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신앙으로 살며 모두에게 인정받기를(부활절새벽연합예배 설교)

이단 대처 교육과 피해 당한 사람이 회복되도록 관심을 가져야

지난 4월 16일 새벽 5시 30분, 오클랜드한인교회협의회 주관으로 부활절새벽연합예배를 갈보리교회(이태한 목사)에서 드렸다. 설교내용을 정리했다. <편집자주>

예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화목제물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날인 금요일 오후에, 아리마대 요셉의 무덤에 예수님의 시신이 안치되자 로마 군병들에 의해서 큰 바위로 예수님의 무덤 입구를 굳게 막았다. 그리고 군병들이 지키고 있었다.

유대인들의 안식일이 지나고 일요일 새벽이 되었다. 어둑어둑한 새벽에 예수님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막달라 마리아가 울먹이며 예수님의 무덤에 달려왔다.

그런데 무덤 앞에 굳게 닫혔던 바위돌이 옮겨진 것이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급히 돌아가서 이 사실을 말했다. 제자들이 달려가 예수님의 무덤에 가보았으나 빈 무덤에 예수님의 시신을 쌓아두었던 세마포만 놓여있었다.

제자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며 돌아간 후에도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의 빈 무덤에서 슬퍼하며 울고 있었다. 그때 부활하신 예수님이 마리아에게 나타나셨다.

그리고 그날 저녁에는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며 제자들을 위로하시고 못과 창에 찔리신 손과 옆구리를 보이셨다.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제자들은 그 후에 모두 예수님 부활의 증인으로 살았다. 제자들의 복음 전도의 삶은 핍박과 순교로 이어졌지만 그들의 심령은 기뻤고 천국을 소유한 삶이었다.

예수님의 부활하심은 우리에게도 많은 교훈 줘
인간의 생은 단지 이 땅에 사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며 다음의 생인 천국과 지옥이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살며 죄를 짓는 자에게는 심판의 부활이 주어지나,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는 자에게는 영생의 부활을 얻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하며 이웃을 미워하며 어리석게 생활하는 자는 결국은 주님으로부터 책망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아무 죄 없으신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고통 가운데 돌아가시면서 아버지 하나님께 저들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하셨다. 고린도전서 13장에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예수님의 부활하심을 진정으로 믿는 사람은, 예수님의 사랑을 알고 삶에서 실천하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사람이다. 용서하는 사람이다. 기도해주는 사람이다. 인내하는 사람이다. 온유한 마음을 갖는 사람이다.

예수님의 부활하심은, 예수님을 믿은 내가 모든 죄에서 사함받고 의로운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확신시켜준다(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인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로마서4:25).

예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의 독생자 아들이시며,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고 대신 십자가에서 고통가운데 죽으셨으나 삼일 만에 부활하셨다.

예수님 외에는 이 세상을 구원할 자가 아무도 없다(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로마서10:9).


마가복음 16: 9-18의 본문으로 설교하고 기도하는
오클랜드한인교회협의회 회장 김영수 목사

한국에서 이단으로 판정된 단체로부터 피해 당해
간혹 어느 사람이 ‘내가 예수다, 내가 구세주’ 라고 말한다면 이것들은 모두 다 거짓인 것이다.

최근 뉴질랜드 신문에 한국 정통교단에서 이단으로 판정된 단체로부터 피해를 입은 한국 학생들과 부모들의 어려움이 보도되었으며 기자들과 경찰에서 피해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이단들은 교회 유치부와 주일학교에 침투하여 교회를 무너뜨리려고 하며, 대학교내에 성경연구반과 상담소를 두어 유인하고 있다. 교회는 이단에 대한 대처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야 하며, 또한 피해를 당한 사람들이 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예수님의 부활하심은 우리에게 신앙의 눈이 떠지게 한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모습을 보고 실망하며 엠마오로 내려가던 두 제자는, 길에서 만난 부활하신 예수님을 몰라보았지만 예수께서 성경을 풀어주실 때 마음이 뜨거워지고, 서로 떡을 떼면서 눈이 밝아져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통해 정치적 영광이 달성되기를 바랬다. 세속적인 마음으로 십자가를 쳐다볼 때 실망과 낙심이 된 것이다. 성경을 통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야 성경의 진리를 바로 알게 된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기 전에는 기독교인들을 잡아가는데 앞장서는 자였다. 그러한 그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에 사랑의 사도로 변하게 되어, 그 후 그의 일생은 복음을 전하며 오직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예수님의 사랑으로 가득하였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라디아서2:20).

