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접기도 후 서로 껴안고 발을 구르며 기뻐해
지난 1월 3일부터 9일까지 Matamata YWAM Crystal Springs에서 뉴질랜드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Movement 28(M28) 제자훈련캠프가 있었다.
34명의 10대 청소년들과 35명의 청년 섬김이가 6박 7일 동안 함께 생활하며, 오전에는 예배와 강의를, 오후에는 오전 강의를 실제로 적용하는 워크숍을, 그리고 저녁에는 우리의 모든 것으로 하나님을 찾고 만나기 위해 정해진 형식이 없는 예배와 기도의 시간인 Ministry Night을 가졌다.
그 외에도 성경 말씀과 그림과 찬양으로 가지는 아침 묵상, 설거지와 청소로 믿음의 일상성을 연습하는 work duty, 그리고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activity 시간도 있었다. 결론적으로 M28 캠프에서 받은 은혜가 어떠했는지 설명한다면, “너무 좋았어요”라고 말할 것 같다.
이 벅찬 감동은 참석한 모두에게 현재진행형
언어적인 한계를 통감하면서도,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이것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상의 표현이다. 그 이유는 나의 언어가 하나님께서 내 안에 M28 캠프를 통해 시작하신 그 일들을 아직도 따라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캠프가 끝나고 며칠이나 지났음에도, 나는 아직 그 기도와 예배 시간에 나에게 주신 감동을 말씀에 비추어 묵상하고, 그것들을 나의 일기장에 적었다 지우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유롭게 된 이 벅찬 감동은 참석한 모두에게 현재진행형 일 것이다.
M28 캠프에 참석한 한 학생은 원래 캠프 중간 즈음에 부모님과 함께 가족여행을 하기 위해 떠나는 부분 참석이었으나, 캠프 기간 동안 받은 감격이 너무 커서 가족여행 일정을 바꾸고 전체로 참석하였다. 또 다른 학생은 캠프가 끝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그 날, 4시간에 걸쳐 새벽까지 하나님을 만난 간증을 전했다고 한다.
폭발적인 감동과 은혜의 열매가 너무 감사하지만, 이런 감정적인 변화가 M28의 핵심은 아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님의 일 하심을 맛보아 알게 된 반응으로 우리 믿음 속의 수동성(passivity)과 주위 환경과 다른 사람의 시선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버리고, 예수님만을 온전한 주인으로 모시기로 한 우리의 결단이 제일 중요한 열매이다. 그리고 그것은 일주일 동안의 캠프에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우리의 일평생을 걸쳐 이뤄지는 것이기에, 더욱이 M28 캠프는 현재진행형이다.
서로 어깨동무하며 함께 예배하고 기도했던 사이
사실, 이 모든 것의 시작은 9명의 형제의 만남으로부터였다. 캠프에 참석했던 학생들의 나이처럼, 우리가 10대였을 때, 뉴질랜드 한인 1.5세로서 각 지역교회에서, 그리고 YWAM, 코스타, KYCF 같은 기타 선교단체에서 서로를 알게 되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공통점 하나로 각종 집회, 길거리 예배, 수련회에서 서로 어깨동무하며 함께 예배하고 기도했던 사이였다.
그 이후로, 각자가 출석하는 교회와 다양한 하나님의 통로로 더 훈련받고 성장한 지 어언 10년. 그 시간 동안, 몇몇 이들은 뉴질랜드를 떠나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돌아오기도 하였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았던 우리는, 이제 각 교회와 본인의 일터에서 어느 정도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어른 비슷한 존재로 서 있었다.
우리 중 대다수가 중고등부 담당 사역자와 교사로 섬기고 있었던 터라 자연스럽게 우리의 나눔과 기도의 주제가 다음 세대에 맞춰지게 되었다. 그것이 서로의 교회와 중고등부를 위한 기도의 시간으로 이어지고, 각자 교회의 중고등부 수련회에 참석해서 설교, 찬양인도, 특별강의로 돕는 것을 수 차례 반복하게 되었다.
최종적으로는 우리들의 교회뿐만 아니라 뉴질랜드의 한인 청소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캠프를 기획해 보자는 마음을 품게 되었다. 이 이야기의 요지는 우리가 M28 이라는 비전을 위해서 모인 단체가 아닌, M28이 우리의 오래된 연합과 중보기도로부터 태어난 부산물이라는 점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우리 9명의 리더뿐 아니라, 나머지 30명의 청년 섬김이의 관계들을 살펴보니, 우리처럼 대학교에서, 출석교회에서, Plugged Worship이나 PrayNextGen같은 예배 모임에서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믿음의 동역자가 모였다는 것이다.
