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 수교 60주년 기념 K-Culture Festival Wellington

이장흠 회장<웰링턴 한인회>

한국과 뉴질랜드의 문화축제로 높이 평가 받아

화합으로 한국인의 위상 높여주는 자긍심을 재 확인하는 계기가 돼

지난 5월 28일 토요일 웰링턴에서는 K-Culture Festival Wellington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특별히 올해는 한, 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한국 종합문화축제 행사로 그 규모와 참여 대상, 한국문화의 총체적인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선보이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더 이상 웰링턴에 국한된 지역 행사가 아닌 뉴질랜드 대표적인 국제 행사로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음은 뉴질랜드내 한인 모두의 성원과 참여의 성과이며, 한국인의 자랑임을 입증하는 이벤트가 되었다.

한.뉴 수교 60주년 맞아 한국 종합문화 선보여
올해로 5회를 맞이한 K- Culture Festival Wellington은 2014년 웰링턴 한인회가 지역 내 Korean Day 자체문화행사(300여 명 규모)를 시작으로 2015년부터 주뉴질랜드대사관과 웰링턴시가 연계 문화행사로 규모화 하였으며, 2018년에는 양국간 수도 서울 -웰링턴 우호도시 협약을 맺는데 기여하였다.

같은 해 서울시와 웰링턴시가 상호 문화교류활성화를 기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K-Culture Festival 행사를 후원해 줌으로써 웰링턴에서 가장 대표적인 공연장 Michael Fowler Centre에서 화려하고 다채로운 한인종합문화를 홍보하는 장소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2020년 3월 뉴질랜드 전역에 COVID-19 락다운으로 인하여 매년 실시되어 온 행사에 공백이 생겼으며, 2021년에는 8월 28일 토요일로 행사가 계획되었지만 행사 10일 전에 정부의 락다운 레벨 상향적용으로 불가피하게 취소 연기되어 왔다.

아무래도 대규모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해야 하는 한인회 측에서도 3개월 전부터 KCFW 행사 준비팀을 구성하여 자원봉사자 모집과 오리엔테이션, 행사장 부스 참여업체 선정과 교육, 그리고 행사장 관련 홍보물 제작 등등 수많은 분들의 수고와 시간들이 행사 취소로 인하여 헛되지 않을까 걱정과 염려가 되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올해 5월 28일 KCFW 행사는 한, 뉴 수교 60주년이라는 더욱 중요한 의미를 부여한 한국 종합문화를 선보이려는 총체적이고 통합적인 국제행사로 기획하는데 상당 부분 기여가 되었고 그래서 좀 더 다양화를 기하고 세심한 부분까지 준비해 행사가 진행되었기에 이번 행사가 가장 성공적인 행사로 마무리되었다고 많은 분들로부터 칭찬과 격려의 메시지를 아직도 받는 것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인과 현지인 위주로 재능 있는 다양한 공연 펼쳐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문화공연팀이 올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주뉴질랜드 대사관은 뉴질랜드 내 거주하는 한인과 현지인들 위주로 재능 있는 다양한 공연자들을 섭외하여 무대공연을 기획하게 되었으며, 한인회에서는 다국적 자원봉사자 60여 명을 신청받아 전체 오리엔테이션과 희망하는 행사 부스별로 사전 교육을 충분히 하여 문화체험부스에서 각자 한국 문화를 직접 홍보하고 진행해 줌으로써 한국과 뉴질랜드 쌍방향 문화축제행사로 참여하게 되었다는 높은 평가도 받았다.

더욱이 뉴질랜드 한인회 총 연합회 전, 현 한인회장들과 뉴질랜드민주평통협의회 회장단까지 무대공연과 행사부스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뉴질랜드 내 전 지역 한인대표들도 이번 행사에 자랑스러움과 한국인의 위상을 높여주는 자긍심을 재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아울러 지역별 교류와 화합하는 한인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별도의 간담회와 모임들도 가졌다.

각계각층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져
이번 행사는 웰링턴 중심의 Michael Fowler Centre 대공연장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루어졌다. 주뉴질랜드 대사관 이상진 대사는 역대 최대의 VIP 리셉션 행사를 준비하여 정부대표 보훈부장관, 웰링턴 부시장, 그리고 정관계 부처, 각국 대사, 뉴한총연 한인회장단과 주요 단체장들까지 포함하는 170여 인사들을 초대하여 한, 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것부터 행사가 진행되었다.

