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과 커피

No Exit! 이젠 지난 일이다. 거리에서 버스킹 예배를 하며 느끼는 것은 마약에 빠진 이들을 돌이키려는 노력은 사회적으로 다채로운 협력과 집중적인 돌봄이 있다고 해도 전두엽이 다 상해버린 이들에게는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다.

행복하고 신나는 기억이 하나 있다. 대마초를 합법화하려는 일각의 노력을 기독교 리더들과 보수정당들을 통해 막아설 수 있었던 2020년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다 지난 일일까? 21년 다시 합법화하려고 노력 중인 단체가 있다. Te Hiku 뉴질랜드 북섬 북단에 있는 단체이다. 이 단체를 커피와 신앙 이야기에 남기는 이유는 이제 진짜 싸움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카페인이라는 각성 물질이 있는 커피부터 술과 담배를 넘어 환각을 일으키는 모든 부류의 환각제들은 가장 순수한 것에서 점점 멀어지게 한다. 중독성을 가지고 있고 하나님을 가까이하게 하는 것보다는 우상숭배에 가까워 나를 지배하게 한다. 그러니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스티뮬러와 엑스터시를 가져오는 모든 것을 순수하지 않은 화학적 물질로 본다면 커피도 빠질 수 없다. 음용 알코올도 권장량이 있다면 카페인도 그렇다. 몸에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으나 몸을 해하는 부분도 있다. 속 쓰림, 소화 및 위장장애, 불규칙한 심박, 불안장애, 그와 같은 것들이다.

커피에 중독된 이는 손 떨림과 두통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다. 여기 중독이라는 말이 다소 강하게 느껴진다면 분명 중독류의 가공/음용 식품들과의 연관성 때문이다.

스케일을 1-10으로 두고 가장 순수한 것부터 나열해 본다. 미네랄이 풍성하게 들어있는 물이 10에 속한다고 보고 다음과 같이 간단하게 나열해 본다. 9. 우유/과일주스 8. 차/커피 7. 당이 높은 탄산음료 6. 맥주/막걸리 5. 독주 4+는 그 이상의 폐와 코로 흡입하거나 알약으로 복용하는 마약들이라 나열한다면 건강에 도움을 주는 쪽으로 살펴서 마셔야 할 것이다. 이도 피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물을 마시지 말라는 이는 없다. 모든 것이 중독적이기 때문에 당이 높은 음료도 건강상의 이유로 피해야 한다. 몸이 무너지면 정신도 무너지기 일상이지 않은가.

그렇다면 커피를 이야기하면서 마시지 말아야 하는 커피가 있는가 생각해 볼 때 커피 예찬이 도가 지나칠 때 우상이 될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일반화된 문화의 중도성을 악용할 수 있는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다. 현대문화는 중도적이어서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중요하다.

하나님의 기뻐하시고 선하시며 온전하신 뜻을 분별한다면 음악도 운동도 음식도 하나님을 위한 것이 되지만 무분별하거나 지나치면 독이 된다. 우상숭배의 덫에 걸리게 된다는 것이다. 시대를 보는 것도 그러하다. 지난 영광에 머무르지 말고 나라와 의를 위해서 지금 오늘을 살아야 하는 이유이다.

커피를 문화적 도구로 잘 사용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의가 이 땅에 나타나기를 바라는 것이다. 아니면 카페인 중독자에 지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시대를 분별하자.

선이 이겼고 끝까지 이길 줄 알았으나 바로 다음 해인 2021년 Te Hiku가 시작되었고 23년 합법적으로 카나비스 관련 법들을 살펴보며 2024년 말 통과시키게 하려고 분주하게 일하고 있다. 이것은 지난 일이 아니라 지금 진행되는 마약과의 싸움이다.

이들의 목표, 곧 내년 이맘때쯤 이 법을 다시 상정해서 통과시키게 하는 것에 아주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 가능성을 봤고 국가투표자 중 절반 가까이가 찬성이었으니 밀고 들어오고 있다. 막아야 한다. 모든 중독을 끊고 우상숭배를 멈추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한 노력이 더 커져야 한다.

사실상 의료용 카나비스는 합법이다. 그럼, 무엇을 합법화하려는 것일까? 집에서 대마초를 키울 뿐 아니라 더 폭넓게 사용하자는 것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젤리도 만들고 쿠키도 만들자는 것인데 이것이 합법화되면 어디서든 남녀노소 더욱 쉽게 이를 접할 수 있게 된다. 법적으로 십대들은 맛보지 못하게 하려나? 그런다고 하지 않을까?

대마초 뒤에 숨어있던 여타 환각제들이 수면위로 떠오르는 것 우리의 한인들은 안전한가? 우리의 신앙은 안전한가? 이미 유통되는 술과 카페인으로 각성이 부족해서 더 많은 각성제를 만들려고 하지 않는가!

다수의 한인이 이미 피해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상담가로 사회복지사로 정신의학과 의사를 가까이에 둔 분들은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돈이 된다고 믿고 사회 다수가 원한다고 믿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이들의 악한 의도를 안다면 지혜로 깨어서 명철하고 현명한 판단과 함께 기도와 싸워 나갈 준비로 1년을 달려가야 할 것이다.

안 되는 것은 안 된다! 불필요한 싸움은 뒤로하고 진짜 싸움을 싸워보자. 뉴질랜드 한인교회에 호소해 본다. 우리로부터 다민족 사회에까지 선한 영향력이 미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 Te Hiku(테히쿠)는 물고기 꼬리라는 뜻으로 현재 아이파라 지역 의회 및 마오리 부족과 함께 AUT의 리서치 도움으로 합법화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를 반대할 수 있는 조사기관의 자료와 입장과 마음을 함께 모아야 할 차례이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구약의 창세부터 사사와 선지자들에 이르기까지 하나님보다 높아져 있는 모든 인간의 마음들이 낮아지고 패어있는 아픔과 고통의 골짜기들은 매워져야겠다. 높은 산들로 깊은 골짜기들을 매워 주님의 오실 길을 예비하는 것, 때가 악할수록 교회가 더욱 힘써 주님을 삶으로 노래하는 것이 참 아름답다. 우리의 삶이 제사와 송영이 되기까지 걷는 것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