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를 갈망하는 청년들이 모여 찬양해
플럭드(Plugged) 공동체는, 오클랜드의 예배를 갈망하는 청년들과 함께 한 자리에 모여 예배하고 교제하기 원하는 마음으로 계속해서 이 모임을 주최하여 이어 오고 있다.
20대 청년들로 이루어진 이 팀은 2년여 전, 하나님을 사랑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몇몇 청년들이 모여 자유로이 찬양하고 교제하며 예배하는 작은 모임으로 시작 되었다.
플럭드 공동체는 현재 14명의 청년들 (김희환, 김건우, 김성윤, 김예운, 김예지, 박지현, 박현우, 송찬샘, 이한빈, 이해상, 장영로, 조희서, 최슬기, 팽예슬)로 이루어진 팀으로써, 여러 다른 교회에서 섬기고 있는 청년들이 따로 개인의 시간을 내어 정기적으로 찬양 연습, 교제 및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플럭드 공동체를 이끌어 가는 14명의 멤버들
이들이 주최하는 플러깅 집회는 정기적으로 정해진 때는 없지만 이들의 개인적인 나눔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하나의 마음을 느끼고,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적당한 때가 있을 때 진행되게 된다. 각 멤버들의 삶과 말씀의 나눔이 이루어진 후에 얻어진 공통된 마음으로 주제를 정한다.
모든 멤버들이 모여 회의를 통해 그에 맞는 주제 성경말씀과 찬양 콘티를 결정하는 과정을 가진다. 콘티와 주제 말씀이 정해지면 한 달에서 두 달 정도의 시간을 두고 기도하고 준비하며 찬양 연습으로 플러깅 집회를 준비한다.
이 과정에서는 플럭드 공동체 안에 속한 미디어 팀이 영상과 사진을 준비하여 오클랜드 각지에 있는 청년들이 최대한 예배에 마음을 같이 하여 참여할 수 있도록 인터넷과 SNS를 통해 홍보하고 초청하는 사역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그렇게 정기적인 소규모 모임을 나누어 오던 중, 이들이 자유롭게 드리는 예배를 ‘오클랜드의 다른 청년들과도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이들의 마음에 일었던 이러한 작은 동기는 2017년 초, 플러깅이라는 공식적인 이름을 가지고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하는 청년들을 초청하여 모일 수 있게 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이 플러깅이라는 예배 모임의 이름은 ‘하나님과 세상에 연결되고, 더욱 나아가 하나님의 공동체로써 서로에게 우리가 연결되자’란 의미를 가진 팀 명, 플럭드Plugged에서 발생된 현재 진행형 형태 플러깅Plugging으로 예배 중인 청년들의 모습을 연상 시킬 수 있는 이름이라 결론지어 공식화 하게 되었다.
하나님이 이 땅을 위한 사역의 도구로 사용하실 플럭드 공동체와 플러깅 집회를 위한 계속된 기도와 격려가 필요하다.
플러깅(Plugging) 찬양 집회
하나님 안에서 위로와 쉼 얻고 나눔이 있기 바라
지난 4월 9일 저녁, 글랜필드에 위치한 오클랜드 사랑의 교회(김철우 목사)에서 50여 명의 한인 청년들이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시간을 가졌다. 플러깅(Plugging)이라는 이름의 이 예배 모임은 이번으로 다섯 번째를 맞아“위로의 하나님”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됐다.
플러깅을 준비하고 예배의 자리를 마련하는 찬양집회는 회를 거듭해 갈수록 이 땅 가운데에 한인 청년들을 위한 예배자리의 결핍을 안타깝게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강하게 느끼며, 그저 예배를 나누고 싶단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 되었던 이 예배 모임은 이 땅을 향한 하나님의 사역의 시작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나님을 영광되게 하는 귀한 찬양예배 시간 가져
이번 플러깅의 주제였던“위로의 하나님(The God of all comfort)”은 이 시대에, 그리고 이 땅 가운데 지치고 힘들어 하는 많은 청년들이 다른 곳 보다 하나님 안에서 위로와 쉼을 얻었으면 하는 나눔 가운데에서 시작됐다.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고린도후서 3장 3절과 4절).” 을 가지고 그 자리에 모인 청년들과 하나님의 위로자 되심을 나누고, 우리의 진정한 위로는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다.