행사 무대공연은 1부, 2부로 진행되었으며, 대박터트리기(한.뉴 수교 60주년 축하 메시지)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60주년 기념 선물(한국 조각보)를 정부 대표 간의 증정과 대한민국 대사, 보훈부장관, 웰링턴 부시장 축사에 이어 웰링턴 한인회 이장흠 회장이 축사했다.

“뉴질랜드 전 지역에서 오신 한인 여러분을 반갑게 환영합니다. 이번 K Culture행사는 웰링턴지역에만 국한된 행사가 아닌 뉴질랜드 내 대표적인 한인문화축제로 성장하였습니다, 이는 뉴질랜드 내 한인 모두의 관심과 성원의 덕분이며 우리 모두의 자랑입니다. 앞으로도 한국 문화가 글로벌 문화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한인들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내 살아가는 모든 이웃들이 한국 문화를 사랑하고 함께 공유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특별히 어린 차세대들과 여러분들의 친구와 이웃들이 함께 한국의 맛과 멋도 즐길 수 있도록 자랑도 해주시고,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위상도 함께 느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한인회 측에서는 자원봉사자 운영과 무대공연 이외의 다양한 행사 부스 운영 부분을 맡았다. 특히 자원봉사자 모집시 기존행사에서는 한국 대학생, 청소년생들의 참여율이 높았는데 이번 행사에는 다국적 현지 젊은 봉사자들의 비중을 높여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고자 하였기에 초기 신청시부터 개개인별로 관심있는 행사 부스 배치를 위해 세심하게 오리엔테이션과 교육을 여러 번 하게 되었고, 그 과정 중에 더욱더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애착을 갖는 자원봉사가 되었다는 긍정적 평가도 설문을 통해서 파악하게 되었고, 행사가 마무리되고 대사관 측에서 개개인에게 자원봉사 인증서와 선물까지 직접 전달해 줌으로써 감사도 전하였다.

이장흠 한인회장은 “다양한 음식부스, 조각보 전시 및 체험, 한글 서예체험, 한복입기체험, 전통혼례, 전통놀이, 노래방, 문화용품 판매, 뷰티 코너, 한국 기업 홍보, 한국전 참전 사진전, 도자기 전시회, 현대자동차 5대 전시, 삼성전자의 초대형 TV로 한국과 뉴질랜드의 영상들 상영하는 등등 한국의 맛과 멋,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진행으로 많은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모든 것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종합문화행사로 성장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웰링턴 사물놀이팀인 세비소리 공연과 젊은 학부모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오픈닝 공연준비, 한복 패션쇼에는 전국의 전, 현 한인회장들과 뉴질랜드 민주평통협의회 회장 등 많은 분들이 직접 참여해 주시고 이번 행사를 위해 웰링턴을 방문해 주신 모든 한인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역별 한인행사에도 부지런히 찾아 뵙고 인사로 보답하겠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 주최를 위해 많은 후원을 해 주신 웰링턴 시티 카운슬과 대사관 관계자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서울시와 웰링턴시가 조속한 시일 내에 시스터시티로 격상되도록 웰링턴 한인회도 곁에서 부지런히 돕고자 합니다.
웰링턴 한인회는 “건강한 한인회, 화합하는 한인사회”를 위해 세대 간의 긍정적 교류와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그리고 대내외적으로 협력하는 모범적 한인단체로서의 역할과 활동을 부지런히 진행해 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뉴질랜드 웰링턴한인회 역사 및 활동>

계층 간의 교류활성화 기하는 한인커뮤니티활동을 전개해

웰링턴 한인회는 1974년부터 뉴질랜드의 한인대표단체인 “재뉴질랜드한인회”로 출범하였으며, 1991년 지역별 한인회로 분리되면서 웰링턴한인회로 정식 명칭이 변경되었다.

뉴질랜드 수도에서의 웰링턴한인회는 주뉴질랜드 대사관과의 상호 협력과 민간외교의 중요성을 무엇보다도 중시하는 한인들의 위상을 높여가는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장흠 웰링턴 한인회장 부부 및 이상진 주뉴질랜드 대사 부부(왼쪽부터)

모범적인 한인회로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웰링턴한인회는 1999년 자체 한인회관을 한인들의 기금 모금, 정부기관 후원 그리고 은행융자상환까지 조기에 완료한 자가 건물로 20여 년간 한인커뮤니티의 다양한 문화공간과 한글학교, 그리고 일부 수익성 용도로 재원을 충당해 가는 지역 내 한인사회의 중요한 역할을 해 왔었다.

