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감추고 숨긴 것이 드러나는 증거를 제시하면, 물어보지 않아서 말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뻔뻔하게 말한다. 미신과 주술에 의지하거나 유사한 종교 행위와 사이비 종교는 시대가 힘들고 어려울수록 퍼져 나간다.
자연신을 섬기는 강신무와 조상신을 섬기는 세습무가 있다. 무당은 하늘과 땅 사이의 사람을 이어준다고 한다. 불안한 인간은 미래의 생로병사와 희로애락 그리고 길흉화복을 알고자 점을 보고 관상을 본다. 과학과 기술이 발달해도 인간은 감정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마음의 안정을 찾으려고 종교심을 갖는다.
부귀와 영화를 위해 자연신과 조상신을 찾거나 유사 종교에서 안전과 안심을 가지려고 한다. 유사 종교는 적극적인 전략과 소극적인 전술을 가지고 불안감을 가진 사람에게 접근한다. 끊임없이 구원자를 믿고 영생에 이르도록 헌금해야 한다는 것과 다단계를 통한 사업을 확장하면서 부를 축적한다.
유사종교는 사이비 종교가 되고 나아가 이단 종교가 된다. 이들은 적극적으로 정치권에 당원으로 등록하고 참여하면서 종교적 명분을 유지한다. 언론지를 만들어 교리를 홍보한다. 반대로 은밀한 수단과 방법으로 다단계 사업을 이용하여 사람을 포섭한다.
사이비와 이단 종교는 포섭된 사람을 감시하면서 우연을 가장하여 정보를 왜곡하여 전달하고 사람과의 관계에 침투하여 행동을 통제하려고 생각과 감정에 계속적 교리를 집요하게 반복한다.
왜곡된 종교 현상은 지속 불가능한 무한 경쟁 사회에서 얻는 불안과 상실감에서 비롯된다. 거짓된 정보와 잘못된 부의 편중은 부정과 부패의 고리를 확대 재생산하면서 부조리는 일상이 됐다.
가족의 해체는 가장이 해고나 퇴직으로 사회적 박탈감을 줄 뿐만이라 가족 부양을 감당하는 경제력까지 잃어버리게 되어 생긴다. 남자로서 상실감은 불안을 넘어 분노로 폭발하여 가정 폭력이나 다양한 중독에 빠지거나 자살한다.
지금 한국에서 10대에서 40대 사이에 40여 명이 매일 자살을 한다. 불안과 상실 가운데 극심한 외로움에 빠진 사람에게 사이비와 이단 종교가 접근하여 가장 약한 점을 파악하고 약점을 무기로 감정과 생각을 통제하고 조정한다.
온통 혼잡하고 혼란하며 혼돈 가운데 혼문이 되어 버린 이 세대를 구원하겠다는 가짜가 너무 많다. 오직 살길과 갈 길은 예수를 믿음으로 바라보고 소망으로 반응하며 사랑으로 나아가는 것뿐이다.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살전 1:3)라고 성경은 분명히 증거한다. 사람은 변하고, 시대에 따른 사랑도 변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결국, 끝까지 남는 것은 사랑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