플럭드 찬양팀과 그 자리에 모인 모든 회중은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신 하나님을 기뻐하며, 우리의 연약함을 만지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들이 악기와 노래로 자유로이 하나님을 높이며 그 안에서 위로를 얻고, 결국은 하나님을 영광되게 하는 귀한 예배의 시간이었다.
또한, 플럭드는 플러깅 집회에서 회중들로 하여금 주제로 정해진 말씀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짧게 주제 말씀을 나누는 순서를 가지는데, 이는 플럭드 멤버 중 Laidlaw Bible College 재학생으로서 오클랜드 한인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하고 있는 송찬샘 형제의 인도로 진행됐다.
하나님의 영원한 위로에 대한 말씀 나눠
이 날 이 순서에서는 아버지되신 하나님이 우리를 자녀로 불러준 관계적 사랑과, 우리를 깊고 진실하게 보듬으시는 긍휼의 아버지, 위로의 하나님에 대한 내용을 나눴다. 먼저 송찬샘 형제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라는 선포가 나의 상황, 고난, 그리고 죄의 문제에서 떠나 회개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때에 사랑과 자비로 품으시고 위로하지 못하실 것이 없는 하나님에 대한 인정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며 나눔을 시작했다.
우리를 구원으로 이끄신 그 하나님이 멀리 계시고 우리를 알아 주시기 어려운 분이 아니라 그의 사랑과 자비, 그리고 위로로 죄인 된 우리를 껴안아 주시는 가장 가깝고도 직접적인 분이심을 강조했다.
예수님이 우리의 고통과 시험의 시간들을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함께 경험하셨고, 그렇기 때문에 멀리서 우리를 위로하시는 분이 아닌 함께 경험하며 가장 가까이에서 위로하시는 분이심을 이야기했다.
더 나아가서, 예수님은 그 분의 고통이셨던 십자가를 통해 우리의 아픔과 합하여지셨고, 그의 부활 하심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승리하심과 합하여진 은혜를 설명하며, 예수님이 승리하셨기에 우리의 진정한 격려와 위로는 그 분 안에 있을 수 밖에 없음이 잘 설명된 시간이었다.
또한, 왜 우리를 통치자와 백성, 주인과 종의 관계에서 멈추지 않으시고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로 부르셨는가, 그리고 왜 우리를 소유하셨는가, 왜 구원하셨는가 하는 질문들에 대한 오직 한가지 답을 긍휼의 아버지 하나님, 그리고 그 분의 풍성하신 사랑 때문으로 결론지으며, 그로부터 얻어지는 영원한 위로에 대한 나눔이 있었다.
크기나 규모에 상관없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하나님이라는 단 하나의 이유로 모여 예배하고 찬양하는 청년들
예배를 갈망하고 순종하며 나아 올 청년 기대
첫 번째 플러깅부터 바로 이전의 플러깅까지는 예배 후 자리에 모인 청년들이 소그룹으로 나누어져 몇 가지의 정해진 주제를 가지고 생각을 나누고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었지만, 이번 다섯 번째 플러깅에서는 청년들이 더욱 더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정해진 틀 없이 모임을 마무리했다.
주제가 ‘위로의 하나님’ 이었던 것만큼 하나님이 예배를 통해 만지셨을 개인의 아픔과 상처는 나눔의 주제로 다루기 힘들 것이란 의견을 반영하여 결정된 사항이었다. 개인적으로 찾아오셔서 하나님이 만지신 마음들을 간직하고, 기쁨으로 반응하며, 하나님의 공동체로 모인 사람들과 그 기쁨을 나누었다.
이전에 없던 뉴질랜드 한인 기독 청년들의 무브먼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플러깅 집회는 앞으로의 방향성과 체계에 대해 더 많은 고민과 새로운 생각을 맞이하는 과정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가까운 미래의 어느 시점에는 뚜렷한 해결점으로 결론을 지어야 할 부분들이 남아 있지만, 현재로써는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청년들이 함께 자유로이 하나님만을 칭찬하고 예배할 수 있는 자리를 시시때때로 최선을 다해 마련해 가는 것을 플럭드 공동체의 가장 기본적이지만 우선적인 목표로 지켜가려고 한다.
크기나 규모에 상관없이, 시간과 장소에 제약없이 청년들이 하나님이라는 단 하나의 이유로 모여 예배하고 그 분의 이름을 즐거워하는 것 만으로도 기뻐하실 하나님의 모습을 상상하며 계속해서 예배의 자리를 갈망하며 부르신 그 자리로 순종하며 나아 올 오클랜드, 더 나아가 뉴질랜드의 청년들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