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뉴절제회 성경암송대회

제공_재뉴절제회

71명의 외치는 성경 암송에 각 가정이 신앙으로 더 견고해지기를

지난 2월 24일 토요일 뉴질랜드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회장 정영아, 이하 재뉴절제회) 주최로 2024년 재뉴절제회 성경암송대회가 뉴질랜드 광림교회 본당에서 있었다. 재뉴절제회는 갈라디아서 5장 22-23의 성령의 9가지 열매 중에서 마지막 열매인 절제를 붙들고 복음과 함께 술, 담배, 마약의 해악을 알리며 계몽하면서 가정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며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기를 힘쓰는 기독교 단체이다.

복음과 함께 절제 전하기 위하여 성경 암송할 기회 제공
이런 맥락으로 본 성경암송대회의 근본 취지는 술, 담배, 그리고 마약의 해악을 알리고 계몽하는 절제회가 복음과 함께 절제를 전해야 하는 사명 앞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중독예방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 판에 새기며 말씀과 가까이 살아가는 기회를 제공하고 또 중독의 시대와 혼탁한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청소년들이 하나님의 참 자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말씀으로 무장되기를 원하는 간절한 소망으로부터이다.


즉, 항상 목회자들의 설교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들의 심령이 성령충만, 말씀충만으로 채워져서 깨어 있어야 중독이라는 악의 세력을 이겨낼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는 것으로 청소년들이 하나님의 성전인 자신의 몸을 거룩하게 지켜 낼 수 있고 말씀의 검인 성경으로 무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팬데믹 이후의 위축된 믿음 생활을 능력이신 말씀 읽기를 넘어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함으로 신앙을 더욱 견고하게 다지길 간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본 암송대회를 개최하게 되었음을 다시 강조한다.

미디어 기기의 유혹 물리치고 말씀 앞에 앉아 최선 다해 성경 암송
구글폼 신청을 통하여 사전접수로 참가신청한 접수자 71명은 지난 2월 10일, 알바니 장로교회에서 예선전을 가졌다. 예선전의 채점을 위해 심사자 6명은 사전에 충분한 모의 연습을 통해 평가내용 및 평가방법을 철저하게 숙지했다.


초등부는 히브리서 11장 1절로 32절 말씀을, 중고등부는 에베소서 5장 1절로 32절 말씀을 학생들이 선택하여 준비한 말씀번역본으로 암송을 하였으며, 이때 암송자 한 명을 두 명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했고, 모든 참가자들이 암송을 마무리한 4시 이후에 공정성과 신뢰성 재고를 위해 녹취된 녹음 파일을 모든 심사위원이 다시 듣고 재논의를 거쳐 초등부 5명, 중등부 5명, 그리고 고등부 5명을 본선 진출자로 선정했다.


참가자 71명의 외치는 성경 암송에 가정들의 믿음생활에 새로운 부흥이 싹트고 있었음을 보여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린다. 자녀들이 긴 여름방학기간 동안 평소 즐기던 미디어 기기의 유혹을 물리치고 말씀 앞에 앉아 최선을 다해 성경을 암송하는 과정을 바라보는 부모들의 감사와 감동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귀한 무대였다.

참가자가 성경암송하는 것 진지하게 보고 듣는 심사위원과 가족들

한 절 틀리지 않으려고 애쓰면서 외우는 참가자들
이번 행사를 허락하신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절제회 회원들 모두 입을 모은 예선대회였다. 유능한 암송자를 뽑는 것보다 한명이라도 더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하여 암송한 말씀이 은혜가 되고 마음의 비석에 새겨진 그대로, 살아내는 청소년들이 되기를 기대하며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마침 2월 10일 예선 당일은 구정명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의 손을 잡고 절제회 월례회 장소인 예선무대를 찾은 어린이들과 학생들은 각각 두 명의 심사위원 앞에서 그 동안 준비한 말씀을 암송하였다.


구절이 잘 기억나지 않을 때는 심사위원들이 다음 단어를 불러 주면서 사랑으로 격려하며 끝까지 마치기를 도왔던 사랑의 예선 무대로써, 한 절 한 절 틀리지 않으려고 애쓰면서 외우는 참가자들이 너무 귀하고 사랑스러워서 오히려 심사위원들이 은혜를 받게 된 감동의 현장이었다.


암송자리에 나서는 자녀들이 자랑스러운 부모들은 결과에 상관없이 충실하게 연습하고 최선을 다한 자녀를 칭찬하고 따듯한 격려의 말씀으로 용기를 주신 부모에게 재뉴절제회 모든 회원들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아울러 예선전을 마친 후 참가자들과 부모들을 통해 받은 피드백에는 “대회 날을 위하여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식탁과 작은 선물 등은 대회가 아니라 흡사 즐거운 말씀축제의 분위기를 끌어낸 귀한 하나님의 사역”이라는 격려의 말씀들이 올라왔다.


자신들의 아이가 비록 끝까지 다 외우진 못했어도 성경암송에 도전하고 첫걸음을 떼는 것만으로도 기뻐하며 대견해 하는 부모들의 반응을 보며 자녀들이 말씀 안에서 양육되기를 바라는 바램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에 참여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갖게 하는 암송대회였다.

15명이 본선대회에 올라 경선 치뤄
본선 진출자 15명은 공통 본문, 로마서 8장 1절로 32절 말씀 범위로 2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2월 24일 토요일 뉴질랜드 광림교회 본당에서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순으로 2024년 재뉴절제회 성경암송본선대회를 치렀다.


