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코스타

제공_유스코스타

청(소)년과 교회 섬기고 힘이 되도록 온 힘 다할 것 다짐해

코스타(KOSTA: KOrean STudents All nations)는 1986년 미국 워싱턴에서 시작된 국제 복음주의 학생 운동을 의미하며 ‘복음’, ‘민족’, ‘학문’이라는 비전으로 시작되었고 현재 세계 곳곳에서 청년, 청소년 KOSTA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조국과 세계를 위한 지도자로 양성하고 있다.

뉴질랜드 코스타는 2000년 CYC(Christian Youth Camp, Ngaruawahia)에서 처음으로 열리면서 시작되었다. 당시에는 뉴질랜드가 너무 작은 규모의 교민 사회이기 때문에 지속해서 코스타가 개최될 수 있을지 살펴보고자 Pre-KOSTA로 시작했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깨고 4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여 이듬해인 2001년부터 해밀턴에 있는 와이카토 대학으로 장소를 옮겨서 매해 열리고 있다.

2004년에는 청소년 코스타가 CYC에서 열리면서 지금까지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코스타는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 2년째 온라인으로 뉴질랜드 코스타가 진행되었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뉴질랜드 청년, 청소년 코스타에 351명의 강사와 15,000여 명의 청년,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대표, 간사, 찬양팀, 조장 그리고 도우미로 수많은 헌신자들이 코스타를 섬겼다. 예상할 수 없었던 많은 사람들이 코스타로 관계를 맺어왔다.

코스타 비전
코스타는 아래의 비전을 품고 청년과 청소년들을 섬기고 있다.

첫 번째,‘민족’의 비전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 청년 및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지 청년 및 청소년들의 복음화에 기여하기 위해서 모인다.

두 번째,‘복음’의 비전
고국을 떠나 해외에 있지만 민족의 복음화와 부흥을 책임지도록 준비하며, 각 나라의 민족들과 족속들 이 복음화되도록 섬기기 위해서 모인다.

세 번째,‘학문’의 비전
학문과 신앙을 통합하고, 일상에서 신자 됨을 드러내어 사회, 인생 전반에 걸쳐서 하나님의 크신 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 위해서 모인다.

뉴질랜드 코스타의 목적
KOSTA를 통해 뉴질랜드에 있는 한인 청년 및 청소년들에게 성경을 배우고 영적 훈련을 받게 하여 자신의 생애에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며 일상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쳐 사회와 국가의 영적 부흥에 참여함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인다.

뉴질랜드 코스타의 처음 10년은 코스타가 정착하여 지속해서 열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 다음 10년은 상황과 형편의 변화에도 흔들림없이 개최될 수 있도록 운영 시스템, 섬김이 확보, 재정에 있어서 자립하고 체계가 확립되도록 집중하였다.

다음 10년은 그동안 쌓아온 모든 것을 종합하여 교회와 연합하기를 힘쓸 것을 지속적으로 고민하며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코스타는 이 땅의 청년, 청소년들과 교회를 섬기고 힘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며 연합의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 연합하기를 노력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복음의 능력으로 다시 무장해야

지난 11월, 청소년의 선배인 청년 코스타가 은혜 가운데 잘 마무리되었고, 후배인 청소년의 유스코스타가 ‘마음을 새롭게 하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 12장 2절)의 주제로 개최되었다.

150여 명의 청소년과 7명의 강사, 15명의 조장, 30명의 뉴질랜드 유스코스타 스태프와 20명의 코스타 국제본부 스태프의 연합 섬김 속에 3일에 걸쳐 온라인으로 뉴질랜드 유스코스타가 열렸다.

여전히 지속하고 있는 팬데믹으로 인해 작년에 이어 벌써 두 번째 온라인으로 진행된 뉴질랜드 유스 코스타는, 오클랜드를 포함해, 왕가누이, 왕가레이, 크라이스트 처처, 파머스톤 노스, 호주 브리즈번 등 여러 지역에서 각 교회 혹은 각자의 집에서 여러 모습으로 함께 참석하는 온라인으로 유스코스타가 되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진행된 뉴질랜드 유스코스타
총 7명의 강사진(공승욱 강사(워싱턴 중앙장로교회, Wake Up 캠프), 권오희 강사(나무와숲대안학교 교장, 제주 충신교회), 김보성 강사(울산 신정교회), 김상철 강사(파이오니아21, 영화감독<제자 옥한흠, 중독>등), 리키김 강사(Right now Media KR 대표), 박동진 강사(성서유니온 미주사역 디렉터, 묵상코치, 휴스턴 한빛장로교회), Daniel Rhee 강사(Living Water Ministry))이 Youtube Live를 통한 3번의 전체 집회와 Zoom과 GatherTown을 통한 선택 세미나를 통해 말씀을 전하였다.

코스타 국제 본부와 뉴질랜드 유스코스타가 함께 연합하여 진행된 기도회와 조장들이 함께하는 조모임이 진행되며, 조모임과 세미나를 진행하지 못했던 지난해의 온라인 유스코스타와 달리 보다 더 풍성한 유스코스타를 허락해 주셨다.

첫째 날, 저녁 집회 말씀으로 DANIEL RHEE강사가 Wrestling with my thoughts(시편13)라는 말씀으로 팬데믹이란 어려운 시대에 청소년이란 이유만으로 충분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불분명한 생각이 많은 청소년에게 혼자가 아닌, 늘 하나님께서 함께 계셨음을 전하며, 감정을 신뢰하지 않고 주위의 것들을 신뢰하지 않고 하나님 믿으며 살며 이 세상의 흐름에 따라가지 않고 말씀을 따르는 자들이 되길 바랬다.

