이야기 안에 들어있는 선의 절대적인 평가의 기준은 ‘God saw’곧 ‘하나님의 보시기에’라고 하는 절대적인 조건 속에 묶여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 자신, 그리고 그분의 보시는 바에 따라 선한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이 결정되었다는 것이다.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하나님, 그분만이 선의 절대적인 기준이 되시기 때문이다.

세상은 선한 것을 평가하기 위한 기준을 마련할 수 없다. 왜냐하면 타락했기 때문이다. 인간의 타락으로 세상에 들어온 죄는 창조의 질서와 조화를 모두 파괴했으며 피조물들은 원래의 모습을 잃고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화되어 왔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변하지 않는 유일무이한 존재이시다. 따라서 그분만이 절대적인 선의 기준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오늘도 세상은 우리가 설명할 수 없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한다. 자연재해가 일어나고 사람들이 죽어가며 주변에 우리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큰 병을 얻어 쓰러지고 있다. 하지만 슬퍼하거나 아파하지 말라! 우리의 평가가 선하지 못한 것이지 하나님의 눈으로 볼 때 그것이 선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일로, 그리고 그가 당하는 그 고난으로 인해 오히려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의 뜻을 발견한다면 그보다 더 선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God is good! – 하나님은 선하시다!’이 변하지 않는 진리를 잊지 말고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로운 그리스도인들이 될 수 있기를…

영어 한마디
I don’t want to see this happen again!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해!
What do you make of this?
이거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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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호
뉴질랜드 바이블칼리지 졸업, 알바니 한인교회담임, 그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에 관한 예언과 성취에 이어서 영혼 구원에 이르는 생명의 말씀에 이어서 초대 7교회에 관한 말씀을 영어성경(NIV)을 바탕으로 본문과 단어를 풀어 보았다. 이번에는 로마교회이야기를 통해 독자에게 이 시대의 교회관을 바로 알수 있도록 연재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