24일에 진행됐던 본선대회는 1부 예배, 2부 암송대회, 3부 시상식 순으로 이어졌으며, 예배를 위해 청사모(청년사역자들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 탁재우 목사의 기도 인도로 시작이 됐다. 이어서 15명의 참가자들이 암송하게 될 로마서 8장 1절로 32절 말씀을 KYCF(오클랜드 대학교 한인 기독교 청년회) 간사로 사역하는 이한빈 전도사의 개역개정과 NIV 번역본 낭독이 있었다.


다음은 죠이플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아! 하나님의 은혜로”라는 제목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특별연주가 이어졌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라는 제목으로 정명환 목사(뉴질랜드 광림교회)가 설교말씀(로마서 8:1-2)을 전했다.


정 목사는 히브리서 4장 12절 말씀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를 인용하여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이 있음을 강조하고 참가자들이 암송한 말씀은 능력이 있어 권세가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디모데후서 3장 16절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오늘 이곳에서 암송하게 될 말씀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참가자 여러분들에게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씀을 전하고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유혹과 헛된 꿈 멀리하는 첫걸음으로 도전하기도
본격적으로 2부에서는 사회자의 개회선포를 시작으로 2024년 재뉴절제회 성경암송대회가 진행됐다. 고창범 목사(선한 이웃교회)와 성회경 고문(재뉴절제회)의 축사와 함께 추가로 성회경 고문의 성경암송본선대회의 심사기준 설명이 있었다.


6명으로 구성된 본선대회에서의 심사위원으로는, 한글 개역개정에 정명환 목사, 고창범 목사, 성회경 고문, 탁재우 목사, 그리고 영어 NIV 심사에 이한빈 전도사(KYCF), 피터 박 전도사(벧엘교회)가 공정한 심사를 위해 헌신했다. 참가자들은 사회자가 호명하는 순서대로 무대에 섰으며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순으로 암송이 진행됐다.


본선에 참여하는 15명의 암송 참가자는 참가동기가 다양한 초등학교 어린이부터 고등학생까지 서로 응원하며 대회의 분위기는 약간 긴장된 참가자들과 함께 한 가족, 친지들의 열띤 응원으로 고조됐지만 암송을 완료할 때마다 긴장 속에서도 우레와 같은 박수로 마무리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시상식 절제회 회장 정영아


심사위원들의 집계가 이루어지는 동안 참가자와 부모들은 다과의 시간을 보냈다. 3부 시상식에서는 정영아 회장의 심사평을 시작으로 장려상부터 발표했으며, 본선에서 암송한 15명의 참가자에게는 초중고 학생들을 구분하여 각각 1등상 2등상 3등상 그리고 장려상 2명에게 모두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초등부는 김도현(Sunnynook Primary YEAR 5) 어린이, 중등부 김한백(Avondale College YEAR 10) 학생, 그리고 고등부 김조안(Northcote College YEAR 12) 학생이 우승을 차지했다.

초등부 우승 김도현
중등부 우승 김한백


한편, 본 대회에서 수상한 한 학생은 모든 것이 편리하고 끊임없이 발전하는 21세기 세상 속의 유혹과 헛된 꿈을 멀리하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하며 분별력을 키우고자 그 첫걸음으로 암송대회에 도전하였다고 참가동기를 밝히기도 했다.

고등부 우승 김조안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말씀의 잔치 되도록 기도로 준비
한은섭(절제회) 감사는 “본 성경암송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역교회의 목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게 된 것이 참으로 감사하고, 이번 기회가 말씀을 더 가까이 하며, 헛된 세상 속의 즐거움을 멀리하고, 영원한 말씀을 붙잡고, 능력이며 힘 되시는 주님과 함께 험한 세상에서 승리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


또한 참가자들 모두가 귀한 교회의 지체들로 세워져 가고 다음세대를 넉넉히 이끌어 갈 책임 있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라나게 되기를 소망한다.


절제회가 뉴질랜드에 뿌린 씨앗이 아름답게 열매 맺어 성경암송대회가 뉴질랜드 청소년들에게 그들이 외운 말씀과 함께 오래도록 간직되는 은혜의 자리로 기억되기를 기도드리며, 다시 한번 암송대회의 자리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한 감사는 시편 119편 105절 말씀 “주의 말씀은 내발의 등이요 내길에 빛이니이다” 말씀을 강조했다. 이어 2024년 재뉴절제회 성경암송대회를 주최한 정영아 회장은 “절제회에서 오랫동안 금주, 금연, 마약중독예방을 청소년들에게 교육하고 연구하면서 가장 좋은 예방은 성경말씀이 그들의 마음 판에 새겨지는 것이며, 말씀을 가까이하는 것만이 각종 중독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이다. 또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것은 우리가 성경말씀을 가까이하고 그대로 살아가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대회였다.”라고 말했다.


또 정 회장은 한국절제회 김정주 박사에 의하면, “평양 대부흥의 역사가 몇몇 선교사들의 회개기도로 시작되었듯이 진실하게 회개하는 성도들의 눈물의 기도가 있는 곳에 성령의 크고 놀라운 부흥이 있었다”라고 말하면서 성경암송 대회를 통해서 성령의 기름 부으시는 부흥이 오클랜드 한인교회들을 통해서 뉴질랜드 교회의 부흥으로 이어지기를 절제회원 모두가 기도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 회장은 지면을 통해 “참가해 주신 학생들, 성경 암송을 옆에서 함께 준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부모들, 암송대회 나가기를 권유하며 응원해 주신 목회자들, 그리고 대회를 후원해준 오한협, 청사모, KYCF, 죠이플 오케스트라, 예배 드리는 본당을 사용하도록 도와주신 뉴질랜드 광림교회, 후원 광고로 함께 한 원처치, 일요시사, 그리고 크리스천라이프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매일 매일 기도로 함께 하신 절제회원들의 수고에 감사를드린다.

매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말씀의 잔치가 되도록 끊임없이 기도로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성경암송대회를 마치면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