뉴질랜드 청소년을 향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전하며 3일 동안 있을 유스코스타 안에서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기대하며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눈과 귀가 열리는 시간이 되길 축복의 말씀을 전했다.

둘째 날 저녁, 하나님 나라의 관점을 소유한 인생(에베소서 2:10)이라는 제목으로 권오희 강사(나무와숲대안학교 교장)가 말씀을 전하였다. 비교당하며 사는 세상 가운데 세상이 주는 관점이 아닌 하나님의 관점으로 해석하고, 살아가는 삶의 모든 것들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보며 해석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길 도전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드셨고, 선하신 일을 위하여 지음 받았기에 부르심으로 살아내는 청소년들이 되길 축복하며 말씀을 전했다.

마지막 날, 사람마다 꽃피는 시기가 다르다(요한복음 5:1-9)으로 김보성 강사(울산 신정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사람마다 꽃을 피우는 시기가 다르듯, 주위와 나를 비교하지 않고 하나님의 때에 우리의 삶을 하나님의 방식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분명히 꽃을 피워 주신다는 것을 잊지 않기를 당부했다

“하나님이 쉼표를 찍은 곳에, 내가 먼저 마침표를 찍지 말라”라는 말씀과 함께 뉴질랜드 청소년들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삶이 되길 바라며 참가자들에게 도전의 말씀을 전했다.

총 6개의 선택 세미나에서 청소년들에게 정말 필요한 주제들을 가지고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복음, 교회와의 관계, 사람과의 관계, 하나님과 나의 관계, 말씀을 묵상하는 방법, 이민사회의 청소년으로서 겪는 정체성 혼란과 자존감을 어떻게 신앙으로 이겨내야 하는지 등 뉴질랜드의 청소년들이 이 땅을 살아가며 고민하는 다양한 주제들이 자세히 다뤄진 귀한 시간이 되었다.

대부분 라이브로 진행된 세미나는 이후 강사와의 Q&A 시간을 통해 청소년이 본인의 고민과 질문들을 나누고 서로 공감하는 시간을 가지며 세미나의 주제들을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다음 세대인 청소년 향한 헌신과 섬김이 끊기지 않아
전체적인 컨퍼런스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지만, 청소년의 선배, 언니, 누나, 형, 오빠, 선생님으로서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 말씀에 대해 나누고 교제하는 조장의 헌신이 지속되었다. 유스코스타 전, 조장들을 축복하고, 함께 훈련할 JJ KOSTA(조장 코스타) 는 감사하게도 대면으로 함께 모여 진행 할 수 있었다.

팬데믹이란 어려운 상황 안에서도 여전히 우리의 다음 세대인 청소년들을 마음에 품고 헌신하며 섬기는 청년들과 지역교회들의 귀한 섬김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경험할 수 있는 감사한 시간이었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유스코스타의 2박 3일 기간의 조장 코스타처럼 긴 시간을 함께하지 못했지만, 유스코스타 당일 오전 10시부터 첫째 날 저녁 집회 전까지 15여 명의 조장들이 함께 모여 조모임을 위한 두 개의 워크숍과 코스타 선배 간사인 서석민 목사(The Fellowship Church)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하실 일과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해 배우고, ‘Do your best in God, Rest in God. If you rest in God, God will do the rest’를 말씀을 통해 이해하며 하나님을 우리의 리더로 인정하며 영적으로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NATIONAL 찬양팀

전체 섬김이 기도회를 통해 조장으로 부름을 받은 청년들과, 3일 동안 유스코스타에서 함께 할 청소년들을 축복하는 시간을 마지막으로 조장 코스타는 마무리되었고, 조장들은 3일 동안 조원들을 마음을 다해 섬기는 은혜의 통로의 역할을 잘 감당하였다.

풍성한 은혜의 자리인 2021/22년 유스코스타도 이렇게 막을 내렸다. 특별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조모임과 세미나, 기도회 등이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지난 온라인 유스코스타보다 훨씬 긴 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컨퍼런스 기간 동안 받은 은혜와 감동은 예년보다 더 크고 깊었고, 3일의 기간이 짧아 아쉬웠다는 참가자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뉴질랜드 청소년 안에 있는 말씀에 대한 깊은 갈망과 더불어, 찬양과 기도 가운데 나타나는 하나님에 대한 목마름과 열정이 그 어떤 해의 코스타보다 필요했고, 하나님께서 넘치게 채워 주셨다는 점이었다.

다음 세대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이 여전히 역사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대로 ‘코스타’는 미국에서 시작된 복음주의 학생운동으로써 현재는 온라인으로 20여 개의 지역에서 코스타가 열리고 있다. 하나의 운동(movement)이 20년을 넘게 지속해 온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지만, 뉴질랜드 청년, 청소년과 다음 세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이 여전히 역사하고 있고, 그 하나님의 마음에 동참하고 나누는 여러 섬김의 손길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매해 코스타를 통해 확인하게 된다.

21/22 뉴질랜드 유스코스타는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지만, 아직 세상은 끊임없는 어려움과 두려움 속에 흔들리며 살아가고 있다.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며 교회를 점점 멀리하며 떠나는 것이 어렵지 않게 보이는 요즘, 마음을 새롭게 하고 변화 시켜 주시는 능력을 힘입어 다시 근본으로 돌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복음의 능력으로 다시 무장해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놓쳤던 핵심들을 끊임없이 묻고 확인하는 우리의 다음 세대들이 되어 청소년의 때에 하나님을 알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복되고 감사한 삶인지 진심으로 누리며 온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하는 사명이 그들의 일상 속에서 지속 하는 청소년이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