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이나 커피는 전도하는 도구이다

전도는 전도전사역Pre-evangelism부터 시작하여 직접적인 구원 영접까지 긴 삶의 연속에 함께하는 것이다. 전도를 마친 후에는 교회와 연결하여 제자양육을 탄탄히 하고 교회 안과 밖에서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다.

이 모든 것이 서핑으로 가능하다. 서핑을 다니며 우린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짧게는 1시간에서 길게는 서너 시간이 훌쩍 지난다. 단순히 오가는 길만 그렇다. 커피나 식사도 하며 두어 시간 서핑까지 한다면 하루종일 함께 보내기도 한다.

수년을 함께 다니다 보면 서로의 이야기가 정말 단단하게 켜켜이 쌓인다. 노을 지는 바닷가에서 함께 찬양으로 노래하기도 하고 돌아가며 기도하기도 한다. 청년들에게 시시콜콜한 이야기나 농담 따먹기로 시간을 모두 허비한다면 공허하거나 아쉬움이 남아 뒤를 돌아보게 될 것이다.

삶의 이야기부터 영적인 이야기까지 많은 이야기들이 오간다. 그러다 한 명이라도 주께 돌아온다면 춤을 추며 잔치를 열고 모든 크리스천 서퍼들을 초대하여 먹고 떠들고 노래하며 기뻐한다. 그렇게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식구가 된다.

이후 교회에 연결되어서 교회 봉사뿐 아니라 제자훈련 후 사회로 나아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산다. 이것은 10년 정도의 사역이며 긴 삶의 여정이다. 결코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고 쉽게 판단하거나 단정 지을 수 없다.

이렇게 서핑과 커피는 이 모든 여정에 함께하는 도구일 뿐 아니라 전도 전-구원영접-전도 후 모든 사역에 MZ와 Zalpha들을 위한다. 지금 세대를 위한 하나님의 선물이다. 지금 십대들은 미전도종족화로 복음 증거율이 급격하게 떨어져 있는 상태이다.

2013년엔 4% 미만으로 소개되었다. 도처에서 경각심을 품고있는 이들은 십대들을 위해 애쓰며 달려가고 있다. 이들 중 가족과 가까운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삶의 기쁨을 누리고 있는 이들도 있지만 모두에게 버림받은 이들도 있다. 삶의 최고를 살아가는 이들도 있지만 자살을 서너 번 시도한 이들도 있다.

그들을 위한 상담은 대부분 교회 밖에서 이뤄진다. 그들을 위해 벼랑끝으로 달려가는 이들도 있다. 그래서 그리스도를 품고 서핑으로 다가간다. 그렇게 10~20대를 만나는 것에 큰 의미를 가지고 다가가며 다음의 5가지 가치들이 중심에 있다.

하나님 중심
믿음에 초점을 두고 걷는다. 성경은 우릴 이끄시는 권위이며 이는 예수의 제자화가 우리를 나아가게 하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에 기도가 답이다(Matthew 28:18-20).

순결한 사람들
하나님의 성품 곧 경건하고 뭐든 의지할만하며 진정성 있는 삶을 산다(Titus 2:11-12, James 4:17).

모두를 끌어안는 포괄성
다양함을 기뻐하고 공동체성과 관계 및 협력에 있어 국제적이고 근본적으로 다민족과 초교파적으로 열려있는 사역이어야 한다(Galatians 3:28).

섬기는 마음으로
겸손, 희생, 신뢰로 이웃에 영향을 미치는 삶을 산다(Matthew 20:26-27).

서퍼
파도 타는 사람들이어야 한다. “뭐 한번 해보지!”에는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그럼에도 변혁을 끌어내기 위해 탐험하고 시도하는 자세 멋지지 않은가! 이러한 도전의식과 열정이 기반에 깔려있어야 한다. 당연하지 않은가! (John 10:10).

오늘도 매일, 날마다 이렇게 살고 있다. 올 한 해 위 다섯 가지 가치들로 살다가 만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그렇게 다음 세대가 아닌 지금 세대와 만나는 이야기를 나눌 때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다시금 복음과 생명을 위한 열정이 일어나게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여!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

이전 기사복음 들고 동네를 도는 자들
다음 기사472호 라이프
제레미 윤
현대문화를 통해 선교하는 제레미 윤(윤성운) 청년들을 사랑하는 목회자. 크리스천 서퍼스 코리아를 통해 하나님을 섬기는 목사/선교사로 전도는 전도전사역Pre-evangelism을 시작으로 직접적인 구원영접까지 긴 삶의 연속을 함께하는 것. 이 비전 품고 서핑을 통해 젊은 이들을 ‘삶’으로 전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