아브라함처럼 부활의 신앙을 갖기를 바라
지금 우리는 모두 고국을 떠나 머나먼 땅에서 살고 있다. 마치 그 옛날 아브라함이 정든 고향을 떠나 거친 환경과 우상을 숭배하였던 가나안에서 살았던 일과 유사하다. 이방인 땅 가나안에서 살았던 아브라함에게는 많은 어려운 점들이 있었지만 그는 믿음의 조상이라고 불리어지는 큰 축복을 받았다.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되었을까?

믿음의 조상이라고 부르는 아브라함은 부활의 신앙을 가졌었다. 아브라함은 나이가 백세된 자신과 아내 사라가 낳을 수 없었던 아들 이삭을 낳게하여 주신 창조주 하나님이 제물로 바쳐진 아들 이삭을 다시 살리실 줄로 믿었던 것이다(히브리서11:19).

아브라함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말씀에 오직 순종하는 부활의 신앙을 가졌다. 그 순종하는 신앙이란 어떻게 하는 것일까. 내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는 신앙이다.

아브라함은 자기에게 속한 가속들을 자기 몸처럼 위했다. 자기 조카 롯의 마음을 이해하였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철저히 믿었다.

뉴질랜드에서도 부활의 신앙을 가졌던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고, 이웃 민족들과 후손으로부터 믿음의 조상이라고 불려지는 은혜를 받기를 축원한다.

한국 8교단에서 이단 관련 용어를 정리해
한국에서 이단사이비 규정에 관련된 용어가 교단 별로 다르게 사용되어 그 동안 혼선을 빚어왔다.

지난 2016년 8월 19일 예수교대한장로회(고신, 백석, 통합, 합동, 합신),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독교대한침례회의 8개 교단의 이단대책위원장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예수교대한장로회(고신) 총회본부에서 연석회의를 가졌다. 연석회의를 통해 이단사이비 관련 용어를 통일했다.<현대종교 2106, 10월호 99쪽 일부 발췌, 편집자주>

이단: 성경과 기독교 정통교리에서 벗어나 파당을 이루어 기독교신앙의 기본교리요 일치의 공통분모인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성령, 삼위일체, 성경, 교회, 구원에 대한 신앙 중 어느 하나라도 부인하거나 현저히 왜곡하여 가르치는 주장, 단체, 사람

이단성: 성경과 기독교 정통교리의 가르침 안에 있으나 부분적으로 이단적 요소를 소극적으로 지니고 있는 주장, 단체, 사람

사이비: 해석의 차이, 견해의 차이가 아니라 기독교를 배경으로 하여, 기독교의 이름으로 존재하고, 활동하지만, 탈 기독교적 반사회적인 주장, 단체, 사람
사이비성: 기독교의 이름으로 존재하고, 활동하지만, 부분적으로 탈 기독교적 반사회적인 모습을 소극적으로 보이는 주장, 단체, 사람

이단옹호: 이단 및 사이비를 옹호하는 주장, 기관, 단체, 사람
경계: 제보 혹은 관찰에 의해 문제를 인식하고 있지만, 조사 및 연구 결과가 시작 전이거나, 혹은 불충분한 때에 시작한다. 경계가 시작되면 자원하여 관계를 절제한다.

예의주시: 문제의 사람, 혹은 단체가 지적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응할 때, 조사 및 연구가 더 요구될 때 발동한다. 동참자는 총회의 결과가 있을 때까지 교류 및 관계를 제한한다.

참여교류금지: 문제의 주장, 사람, 단체에 대해 일체의 참여 및 교류를 금지한다.

한국 정통교단에서 이단사이비로 결의(1915-2016)된 교회와 단체 및 개인명단은 현대종교의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www.hdjongkyo.co.kr 교단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