덕분에 2017년에는 세계적으로 모범적인 한인회로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까지 받았다. 하지만 2017년 이후로 뉴질랜드 정부로부터의 지진 안전성문제가 대두되어 여러 관련 전문기관들과 2여 년 이상 보강공사 협의도 하고 자체 대응책 마련을 위해 건물 관리위원회도 구성하여 실질적 대응 방안을 검토하여 정기총회를 통해 최종 매각하기로 결정을 하게 되었다(2019년 07월).

이후 한인회는 한인회관 매각과 동시에 사무실과 커뮤니티 활동 공간이 없어지고, 특히 한글학교는 교실 확보를 위해서 일반 건물이나 일반 학교 교실을 대여해야 하는, 그리고 기타 동호단체들도 일시적인 활동이 중단되는 상황이었다. 더욱이 2020년 3월 중에는 정부의 갑작스러운 COVID-19 락다운까지 한인사회는 혼란 속의 연속이었지만 한인회는 이를 기회로 삼고자 여러 형태의 도심 내 외부 한인회관용 건물을 물색하게 되었다.

결국 한인회는 건물 관리위원회를 재 구성하고 임시총회를 통해 2021년 3월 한인커뮤니티의 미래지향적 문화센터 확보를 목표로 추가 기금 마련을 위해서는 일시적인 수익성 상가건물을 구입하여 최대한 기금을 확보하던 중 장기 목표를 갖고 한인회 수익성 상업용 건물을 구입하게 되었다. 현재 웰링턴 한인회의 수익성 건물을 유지 관리하면서 제2의 한인회관(문화센터) 재 건립의 궁극적 목표를 중점과제로 삼고 있다.

“건강한 한인회, 화합하는 한인사회” 지향
웰링턴 한인회는 2020년부터 “건강한 한인회, 화합하는 한인사회”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계층(장년, 중년, 청년) 간의 세대교체가 아닌 세대교류 확대를 위해서, 그리고 특히 차세대들의 다양한 활동참여를 핵심과제로 운영해 가고 있다.

실질적으로 65세 이상의 시니어회를 구성하여 장년층들의 정기적인 건강, 문화활동 참여를 전개하고, 40-50대들 간의 정보교류채널(카톡 그룹단톡방)운영과 생활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취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20-30세대들의 커리어/리더십 세미나 등을 대사관과 연계하여 상, 하반기 젊은 세대들 간의 소통과 한인으로서의 자긍심 그리고 직업세계의 선후배 멘토 만들어 주기 등 실질적인 진로상담이나 사회적응 과정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차세대 육성의 중요한 핵심과제로 운영하고 있다.

차세대 육성을 중요한 핵심과제로 운영
또한 한인회는 어린 차세대 육성의 가장 중요한 기관인 한글학교에 대한 관심과 후원은 바로 어린이 날, 스승의 날, 말하기 대회, 학부모 다과회, 학기 별 장학금 전달 등 한인회는 한글학교의 큰 오빠같이 항상 곁에서 도와줘야 하는 역할임을 명심하고 항상 협력하는 한인대표 단체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부지런히 하고자 한다.

웰링턴 한인회는 2020년 이후 COVID-19로 더욱 움츠려 든 한인사회의 일상과 경제적 어려움을 돕고자 사랑의 쌀 후원행사(2020년 12월), 생활체육행사(2021년부터), 어버이 날 행사 등을 실시하여 한인사회의 건강한 화합과 친목을 계속적으로 확대해 가는 부지런한 한인회 활동을 전개해 갈 것이다.

웰링턴 한인회는 타 한인회와 달리 상업용 건물을 유지관리해야 하기에 건물관리 매니저, 건물관리 자문위원, 그리고 정식 임원진 외에 젊은 차세대들의 한인회 활동 참여를 높이기 위한 부분별 협력위원들을 구성하여 활력 있고 계층 간의 교류 활성화를 기하는 한인커뮤니티 활동을 전개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