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선교 상황을 통해본 북한 선교전략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지역 선교
고려인과 러시안 교회를 통한 미전도 종족들 간의 연결이 필요: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은 한인 선교사들에 의해 다른 어떤 소수 민족보다도 빠르게 복음을 접할 수 있었다. 이제는 점차적으로 고려인과 러시아인 교회들을 통하여 중앙아시아 민족인 튀르크 민족을 비롯하여 많은 미전도 종족들을 향해 복음을 전파하는 데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연합적인 팀 사역의 필요: 현재 중앙아시아에는 많은 교단과 선교단체에서 파송된 목회자와 평신도 선교사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사역하고 있다. 목회자와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 교단과 선교단체, NGO 단체와의 협력과 연합이 이루어진다면 중앙아시아 선교에서 매우 큰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성경 및 복음에 관한 자료 제작 배포: 중앙아시아의 대부분 민족들은 완역된 성경을 사용하지 못하며 단지 누가복음, 마가복음 등 부분적으로 번역된 성경만을 가지고 있고, 이후에 창세기, 시편이 번역되었다.

지금은 카자흐스탄, 쿠르크즈스탄에서만 완역된 성경이 배포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은 완역이 되었다고 하지만 아직 출판되지 않은 상태로 신약만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행히 국제 CCC의 ‘마케도니아 프로젝트’를 통하여 ‘예수’ 영화가 영화 필름과 비디오로 제작되어 각 민족어로 많은 사람들에게 배포되었으며, 전도용으로 사용되어 예수 영화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회개하며 돌아오는 역사가 있었다.

러시아 도시 및 학교 선교 전략 강구: 러시아 지역 경우는 여러 타 종교 집단들과 기독교 이단종교 집단들도 그들이 포교활동 강화의 필요성을 못 느낄 정도로 러시아인들 스스로가 그들의 발길을 여러 종교 집단으로 돌리고 있다. 이유는 러시아인들이 영적 정신적 물질적인 굶주림이 그들의 발길을 신앙생활로 자연스럽게 인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러시아는 도시화 율이 74%가 넘기 때문에 전 지역이 도시화되어 있다고 보아도 과장이 아니다. 따라서 도시인들의 특성에 맞는 선교전략이 용이하다. 한편 러시아 공화국 내에는 복음을 듣지 못한 약 18만 명의 26개 소수종족이 존재한다.

이들 중 큰 민족 집단은 자치공화국 내지는 자치구를 형성하고 있으므로 접근이 용이하다. 그리고 대학 내에는 이슬람권과 다른 공산권에서 온 학생들이 많다고 모스크바의 조동석 선교사가 말하고 있다.

총체적인 선교 시행: 현지인 사역은 공개 사역이 제한되어 총체적 선교를 할 전문인 사역자가 필요하다. 종교비자가 아닌 전문인의 신분으로 비자를 얻어 국가가 인정하는 일을 한다. NGO 및 기관, 비즈니스 회사를 설립하여 국가 및 지방정부에 법적으로 등록하여 비자 및 신분의 안정을 얻어, 복음전도에 필요한 사역과 사회활동을 한다.

현지인 대부분이 무슬림인 관계로 인해 복음에 배타적이므로, 직접적 전도가 어렵고 공개적인 기독교 활동이 허용되지 않는 보안지역에서의 NGO 및 기관 활동은 국가의 신임을 받을 수 있으며, 국민들의 마음을 열게 하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되므로 복음전도의 기회로 될 것으로 기대된다.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선교 상황을 통해본 북한 선교전략
공산당 종주국인 거대한 소련 붕괴의 원인은 공산 유물론 계획경제의 실패로 인한 경제 몰락과 독재주의식 공포정치로 인한 주민생활의 자유 억압과 공산정권의 선동으로 주민들의 공산 이데올로기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소련 붕괴 이후 15개 소비에트 공화국이 생겨나며 각각의 공화국마다 변화되는 상황에서 차이점이 있긴하다.

