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에 맞는 복음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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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다 종교 사회이다. 인구의 절반이상이 종교인이다. 종교 인구 가운데 반은 서양종교이고 나머지 반은 동양종교를 가졌다. 각 종교를 알리기 위해 선교, 포교, 교화, 포덕 등의 전문 용어를 사용하여 교세 확장 목적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는 전래순서로 불교, 천주교, 개신교 외에도 신종교가 있다. 동양적인 종교와 한국적인 종교, 그리고 서양종교와 혼합한 유사종교뿐만 아니라 동서양과 한국의 무속을 뒤섞은 종교도 있다.

한국의 종교는 근대화를 시작으로 도시화와 산업화를 거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하다가 정체되면서 다시 둔화의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종교를 가지지 않는 무 종교인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일제에서의 해방으로 오는 총체적인 혼란과 한국전에서 휴전으로 오는 불안때문이다. 이어서 터지는 4.16혁명과 5.16군사정변 그리고 1972년 10월 유신과 12.26사태가 일어났다. 또한 12.12사태와 1980년 5.18광주민주화 운동뿐만 아니라 1987년 6월 민주화 운동 등으로 정치와 사회는 혼돈스러웠다.

이 시기에 경제개발 5개년으로 인해 농촌은 붕괴되고 도시화와 산업화가 가속되면서 정치와 사회의 부정과 부패가 만연했다. 이로 인해 정체성 상실과 소외감 그리고 소득 불균형과 인권 유린의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안정과 성공의 가치관을 가진 기독교가 성장하기 시작했다.

정치와 사회의 불안은 북한의 지속적인 전쟁위협으로 성공에 대한 종교적인 보장과 반공에 부응하는 교회를 찾게 했다. 부자에 대한 빈자의 상대적으로 소외된 마음의 평안과 물질적 축복에 대한 기대로 성공 지상주의를 추구하게 됐다.

일제와 전쟁을 겪은 세대는 생사와 먹는 것에 집중했고, 전쟁 이후에는 먹는 것과 일자리 그리고 교육이 전부였다. 차츰 경제적인 여유를 찾은 다음세대는 교육과 일에서 인권과 여가에 눈을 돌렸다. 그리고 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유학과 이민을 오고 있다.

이민자와 유학생은 조부모세대와 부모세대의 영향을 받아 가정중심의 종교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다음세대는 전통적인 한국상황의 가정에서 벗어난 서구적인 교육과 직장생활의 언어와 문화뿐만 아니라 총체적인 차이로 인해 정체성의 갈등 속에서 마음의 위안과 여유를 세상속에서 찾는다.

다 언어, 다 인종, 다 문화, 다 종교의 사회에서 오는 이민자와 유학생의 상대적 불안과 소외에서 오는 외로움을 채울 수 있는 방법으로 종교를 선택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욕구를 알고 나서 교회는 불특정 다수를 위한 전도대회와 병행하여 개인에 맞는 전도방법을 모색 해야 한다.

교회에 들어온 교인에게 지나친 시한부 종말을 강조하거나 무조건적인 헌신과 헌금을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구원으로 오는 보상을 강조하면서 교인으로만 있게 해서는 안 된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교회와 교인은 교세 늘리기를 통한 물질성장중심에서 진정한 영혼구원중심으로 개혁되어야 한다.

복음전도는 시대와 각 세대에 맞는 다양한 방법과 수단을 성경적인 기준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가장 복음적인 전도와 선교는 어느 곳에 살던지 개인과 가정 그리고 직장과 사회에서 진정한 소금과 빛으로 산다면 전도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하나님 나라는 확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