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한인교회 30년

하나님 은혜를 따라 온 지난 30년의 발자취 김형균 목사<오클랜드 한인교회 협동>

오클랜드 한인교회 30년 연혁
1988. 4. 17. Khyber Pass Road에 있는 St. David Church 에서 김용환 목사의 인도로 창립
예배를 드림(오클랜드 최초의 한인교회).
1989. 2. 23. 초대 장옥윤 담임목사 취임예배가 뉴질랜드장로교 오클랜드노회 주관으로 드려짐.
1989. 3. 6. 한인교회 최초 세례 예식(성인 5명, 유아 7명)이 드려짐.
1989. 12. 2. 한글학교 시작(뉴질랜드 최초의 한글학교)
1996. 11. 17.서울 도림교회와 자매결연(유의웅 목사)
1997. 7. 27. 남태평양 선교주일로 바누아투 장로교신학교 신학생 6명에게 장학금 전달.
1998. 2. 28. 창립 10주년 기념예배
1998. 11. 30.새 성전 건축 공사 시작함.
1999. 7. 11. 새 성전 봉헌 예배 (핸드슨 지역)
1999. 10. 8. 뉴질랜드 장로교 오클랜드 노회에 독립교회로 가입.
2008. 2. 창립 20주년 기념예배
2012. 3. 18. 미얀마 난민들로 구성된 미얀마 친(Chin) 교회가 본 교회를 빌려서 정규적으로
예배를 드림
2014. 4. 3. 오클랜드 한인교회 제 2대 담임 조충만 목사 부임 예배(오클랜드 북부노회 주관으
로 임직식)
2014. 4. 27. 오클랜드 한인교회 초대 담임 장옥윤 목사 이임 예배
2015. 6, 21. 새언약교회와 오클랜드 한인교회 통합감사 예배.
2015. 11. 1. 서울 새벽교회와 자매 결연식.
2016. 1. 남태평양 선교 후원 (정창직 선교사-바누아투 원주민, 김용환 목사-바누아트 간
호대학, 유광종 선교사-피지)
2016. 6. 임직예배 (장로, 안수집사, 권사, 명예장로, 명예권사 총 19명)
2017. 4. 본교회 커뮤니티 법인 등록(The First Korean Prebyterian Church and
Communnity Trust)
2017. 6. 뉴질랜드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행사 제 7회 Family Fun Day
2017. 7. 21. 바누아투 팡팡 교회 헌당
2017. 11 2017 다니엘 기도회 시작
2018. 3. 교회 설립 30주년 기념 부흥성회(강사: 문봉주 목사) 및 목회자 세미나(강사: 이
정철 목사)
2018. 4. 15. 교회 설립 30주년 기념 예배 및 홈 커밍데이 행사

생명 구원하고 지역 섬기며 예수의 제자 세워 가는 교회돼
오클랜드 한인교회 30년을 한 줄로 줄인다면,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제일 잘 어울리는 말은 “하나님 은혜의 흔적”일 것이다.

1988년 3월 특별예배로부터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비록 여러 어려움과 슬픔이 있었지만, 단 한 순간도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던 적이 없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지 못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설립에서 새 성전 이전까지(1988년 3월 25일 – 1999년 5월 2일)
오클랜드 한인교회는 1988년 3월 25일 오후 7시에 St. Andrew교회에서 태어났다. 당시 웰링턴 한인교회를 담임하고 있던 김용환 목사의 주도로 첫 특별예배가 드려졌다.


<김용환 목사의 주도로 시작된 오클랜드한인교회>

그 이 후인 4월 17일에 St. Davids 교회에서 설립예배를 드림으로 오클랜드에서 정기적인 한인 예배가 시작되었다.

하나님은 시작부터 오클랜드 한인교회를 세심히 도와주셨다. 무엇보다, St. David’s 교회는 많은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소중한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특별히 초창기에 1대 목사인 장옥윤 목사의 안정적인 신분을 위해서 St. David’s 의 부목사로 부임하여 오클랜드 한인교회 공동체를 담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였다.

