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cessors Aotearoa(뉴질랜드 국가 중보회)

윤미리 선교사

뉴질랜드 국가 중보회(Intercessors Aotearoa )는 중보자들에게 정보를 알려주어 무장하도록 돕고 그들을 동원하여 우리나라와 가정, 미래 세대에 영향을 미치도록 하는 기도 운동입니다. 이를 이루기 위해 전략과 정보, 정부차원의 기도 포인트, 법령과 국가적 유산을 중보자들에게 전달하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가슴은 뉴질랜드 전국의 중보그룹을 지원하고 자원을 제공하기 위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설립자 중 한 사람인 Alfred Ngaro 전 국회의원은 오클랜드 서부 지역 전임 목회를 20여 년 하고 지역 국회의원으로 10여 년간 일한 쿡 아일랜드 출신 유대계 목사입니다. 나라를 위한 기도 열정으로 그는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내내 매일 새벽 국회를 돌며 기도하는 것으로 그의 하루를 시작했던 기도의 사람입니다.

Intercessors Aotearoa는 기도로 국가를 덮을 수 있는 네트워크를 세우기 위하여 웹사이트를 통한 정보 제공 외에도 수요 정기 온라인 기도회, 72/72 기도회와 국가 중보 컨퍼런스 등을 개최합니다. https://www.intercessorsaotearoa.nz/

수요 정기 온라인 기도회
매주 수요일 7시부터 줌으로 모여 30분간 찬양과 경배하는 시간을 먼저 갖고 7시 30분에 그날의 기도 주제를 간단히 설명하고 7시 45분에 소그룹으로 기도실에 참여해서 성령이 인도하시는 기도를 구하고 올려 드립니다.

이때 환상이나 계시나 예언의 말씀 등이 풀어지기도 하는데 8시 45분에 다시 전체 방으로 모여서 각 팀마다 그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이 있다면 나누고 전체가 아멘으로 화답하며 마무리합니다. Intercessors Aotearoa에서는 이 기도회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의 등록을 받고 이메일로 매주 그 주에 같이 기도할 제목과 지난주 노트를 메일로 전달해 줍니다.

72 / 72
뉴질랜드 전국 72개의 선거구를 위해 3일간 72시간 연속 기도회를 합니다. 북쪽 끝 선거구 Te Tai Tokerau에서부터 남쪽 끝 Invercagill까지 내려오며 각 선거구마다 1시간씩 그 지역을 위해 전국에서 기도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과 줌으로 기도회를 갖습니다. 작년에는 6월 8일 저녁 7시부터 7월 11일 저녁 7시까지 72/72 기도회를 이끌었으며 금년에는 8월 2~5일까지 역시 줌으로 기도회를 엽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위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Sign up을 클릭하시고 등록하시면 안내 메일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국가 중보 기도 컨퍼런스
역대하 7장 14절에 기초하여 국가 중보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하나님과 그분의 임재에 촛점을 맞추고 찬양과 경배, 중보와 기도, 성경적 가르침과 국내외 중보자 및 기도와 찬양 인도자들의 간증 등으로 참여자들에게 새로운 힘과 동기를 부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 개최한 국가 중보 컨퍼런스의 주제는 Shifting the Nation Through Prayer(기도로 나라를 변화시키자)였습니다. 지난 5월 17~19일 웰링턴 국회의사당 옆에 있는 St. Paul 성공회 대성당에서 400명 이상이 등록한 가운데 2박 3일간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성령 충만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강사에는 예루살렘에 있는 24/7 기도의 집 수캇 할렐(Succat Hallel)을 19년째 운영하고 있는 릭 라이딩스(Rick Ridings) 목사와 통아, 대만의 부흥 소식을 가지고 연합을 위해 달려온 멜리아나 박사(Dr. Meleane Puloka), 린 목사(Ps. Lin), 나라를 위해 마오리 365일 기도를 3년간 이끌어 오고 있는 모아나 티파(Moana Tipa), 오클랜드에서 해마다 연초에 열리는 뉴질랜드를 축복하는 대규모 연합 기도회를 섬기고 있는 산제이 칸드레굴라 목사(Ps. Sanjai Kandregula), 현 국회의장 에드리안 루라훼(Rt Hon Adrian Rurawhe)등 여러 연사가 참여했습니다.

첫째 날 수요일 아침 7시에 문을 연 컨퍼런스는 아침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영감 있는 찬양으로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올리며 시작되었습니다. 원주민 출신으로 구성된 찬양팀의 찬양 인도는 하루 세 번 아침과 오후와 저녁에 각각 한 시간씩 드려졌는데 대성당 전체 공간에 400명 넘는 참가자가 같이 부르는 찬양은 대리석으로 된 대성당 전체 공간을 울릴 뿐만 아니라 참가자의 마음도 하나님의 보좌도 울리게 했다고 믿습니다.