그러나 공통적인 것은, 사회적인 면으로는 이전의 기득권 세력이 계속 유리한 사회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사회적인 양극화 현상의 발생과, 경제적 면으로는 약 10년간 과도기 경제침체 현상이 발생하면서 옛 기술은 폐기되고 신기술이 수입되는 가운데 신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적용하기에 유익한 환경이 형성되어 가며 조금씩 민주 자본주의의 시장경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종교적인 면으로는 소련 붕괴 직후에는 신앙의 자유가 어느 정도 보장되는 듯하다가 현재는 개신교 같은 경우에는 정책적인 이유로 예배 집회와 전도에 많은 통제와 제한으로 인해 신앙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산주의 종주국 소련의 붕괴로 인해 발생된 여러 가지 상황에 비추어 볼 때, 동일한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를 근본 정책으로 통치해온 북한에도 앞으로 이와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중국 조선족 기독교인 활용 및 남북한 교회 지도자들의 지속적 교류
따라서 남북이 통일되기 전까지는 북한 주민과 접촉이 용이한 중국 조선족 기독교인을 통한 북한 선교를 계속하며 아울러 남한의 교회에서도 지속적으로 북한의 지하교회에 대한 관심과 후원, 그리고 정책적으로는 북한교회 지도부들과 계속적인 교류가 이루어져 북한교회 지도자들의 무신론적인 신앙을 올바른 성경적 신앙으로 변화시킴으로써 북한의 기독교 신앙의 변화를 이루고자 한다.

둘째, 공평한 교육 혜택과 사회보장제도 마련 및 연합 사역
소련의 붕괴 후에 나타났던 기득권에 유리한 사회적인 양극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누구에게도 공평한 교육의 혜택 부여와 효율적인 사회 보장제도 정책을 시행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한 민족을 복음화하는 거시적인 차원에서의 연합사역의 방법으로서, 목회자와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 교단과 선교단체, NGO 단체와의 협력과 연합이 이루어진다면 통일 후 북한선교에서 조속한 기간에 매우 큰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성경 보급 분배 및 복음에 관한 자료 보급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의 성경의 빈약으로 인한 문제가 있듯이, 북한에서도 통일 직전이나 직후에 성경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북한 지역에 대한 성경 보급 지원 계획을 사전에 수립해야 할 것이다.

북한 언어에 맞는 단어를 사용하여 성경을 제작하면 보다 빠른 시일에 복음이 주민들에게 전파될 것이며, 성경 이외에도 복음에 관한 비디오나 CD, 영화 필름, 찬양 CD, 어린이용 성경만화 교재 등을 각 교단 선교부에서 제작한 후 교단 책임자들의 모임 시에 이에 대한 토의를 통해 거시적인 북한 복음화가 이루어지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넷째, 총체적인 선교 전략 수립 시행
현재, 중앙아시아권에서는 총체적인 선교전략으로 인해 선교에 많은 성과가 일어나고 있다고 여러 선교사가 증언한다.

마찬가지로 경제적으로 낙후되고 억압된 사회통제 체제하에서 생활하였던 북한 주민들에게도 이와 같은 총체적인 선교 전략 즉, 기독교 활동이 허용되지 않는 보안지역에서의 이러한 활동이 필요하다.

NGO 및 기관 활동, 무료급식, 빈민 구제, 장학금 지급, 고아원, 양로원, 교도소, 장애인, 의료진료 및 이동진료, 지역 주민 봉사, 지역 어린이를 위한 탁아소 운영, 방과 후 공부방 운영, 미용실, 직업 기술 및 훈련, 어학원, 컴퓨터 학원, 음악교실, 미술교실, 유치원, 스포츠, 학교, 병원, 문화센터, 연구소 설립, 전문 경제인, 예술가의 참여 등을 통하여 사회와 교육, 문화, 경제 전반에 총체적인 사역이 통일 직전과 직후에 복음 전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