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킹덤페스티벌

서석민 목사<청사모 회장>

“What next”에 대한 고민을 예배와 부스 통해 배우고 나눠

지난 7월 14일(목)-16일(토) 한우리교회에서 2022 킹덤페스티벌이 진행되었다. 올해 킹덤페스티벌은 “What next”라는 주제로 청사모(청년.청소년 사역자 모임)의 주관으로 청년.청소년 사역 단체, Charity가 연합하고 오클랜드 한인교회협의회(이하 오한협), 한인교회, 크리스천 언론, 그리고 이 사역에 관심을 가진 후원자의 지원으로 진행되었다.

저녁 집회와 체험 중심의 페스티벌 부스도 함께 운영
3일간의 진행된 행사에는 약 400여 명의 청년과 청소년, 장년이 함께 예배와 페스티벌 부스에 참여하였고 14일(목) 저녁에는 오한협의 박성훈 목사, 15일(금) 저녁 왕가누이 한인교회의 임경헌 목사, 16일(토) 저녁, 타우랑가 한인교회의 김소금 전도사, KYCF의 권준원 전도사가 말씀을 전하였다.
특별히 이번 저녁 집회에는 청년들로 구성된 킹덤페스티벌 연합 찬양팀이 찬양을 인도하였다.

연합 찬양팀

16일(토) 페스티벌 부스에는 리커넥트, SNC, Kosta, KYCF 등 다음세대를 섬기는 청년.청소년 사역 단체가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재미와 의미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페스티벌 부스도 함께 운영하였다.

또한 페스티벌 부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뉴질랜드 1.5세대로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리커넥트의 대표 이송민 자매와 한국에서 문화 사역을 하는 수상한 거리 프로덕션의 대표 백종범 목사, 그리고 뉴질랜드에서 국선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종회 형제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참여자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크리스천이 사회 이슈에 관심 두고 섬겨야 할 상황 살펴봐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킹덤페스티벌은 2019년 초교파 연합모임으로 “이 땅에서의 하나님 나라”라는 주제로 처음 시작되었다. 청년들의 연합 예배와 페스티벌의 경험을 통해 하나님 안에서의 연합의 의미와 기쁨을 누린 청년들은 두 번째 킹덤페스티벌 준비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였고, 교회와의 연합, 세대 간의 연합, 세상과의 연합을 주제로 두 번째 킹덤페스티벌을 진행하였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킹덤페스티벌은 코로나 시대 이후 전쟁과 재난 등, 크리스천이 사회 이슈에 관심을 두고 섬겨야 할 상황에서 그동안의 연합 이후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비전과 세상 속의 “What next”에 대한 고민을 예배와 페스티벌 부스를 통해 배우고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14일(목) 저녁에 시작된 집회에서 오한협의 박성훈 목사는 요한복음 4장 23절~34절 말씀을 통해 “Into the(우리 동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였다. 사람들에게 버림받고 멸시받은 수가 지역에 사는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을 “만난” 후(참된 예배 경험) 자신의 모든 과거를 알고 자신을 박해하고 미워하는 이웃들이 사는, 자신이 사는 동네에 “들어가” 복음을 “전하는” 참된 예배의 과정을 전하였다.

하나님 나라에 관해 함께 치열하게 고민해 봐

다음세대 예배 돕고 어려운 이웃 도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

박성훈 목사는 그동안 지속되어온 청년들 안에 연합의 운동이 청년들만 누리는, “Ghetto”화 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하였다. 또한 본문에 나오는 사마리아 여인과 같이 청년들이 사는 집, 개인, 교회, 사회, 더 나아가 뉴질랜드로 “들어가” 복음을 전하는 “what next”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청년들에게 도전을 던졌다.

박성훈 목사

설교 듣고 하나님 나라 위해 쓰임 받길 기도해
15일(금) 저녁에는 뉴질랜드에서 성장한 1.5세대 목사인 왕가누이 한인교회의 임경헌 목사가 마태복음 13장 31절~33절 말씀 본문으로 “부흥을 통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란 제목으로 설교하였다.

임경헌 목사

임경헌 목사는 1907년 평양 대부흥의 역사를 소개하며, 부흥의 첫 시작은 연합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하며, 현재 청년들의 연합 운동이 그 부흥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말하였다. 또한 1907년 평양 대부흥은 회개를 통한 성령의 도움으로 증폭되었는데 청년들이 자기 삶에서 회개를 통한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말하였다.

자신의 어린 시절 새벽기도를 통해 지속해온 하나님과 깊은 교제 중 하나님이 주신 사명으로 목사가 되는 경험을 소개하며 청년들에게 기도의 중요성과 특별히 하루에서 가장 소중한 새벽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는 새벽기도의 중요성을 말하였다. 또한 이 연합이 오클랜드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뉴질랜드 전역에 퍼지기 위한 아웃리치의 필요성을 말하였다. 설교 이후 청년들과 회개 기도 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 땅 부흥의 주역이 청년들임을 선포하며 청년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쓰임 받길 기도하였다.