둘째, 셋째 날은 새벽 5시 국회 앞에 모여 새벽 기도를 했습니다. 새벽기도를 제외한 컨퍼런스 정규 프로그램은 아침 7시 30분부터 시작되어 밤 9시 넘도록 진행되었고 둘째 날 저녁은 열띤 분위기 속에 밤 10시가 넘도록 예배당을 떠날 줄을 몰랐습니다. 마지막 날 오후 12시경에 이스라엘에서 온 슐라밋의 인도에 따라 희망을 노래하는 이스라엘 국가 HaTikva를 부름으로 컨퍼런스를 마치고 헤어지는 참가자들은 마치 사랑하는 가족들과 헤어지는 것처럼 서로 아쉬워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하느라 발걸음을 쉬이 떼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참된 연합을 이루십시오.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적 차원에서 정부를 향해 예수님께로 돌아서라고 명령할 권위를 주시도록 겸비하며 회개하십시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역대하 7:14

환영과 축복의 시간
웰링턴 성공회 대성당의 중앙 통로와 앞의 바닥에 깔린 마오리 전통 매트 위에서 마오리 신앙 리더들이 여러 민족 참여자를 따듯하게 맞이하고 한 사람 한 사람 축복 기도해 주는 환영식을 했습니다.

그중에 마오리 할머니 한 분은 제가 한국 사람이라고 하니 저를 붙잡고 많은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할머니는 오래전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중보자들과 몽골 티벳을 거쳐 북한에 들어가 그곳에서 기도한 적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북한은 너무 어두운 곳이었는데 할머니가 하나님께 “왜 저를 이곳에 보내셨냐”고 물었더니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빛이 비치도록 기도하라”고 하시고 많은 눈물을 주셔서 기도하고 왔는데 그것은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고 하며 한국 사람인 저를 많이 반가워하였습니다.

다양한 민족 출신의 참가자들이 마오리 중보자들로부터 따듯한 환영을 받는 연합의 강물이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뉴질랜드 국가 중보회의 인사, 알프레드 나로(Alfred Ngaro)
이 컨퍼런스를 주최한 뉴질랜드 국가중보회(Intercessors Aotearoa)의 대표이자 전 국회의원인 알프레드 나로(Alfred Ngaro)는 인사말에서 이 컨퍼런스에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400명 이상이 등록하고 모였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은 사람이 많이 모였다고 임재하시는 게 아니라 역대하 7장 14절 말씀처럼 겸손한 자리에 오신다고 강조하며 주제 말씀처럼 겸비하여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시간이 되자고 했습니다.

나라를 위한 7가지 영역의 기도
온 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7개 분야의 기도 주제로 다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1) 교육 2) 미디어-뉴스 미디어/소셜 미디어: 진실을 쓰도록 3) 재정과 경제 4) 예술과 오락: 창조주를 찬미하도록 5) 신앙과 종교 6) 가정 7) 정부와 정책
뉴질랜드 중보자들과의 대담 시간-산제이 칸드레굴라 목사 인도

뉴질랜드를 위해 기도한 지 각각 50년, 60년, 1,000일 된 분들과 잠깐의 대담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도자가 어떻게 기도 생활을 시작했냐고 물었을 때 한 남성 중보자는 아내가 뇌종양 판정 받고 6주밖에 못 산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으나 ‘내 손에 있는 성경에는 놀라운 말씀들이 있지 않은가’ 생각하고 기도하기 시작했고 곧 죽는다던 아내는 그 뒤로 25년을 더 살다 천국에 갔다고 했습니다.

인도자가 이들에게 “어떻게 기도를 계속할 수 있었냐?”고 물었을 때 한 여성 중보자는 주님께 키스하는 것이 전쟁 준비라는 것으로 알고 그런 마음으로 기도했다고 했으며, 다른 여성 중보자는 “주님께서 계속하게 하셨다. 주께서 마음을 휘저으셨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여성 중보자는 “거룩한 불이 내 마음에 타고 있는데 이것이 기도를 계속하는 기적을 만드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중보자 개인뿐 아니라 단체도 나와서 각자의 사역을 소개했습니다.

Auckland Prayer Breakfast, City by City, Pray as One 에서 나왔습니다.

