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long to see you-내가 너희 보기를 심히 원하는 것은”

로마서 1장 11절 말씀
“내가 너희 보기를 심히 원하는 것은 무슨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눠 주어 너희를 견고케 하려 함이니”

Romans 1:11(New International Version)
“I long to see you so that I may impart to you some spiritual gift to make you strong.”

의역: NIV 성경을 기반으로 필자가 재 번역하다
“내가 여러분 보기를 갈망하는 것은 그래서 여러분에게 신령한 은사를 전해주어 여러분을 강하게 하려 하는 것입니다.”

단어공부
Long to: ~~을 갈망하다, 원하다 Impart: 전하다, 주다
Make: 만들다, 정리하다, 수익을 올리다 Strong: 튼튼한, 센, 강력한

로마에 교회가 세워진 것은 기적이요 참으로 신비한 일이었다. 유대인들에게 결코 호의적이지 않았던 로마의 심장에 어떻게 그들의 피지배인들이었던 유대인들로 인해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졌는지 정확하게 알 길은 없다. 그러나 그것은 바로 복음의 능력이요 성령의 일하심의 결과였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세워진 이방의 땅 로마의 심장에는 그로 인해 변화의 물결이 일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작은 변화의 물결은 큰 파도가 되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였을까?

바울은 늘 이렇게 복음과 성령의 능력으로 세워진 그 로마 교회를 방문하고자 하는 ‘부담감 – long to see’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방문의 목적에는 그 이방의 심장에 변화의 강한 파도를 일으키는 것 외에 그가 목숨 걸고 그들에게 나눠주고 싶은 것이 있었다. 그렇다면 사도 바울이 그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그들이 아직 가지고 있지 못한 ‘어떤 성령의 은사 – some spiritual gift’였다.

예나 지금이나 나눔은 교회와 성도들의 삶의 지표가 되어야 한다.

교회란 무언가를 얻어 나의 욕심을 채우는 곳이 아니다. 교회는 지극히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내가 가진 무엇인가를 나누는 곳이어야 한다. 하지만 교회 안에서 무엇을 나누는가 또한 중요한데 사도 바울이 나누고 싶었던 것은 아직 로마교회의 성도들이 갖고 있지 못한 어떤 신령한 성령의 은사였던 것이다.

물론 그것이 예언인지, 방언인지, 능력을 행함인지 또는 방언을 통역함인지 구체적으로 알 길은 없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some’이라 표현된 ‘어떤’ 혹은 ‘무슨’ 은사는 아직까지 로마교회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성령의 일하심이었다. 그리고 그가 나누고자 했던 이 ‘어떤–some’ 성령의 은사는 로마에 세워진 교회를 진정한 하나님의 교회되게 하는 중요한 것이었다.

물론 ‘성령께서 주시는 그 은사를 다른 이들과 나눌 수 있는가?’라고 하는 문제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성경은 그것은 가능한 정도가 아니라 반드시 교회를 세우는 일에 필요한 것이라 주장한다.

우리말 성경의 나눈다는 말을 NIV성경은 ‘impart’라 표현하고 있는데 이것은 ‘전하다, 주다’로 다시 번역할 수 있다. 이 또한 어떠한 값을 받고 주는 것이 아닌 ‘free of charge’ 곧 ‘값없이 거저 주는 것’을 말한다.

헬라어 성경은 이것을 표현하기 위해 ‘메타도’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이것은 우리말 성경의 표현대로 ‘나누어 주다–to share with’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렇게 성령의 은사가 교회 안에서 나누어질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이렇게 내가 가지고 있는 성령의 은사를 나눔으로 ‘to make you strong’ 교회는 그리고 성도는 더욱더 단단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성령의 능력–the power of the Holy Spirit’과 ‘성령의 은사–the Gifts of the Holy Spirit’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 성령의 능력은 제한이 없다. 따라서 이것은 우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으로 가늠할 수도, 헤아릴 수도 없는 것이다.

하지만 성령의 은사는 우리의 삶에 열매를 맺게 한다. 그리고 그 열매들은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인 성도들의 성품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날 뿐 아니라 이러한 성도들의 성품의 변화로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바로 세워지는 것이다.

이것이 바울 사도가 갈라디아 형제들에게 보낸 편지에 분명하게 드러난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But the fruit of the Spirit is love, joy, peace, patience, kindness, goodness, faithfulness, gentleness and self-control. Against such things there is no law(갈라디아서 5:22-23).’

따라서 성도들은 나에게 있는 성령의 은사가 무엇인지를 또한 고민해 보고 성령께 그러한 선물을 달라 기도하는 것 또한 필요한 일이다. 모름지기 이렇게 나눌 것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삶은 전혀 다를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바울 사도가 성령의 은사를 나누고자 했던 것은 바로 ‘그들을 견고케 하기 위함 – to make you strong’이라 말한 것에 유의해야 한다.

그렇다!

‘성령의 은사–Spiritual Gift,’ 그 은사의 주된 목적은 하나님과 예수그리스도의 교회인 ‘you–성도’를 강하게 하는 것이다. 성령의 은사의 목적을 혼동하지 마라! 성령의 은사는 내 자신을 드러내거나 혹은 자신이 지닌 힘이나 능력을 자랑하게 하는 것이 아닌 오로지 교회 곧 성도들을 강하게 하는 것이다.

‘make strong-강하게 한다’는 말의 원어적 의미는 ‘세우다, 굳게 고정시키다, 확실히 하다, 또는 굳세게 하다’는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우상의 도시에 세워진 로마의 교회가 굳건하게 세워지기 위해서 바울 사도가 지닌 성령의 은사는 반드시 나눠져야만 했던 것이다.

모두가 만류했지만 바울 사도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로마교회를 방문하고자 했다. 그는 그러한 자신의 마음을 이렇게 표현했다. ‘I long to see you-나는 너희 보기를 갈망한다.’
로마교회의 성도들을 향한 바울 사도의 마음이 느껴지는가? 그는 로마교회의 성도들을 보기를 이처럼 애타게 갈망했다. 그가 이처럼 애타게 로마교회를 방문해 그리스도 안에 한 형제요 자매 된 성도들을 보기 원했던 것은 그가 경험했던 ‘some spiritual gift-하늘의 신령한 은사’를 자랑하거나 또는 가말리엘의 문도로서 자신이 가진 많은 신학적 지식을 나타내기 위함이 아니었음을 기억하라!

그가 직접 밝힌 그의 로마교회의 방문 목적은 그들이 아직 경험하지 못한 어떤 신령한 은사를 나눠주고자 함이었으며 그 결과 ‘you’라 표현된 로마교회와 그 성도들을 ‘to make strong’ 견고하게 세우는 것이었음을…

영어 한마디!

I like my coffee strong.
나는 진한 커피를 좋아해요.

Tact is one of his strong points.
재치는 그의 강점들 중 하나죠.

My trip to Turkey made a strong impression on me.
나의 터키 여행은 내 자신에게 진한 감동을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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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호
뉴질랜드 바이블칼리지 졸업, 알바니 한인교회담임, 그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에 관한 예언과 성취에 이어서 영혼 구원에 이르는 생명의 말씀에 이어서 초대 7교회에 관한 말씀을 영어성경(NIV)을 바탕으로 본문과 단어를 풀어 보았다. 이번에는 로마교회이야기를 통해 독자에게 이 시대의 교회관을 바로 알수 있도록 연재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