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와 설산

오클랜드에서 차로 5시간을 달려가야 하는 Mt. Taranaki 주변엔 사진 찍기에 좋은 장소가 많다.
그중 한 곳인 이곳 Cape Egmont Lighthouse는
카메라로 담아야 멋진 풍경임을 느낄 수 있는 장소 중 하나에 속한다.

현장에서 보이는 풍경은 그저 밋밋할 뿐이라 가끔 밴이 여러 사람 태우고 오기도 하는데
왔다가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돌아가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는 이 멋진 풍경을 담으려고 4번을 갔지만
설산이 구름에 덮여 있어 번번이 실패했다.

이번엔 일기예보를 사전에 충분히 체크하며 일정을 잡아
다행히 설산의 아름다움과 등대를 함께 담을 수 있었다.

이런 멋진 풍경을 담게 해주시고 안전하게 다녀오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