16일(토) 저녁에는 타우랑가 한인교회의 김소금전도사, KYCF의 권준원 전도사가 말씀을 전하였다. 김소금 전도사는 마태복음 5장 14절~16절 말씀을 통해 “Be, 빛”이라는 주제로 집회의 Intro를 열며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빛’에 대해서 설교하였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과 달라져야 함을 전하며, ‘다름’에 대해서 말씀을 전했다. ‘다름’은 세상이 하는 것을 하지 않거나, 세상이 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보다는 세상이 하지 않는 것을 하는 것이 진정한 ‘다름’임을 전했다.

세상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들을 ‘더’ 사랑하면서 달라지는 것, 세상이 가지 않는 곳으로 ‘나아가면서’ 달라지는 것, 우리의 다음 세대와 교회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설교 이후에는 함께 기도하며 우리의 신앙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준원 전도사는 로마서 1장 16절-17절 말씀을 통해 “I am not ashamed of the gospel”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믿음에 대해서 설교하였다. 초대 교회의 성도들의 믿음을 제시하며 어떻게 이 세상 속에서 믿음을 지키며,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살아갈 수 있을지를 진심으로 전했다.
말씀 이후에는 ‘예수 우리 왕이여’를 함께 찬양하며 우리 삶 모든 영역 속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좌정하시고 다스리심을 소망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준원 전도사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고 섬길 수 있는 단체 알게 돼
16일(토) 낮 시간에 진행된 페스티벌부스에서는 리커넥트, SNC(Student Network Club), KYCF(Korean Young Adults Christian Fellowship), KOSTA(Korean Student For All Nation), KBS(Korean Bible Study), Surfing Church, Flow ministry 등 청년.청소년 선교단체가 참여하였고, 청년 개인이 진행하는 Clligraphy Booth(김예슬 자매), Game Zone, Kids’ booth의 체험부스가 운영되었다.

페스티벌 부스의 내용은 이 땅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이 청년들과 다음 세대의 예배를 돕고 세상 속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참여자들은 실질적으로 자신들이 참여하며 자신들의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고, 또한 크리스천으로 뉴질랜드를 섬길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알게 되고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

버스킹 부스에서는 찬양 사역, 음악 활동을 하는 조희서 형제, 이기현 형제, 수상한 거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인아 자매의 버스킹 연주가 진행되었다. 또한 버스킹 연주와 더불어 뉴질랜드 내 장애인들을 돕고 있는 에임하이 카페에서 커피와 쿠키를 판매하며 장애인 인식 개선 퀴즈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비전 홀에서 진행된 테드톡에서는 뉴질랜드 1.5세대로 “뉴질랜드 리커넥트를 창립하고 한국 리커넥트로 한국에서 사역하는 이송민 자매가 테드톡에 스피커로 참여하며 “Just Do It! 꿈틀대는 마음, 그냥 움직여봐~”라는 주제로 이 땅에서의 실질적인 하나님 나라를 삶으로 살아내는 이야기를 참여자들에게 나누었다.

청년들에게 재미있는 질문으로 “본캐와 부캐, 직업과 사명. 하나님을 위해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실질적인, 실제적인 하나님 나라에 대한 고민, 함께 치열하게 고민해보자~” 이야기를 이어갔다.

백종범 목사

기독교 문화거리 수상한 거리 대표, 홍대 플렉스 라운지 공연장 대표로 역임하고 있는 백종범 목사는 “홍대에서 하나님 골목을 만든 크리스천 청년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2010년부터 홍대에서 버텨온 좌충우돌 이야기로 홍대 골목의 하나님 나라 이야기를 전하였다.

100여 명의 청년이 5시간 동안 서서 자원봉사로 활동
2019년 첫 회 테드톡 스피커로 참여했던, 뉴질랜드 국선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종회 형제는 “인간관계-참을 수 없는 그 존재의 가벼움” 주제로 형사.민사 소송 전문 변호사(litigator)에게 듣는 Relationship 이야기.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로마서 12:18). 이 말씀은 우리가 순종해야 하는 명령인가? Or is it just a void echoing of the Christian ideal? 형제, 자매, 동역자,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이 축복하시는 관계는 무엇인지 함께 청년들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원봉사자 기도 모임

특별히 킹덤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참여자들을 섬기기 위해 약 100여 명의 청년이 자원봉사로 활동하였는데, 킹덤페스티벌 시작 전 두 차례 기도회를 함께 가지며 예배와 기도로 이 행사를 함께 준비해왔다. 5시간 동안 서서 활동하는 고된 시간이었지만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참여자들에게 웃음을 잃지 않고 행사의 따뜻함을 전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