한국에 있는 한국기독교 장로회에서도 오클랜드 한인교회 설립을 위해서 재정적으로 지원해주었으며, 뉴질랜드 장로교회도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오클랜드 한인교회는 오클랜드에 있는 이민자들에게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되었다. 매주 교민지와 방송을 통해 정보를 나누어 주었고, 처음 뉴질랜드에 발을 내딛는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한 통역과 자원 봉사를 교회설립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시작하였다.

“To All Member and Friends of St. David’`s” 라는 문서를 보면 설립된 지 5년 만에 약 200여명이 모이는 교회가 되었고, 매년 20명 이상의 성인들에게 세례를 주는 교회로 성장하게 되었다.

오클랜드 한인교회는 St. David`s의 도움을 받아 독립된 Parish로 발전할 수 있게 되었고, 1996년 10월 8일 뉴질랜드 장로교회 오클랜드 노회에 소속된 독립 교회가 되었다.

하지만, 설립 초기부터 꿈꿔 왔던 독립 교회, 독립 성전의 비전이 아직 이루어지지 못하였기에 1995년 독립교회를 준비함과 동시에 건축위원회를 조직하여 성전 건축을 준비하기 시작하였다.

성도들은 초기 한국교회의 역사 속에서 아름다운 이야기로 전해져 온 자신의 시간을 드려 성전건축에 직접 참여하였던 “날연보” 를 머나먼 이국의 땅 뉴질랜드에서 자발적으로 보여주었다.

하나님의 은혜 앞에, 성도들은 직접 몸으로 헌신함으로서, 수많은 땀과 눈물 흘렸으며, 시간과 물질을 드렸다. 더불어 끊임없는 기도와 열망으로 새로운 터전을 준비하였다.

새 성전에서 성장의 아픈 시기까지(1999년 5월 2일 – 2013년)
설립 10주년 기념 예배당의 의미를 가지는, 지금의 Henderson 예배당은 모든 교단의 장벽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1998년 7월 11일 봉헌 예배를 보면 뉴질랜드 장로교회, 감리교회가 함께 축하해주었다.

또한, 대한예수교 장로회 통합측과 한국기독교 장로회가 함께 찬양하며 기뻐했음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교인들도, 교인이 아닌 모든 한인 이민자들이 함께 기뻐하였다.

당시 첫 한인 교회 소유 예배당이었기에, 한인관련 행사를 주도했다. 구체적으로 방송과 더불어 교육에 많은 힘을 쏟았다. 1989년에 오클랜드 한인교회에서 시작된 뉴질랜드 첫 한글학교가, 교인들만이 아니라 교회 울타리 넘어 한인 사회를 섬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1.5세대 자녀들을 키우는 부모들은 위한 강좌와 노년을 위한 강좌로 개설함으로 그 폭을 넓혔다. 뿐만 아니라, 오클랜드 한인교회는 여러 나라에 있는 한인 공동체와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서 노력하였다.

오클랜드에 있는 여러 한인교회들과 연합하였고, 여러 나라에 있는 한인교회들과 연합하기 위해 교환 목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설립 때부터 북한 땅을 가슴에 품었으며, 매월 10월에 북한 땅을 위한 우리민족 선교주일을 재정하였고, 직접 방문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1997년부터 바누아투 섬을 향한 선교를 시작하여 장학금을 지급하고, 한국에 있는 교회와 함께 협력하여 선교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성장을 하기 위해서 아픔은 피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오클랜드 한인교회에 아픔과 슬픔도 공존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 아픔과 슬픔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는 끊어지지 않았다.

새 담임목사 부임에서 30주년 행사까지(2014년-현재)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잊을 수 없는 아픔을 겪은 오클랜드 한인교회는 2014년 제 2대 목사인 조충만 목사와 함께 다시금 일어나 St. David`s 교회와 뉴질랜드 장로교회 그리고 1대 장옥윤 목사가 함께 꿈꾸었던 오클랜드 한인교회의 비전을 다시 이루어 가고 있다.

첫째, 설립 때부터 세워진 장벽을 허물며 복음을 전하던 오클랜드 한인교회는 다시금 이 역할을 하기 시작하였다. 구체적으로 한때 소원해졌던 뉴질랜드 장로교단과 깊은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이민자 교회의 롤 모델이 되어가고 있다.