또한 뉴질랜드 중국인 기도 공동체 소개를 대만 출신의 중국인 여성 중보자가 했습니다. 오클랜드에서 중국인 기도 공동체는 700~1,000명이 24/7 연속 기도를 온라인으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국가 중보 기도를 통한 변화의 사례들
1) 통가에 일어난 일: 멜레아네 풀로카 박사(통가 여왕의 중보자)
통가는 겨우 100,000여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고 면적은 293km²인 작은 나라입니다. 1834년 통가의 왕 투쿠폰나 키 랭기는 물 위를 걷는 선교사를 본 후에 기독교로 개종했고 통가는 하룻밤 사이에 기독교 국가가 되었습니다. 이 이전에 통가는 우상과 부족간의 전쟁과 억압으로 가득했던 나라였습니다. 통가의 왕은 그리스도께 너무나 강력한 영향을 받아서 모든 사람에게 예수께 돌이키라고 명령했고, 통가 땅에서 우상을 소유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우상들을 모두 불태웠습니다.

1839년에 왕은 삽으로 그 땅의 흙을 퍼서 하나님께 드리며 통가의 땅과 모든 백성을 예수님께 바쳤습니다. 통가의 문장에는 “하나님과 통가는 나의 유산입니다.”라고 쓰였습니다. 통가의 국기에는 예수의 피를 상징하는 붉은 바탕과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기독교 신자인 현재의 통가 여왕은 2000년에 통가 국가 중보회를 설립했습니다. 통가의 24시간 기도 체인은 2014년에 설립되었으며, 각각 1시간씩을 맡은 차례가 있고 매주 한 번씩 라디오 프로그램도 진행합니다. 2022년에 통가 여왕은 통가 왕이 통가를 예수께 바쳤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예수 행진’을 이끌었는데 많은 단체들이 참여한 거대한 축제가 되었습니다. 통가 넷볼 국가대표팀도 그 행진에 동참했는데 그들은 모두 뉴질랜드 출신입니다.

멜레아네 박사는 하나님께서 “신호탄은 울렸다, 뛰기 시작하라. 바통을 쥐고 전속력으로 달려라. 나를 신뢰하라, 이기게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심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2) 대만의 부흥 기도그룹 운동: 린 목사와 그의 팀
팬데믹 이후에 ‘부흥을 위한 기도그룹(R.P.G, Revival Prayer Group)’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릭 라이딩스(Rick Ridings)가 그 설립을 도왔습니다. 팬데믹 전에 몇몇 부흥사가 나서서 도시마다 다니며 교회 간의 연합을 호소했는데 이 부흥 집회에 1,000여 교회가 참여했고 그 후 3만여 명이 R.P.G. 운동에 동참했습니다. 3~4명 단위의 그룹들이 15~20분씩 줌으로 같이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당시에 목회자들에게 두 가지 메시지를 주셨는데 하나는, 원수가 악한 것으로 공격했지만 하나님은 좋은 것으로 바꾸셨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하나님께서 뭔가 좋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신다는 것이었는데 그것이 바로 부흥 기도 그룹 운동이었고 얼마 되지 않아 대단히 큰 부흥 운동이 되었습니다.
R.P.G.는 대만 종족의 연합을 위해 기도합니다. 대만에는 20여 개의 부족이 있는데 중국에 뿌리를 둔 부족, 중국에서 쫓겨난 부족 등 크게 4부류가 있고 이들에게는 많은 트라우마가 있어서 연합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중국과 대만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며, 우상의 능력을 끊는 기도와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비를 달라는 기도도 합니다. 이스라엘을 위한 전 세계 기도 운동에 동참하도록 격려하며 세계와 함께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하는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습니다.

3)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 잠비아의 예: 릭 라이딩스 목사
잠비아는 모잠비크에서 올라오는 메뚜기떼의 위협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때 잠비아에 방문 중이던 릭은 그곳의 목회자들과 장로들과 함께 모여 먼저 찬양과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들 모두 우상숭배, 주술 등의 국가적인 죄를 울며 회개하며 예배드릴 때, 릭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연합하여 메뚜기 떼에게 말할 권한을 주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다같이 메뚜기 떼가 잠비아로 들어오는 것을 거절하며 모잠비크와의 국경을 통과하지 못하게 명령했습니다.

“You will not come Zambia. You are not allowed”라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UN 보고서에는 한쪽 방향으로 날아가던 메뚜기 떼가 어떻게 잠비아 국경에서 멈췄는지 이런 일은 처음 있는 일이라는 보고가 올라왔습니다.

은혜롭고 놀라운 많은 내용들이 있었지만 간략하게 나누었으며, 끝으로 주 강사였던 릭 라이딩스 목사는 중보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다음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참된 연합을 이루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적 차원에서 정부를 향해 예수님께로 돌아서라고 명령할 권위를 주시도록 겸비하며 회개하십시오.”

_Prayer Together에서 약 20 페이지 분량으로 프로그램 순서를 따라 노트를 번역한 보고서가 있으니 원하시는 분은 prayertogethernz@gmail.com으로 연락주시면 파일을 전달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