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내시는 하나님

출 애굽기 14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의 땅을 바라보며 앞으로 담대히 나아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한 후 하나님께서 구름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지만 바로 왕은 출애굽을 원하지 않아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시 잡으려고 뒤따라 옵니다.

이때 이스라엘 백성은 뒤돌아보면서 두려워하며 원망하며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우리를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하며 모세를 원망합니다. 그리고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 애굽 사람을 섬기자고 말을 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T도시에 정착은 했지만 통역부부 외에는 아는 사람이 없고, 언어도 통하지 않고, 어디서 사역을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내가 여기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하는 염려와 불안도 엄습해 와 이제는 돌아갈 수도 없고 앞으로도 나아갈 수도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광야에 갇힌 바 된 상황이지만 하나님께서는 홍해에 길을 내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신 것 같이 사역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우리들의 삶에 때로는 수많은 대적으로 두려워하며 광야에 갇힌 것 같은 환경과 홍해가 가로막힌 것 같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상황을 만날 때 어떻게 합니까? 이런 환경이 주어질 때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죽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곳에 정착하고나니 이제는 돌아갈 수도 없습니다. 선교사의 사명을 주시고 이곳에 오게 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면 나아가야 할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 사탄은 두려움을 주어 뒤돌아보게 합니다. ‘대도시에서 사역하면 되는데 왜 작은 시골도시에서 위험을 감수하며 이곳에 있어야 하는가?’를 생각하며 이곳을 벗어나려고 잠깐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사역의 길은 보이지 않고 막막하고 답답하기만 하는 상황에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환경이 되어 두려움과 불안한 생각에 사로 잡혀 있었다면 사역을 포기 하고 그곳을 떠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사탄은 항상 뒤를 보게 하고 죽이려고 합니다. 뒤를 보면 두려움이 생깁니다. 뒤돌아보면 유혹을 당하며 낙심과 불평과 원망이 나옵니다.

뒤를 보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곳까지 인도하셨고 우리에게 사역지로 허락하심을 믿고 기도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사역의 길을 열어 주셨고 사역을 하게 하셨습니다.

신앙생활을 할 때 사탄은 두려움과 불안으로 옛날로 돌아가게 합니다. 그러나 뒤를 보지 말고 앞만 보고 가야 합니다.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볼 수 있습니다(구름, 불기둥, 히브리서 12:2, 골로새서 3:1-4, 빌립보서 3:11-16).

하나님께서 소돔성을 멸하실 때도 롯을 향하여 ‘뒤를 돌아보지 말라. 뒤돌아보면 죽는다’하셨습니다. 그러나 롯의 아내는 뒤돌아봄으로 죽었습니다(창세기 19:17,26).

그러므로 우리의 믿음은 뒤돌아보는 믿음이 아니라 앞을 보며 전진하는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뒤를 보이지 않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게 하신 것을 보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물론 사탄이 우리를 뒤돌아보게 하며 미혹할 것입니다. 소리만 듣고 미혹 당하지 않도록 앞에 계신 믿음의 주요 온전하게 하시는 승리하신 주님만 바라봐야 합니다(골로새서 3:1-4, 히브리서 12:2). 예수 그리스도는 평안을 주십니다(요한복음 20:21, 요한일서 4:18)

우리들은 모세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출애굽기14;13-14)

하나님께서는 앞으로 나아가라 명령하십니다. 우리의 삶에서 뒤돌아보지 말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 같이 상을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홍해에 길을 내시고 안전하게 건너가게 하십니다.

홍해를 건너기 전 사탄의 공격이 있을지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불안해하지 말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백성들이 사탄에 잡혀 죽도록 내버리시지 않습니다.

사탄은 우리에게 광야에 갇힌 자 되어 죽었다고 소리치며 이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우리들의 앞에는 강물을 건너야 할 때도 있고, 불 같은 고통과 괴로움을 통과할 때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보지 말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나아갈 때 홍해가 갈라져 이스라엘 백성들을 건너가게 하신 것 같이 강물 같은 괴로움과 불 같은 고통도 다 지나가게 하시고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는 기적을 베풀어 주십니다(시편 23:4, 이사야 43:1-2, 시편 107).

여러분은 하나님만 바라보고 말씀에 의지하여 앞으로 나가는 자입니까? 환경을 보면서 원망과 불평하며 두려워하고 세상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자입니까? 마음이 완악하여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며 하나님께 도전하는 하는 자입니까?

하나님은 홍해에 길을 내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광야에 갇힌 것 같은 상황이며 홍해가 가로막혀도 염려하지 말고 하나님의 역사를 믿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홍해에 길을 내어 안전하게 건너가게 하십니다.

누가 홍해에 길이 있는 줄 알았습니까? 여러분의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길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 같고 물이 가로막고 태산이 가로막을지라도 그곳에 하나님께서 내신 길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하였지만 바로 왕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죽이려고 뒤따라오는 것 같이 우리에게도 세상과 사탄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면 우리를 죽이려고 사탄은 뒤따라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사탄은 그냥 두지 않고 항상 괴롭힌다는 것을 알고 그것에 미혹되지 말아야 하며, 예수님을 잘 믿어도 사탄은 우리를 두려워하게 하고 원망하게 하여 우리를 넘어지게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진심으로 하늘에 소망을 두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들은 사탄의 유혹과 위협을 받을 것에 대비해야 하며(디모데후서 3:12), 사탄은 순순히 자기의 일을 포기하지 않고 분노를 발하지 않고는 결코 떠나가지 않는다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탄은 뒤에 쳐진 자들과 피곤한 자와 뒤떨어진 자와 약한 자, 이런 자들을 유혹합니다(신명기 25:18). 그러므로 신앙생활 하면서 뒤떨어지지 말아야 하며 믿음으로 오직 전진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환경이 어떠합니까?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통하여 두려움과 원망을 하지 말고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그럼 홍해에 길을 내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형편과 처지를 아십니다. 하나님은 감찰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길만 보고 전진만 합시다.

하나님께서는 부족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의 형편을 아시고 사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길을 내셔서 말씀을 가르칠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사역을 할 수 있도록 길을 내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영광과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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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활성
총신대학과 동 신학대원을 졸업하고, 1990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이민교회를 개척하여 목회하다가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O국에서 현지인과 더불어 살면서 그리스도인의 일상을 담은 선교 이야기를 한 달에 한 번씩 한인 그리스도인과 나눌 때 예수님께서 명령하신 선교의 사명을 되새겨 각자의 부르신 현장에서 선교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