<제2대 담임목사 조충만>

특별히 조총만 목사는 뉴질랜드에 있는 대표적인 장로교단에 한인의 입장에서 차이점을 설명하며 상호 존중함으로서, 한인 교민 사회와 뉴질랜드 사회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처음 시작하였던 때와 같이 다른 아시안 이민자 교회를 섬기고, 협력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한인의 숫자가 줄어드는 현 상황 속에서도, 오클랜드 한인교회를 통해서 새로이 복음을 듣고 하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는 사람들이 나날이 늘어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문화적 장벽을 넘어가는 힘이 되고 있는 것이다.

둘째, 교회와 교회 밖의 모든 한인들 섬기기 위한 목적을 한글학교를 넘어서, 모든 사람들이 불가능 할 것이라고 예상한, Trust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시행함으로 뉴질랜드 사회에 본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설립 때부터 강조되었던 교육, 한인 공동체, 교회라는 울타리를 넘어, 뉴질랜드 정부의 인가를 받은 신뢰받는 교육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이를 통해서, 조충만 목사가 꿈꾸는 한인 1.5세대, 2세대를 넘어 많은 자녀들에게 지속적으로 한인의 정체성을 그리고 뉴질랜드 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성장 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것은 단순히 한인들만을 위한 것이 아닌 다른 아시안들과 동행하며, 그들에게 복음을 증거할 수 있는 중요한 통로로 사용되고 있다.

셋째, 오클랜드 한인교회는 선교의 불을 꺼트리지 않고 다시금 타오르게 만들었다. 1대 목사인 장옥윤 목사가 시작한 북한 선교를 2대 목사인 조충만 목사도 지속적으로 힘씀으로 통일 시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남태평양 선교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한인을 넘어서 아시안이란 정체성을 토대로 뉴질랜드에 있는 아시안 이민자들을 위한 선교를 끊임없이 실천, 계획하고 있다.

새로운 30년을 바라보며(2018년 -미래)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올 2018년을 기점으로 이제 오클랜드 한인교회는 새로운 비전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을 위해서 커뮤니티를 구성하여 한인 자녀뿐 아니라 아시안, 퍼시픽 등 다민족 사회의 모든 영역에 새로운 복음을 통한 기독교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선교의 대안으로는 남태평양 종족들의 자녀들을 세워나가는 비전을 품고 있다.

하나님이 머잖아 우리에게 통일 시대를 열게 하실 것이다. 통일시대에 북한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갈 사명자들을 키워야함을 절실히 느끼며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교회로서의 비전을 세우고 있다.

교회적으로 청소년 수양관(게스트 룸) 건설을 꿈꾸고 있다. 그 시설을 통하여 청소년뿐 아니라 남태평양 지역의 선교사들이 이 시설을 통하여 새로운 충전과 쉼을 얻는 귀한 선교 센터로서의 사명도 하게 될 것이며, 한국에서 오는 단기 선교 과정의 모든 프로그램들도 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

다민족 아이들을 위한 유치원사역을 준비하고 있고, 현재 다음 세대 한인 자녀들을 위한 디모데 학교, 지역사회를 위한 OSCAR(방과후 학교) 사역, 마더와이즈, 주바라기 학교(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 문화센터 등 여러 사역들이 진행되고 있다.

교회는 분명한 목적이 있어야 함을 늘 조충만 목사는 외치고 있다. 생명을 구원하는 사역, 지역사회를 섬기는 사역, 주님의 제자들을 세워 나가는 사역을 비전으로 오클랜드 한인교회는 힘차게 미래를 열고 있다.

오클랜드 한인교회는 설립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걸어왔고, 성장해왔다. 또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이 은혜 아래에, 일일이 기록할 수 없는 수많은 성도들의 헌신과 눈물, 기도와 울부짖음이 오클랜드 한인교회의 바탕이 되었고, 최선을 다해 사역한 목회자들이 작은 밀알이 되어 오클랜드 한인교회를 이루어 왔다.

한 세대 30년, 이제 어린아이에서 성장하여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든든히 세워가는 오클랜드 한인교회가 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