시편 133편에 나오는 헐몬산의 작은 이슬들이 모여 거대한 요단강을 이루듯이, 우리가 서로를 신뢰하며 연합할 때 우리의 생각과 경험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을 경험할 수 있었다.
“우리의 동생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무언가를 한번 해보자”라는 어쩌면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된 것이 이번 M28 캠프였다. 그래서 이 캠프를 처음부터 기획한 우리도 70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이 모일 것을 예상하지 못했고, 그 70명 모두가 이렇게 강하게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것 또한 예상하지 못했다.
하나님 나라와 주의 교회 섬기고자 하는 소망 가득차
M28 캠프 중에 성막을 덮었던 하나님의 영광 구름이나, 오순절에 내렸던 성령의 불같은 것이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우리 모두 안에 있던 하나님을 향한 거룩한 굶주림, 날마다 변경되는 일정 속에도 겸손함과 서로를 격려함을 잃지 않았던 헌신, 그리고 출석교회, 직분, 나이, 사는 도시를 뛰어넘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한 부르심을 받았다는 단호한 결의를 통해 나는 이번 M28 캠프에서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확신할 수 있었다.
캠프 참석 학생 중에 예수님을 아직 영접하지 않은 한 학생이 영접기도를 마쳤을 때 서로 껴안고 발을 구르며 함께 기뻐했던 순간. 그날 저녁, 그 학생이 성령님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청년 코치와 어느 방에서 일대일 상담과 기도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방문밖에서 3~4개의 다른 교회 소속의 섬김이가 방 안을 향해 무릎 꿇고 중보 기도 했던 순간. 어리다고만 생각했던 학생들이 서로의 연약함과 기도제목을 자신의 것으로 끌어안고 눈물로 기도했던 순간.
이런 순간들이 어떠한 강의 보다 더 강력하게 하나님 나라와 예수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고자 하는 소망으로 우리를 가득 채워주었다. 이제 그 소망을 더욱 부여잡고, 각자의 가정, 학교 그리고 교회에서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내는 것이 M28 캠프의 최종목표이다.
일주일 동안 M28이라는 하나님의 파도 타고 와
이 후기를 준비하면서, 나에게 다가왔던 한 이미지가 있었다. 그것은 지금같이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 높은 파도를 타는 우리들의 모습이었다. 그 그림이 떠오르자마자, 서핑으로 예수님을 전하시는 제레미 윤 목사님께 연락을 드렸다.
“목사님, 파도를 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 안에서 감사와 행복과 즐거움, 겸손, 자유인 거죠. 누군가에게 동심을, 누군가에게는 쉼을, 누군가에게는 도전을 주는.” 이것보다 더 정확히 M28 캠프를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다.
우리는 일주일 동안 M28이라는 하나님의 파도를 타고 왔다. 사람의 노력으로 바다에 파도를 일으킬 수 없듯이, 우리도 주님께서 친히 모든 학생과 청년들의 심령을 감사와 행복, 즐거움, 겸손 그리고 자유로움으로 어루만지시는 것을 목도하였다.
M28이라는 파도가 그 때가 다 되어서, 해안가에 부딪혀 모래알 사이로 흩어진다고 하여도, 또 다른 그분의 파도가 뉴질랜드 한인 다음 세대 가운데 일어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곳 뉴질랜드에서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파도를 살펴보며 그것을 탈 준비를 하고 있는가?
간증
외로워 기도할 때‘너 혼자가 아니야’라고 친구들을 보여주셔
M28 제자 훈련 캠프에 오기 전 수많은 고민을 했지만, 마음 깊숙이 M28을 포기할 수 없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게 무엇이든지 여기서 내가 정말 값지고 소중한 걸 깨닫고 얻고 갈 수 있겠구나! 그런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게 뭔지도 모른 체, 눈 한번 딱 감고 가자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정말 주님께서는 제게 잊을 수 없는 귀한 경험들과 수많은 역사하심,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또한, 정말 너무나도 귀한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우리 1조 조원들, 코치님들, 친구들, 쌤들… 단순한 사람들이 아닌 정말 주를 향한 사랑이 너무나도 큰 믿음의 사람들을 만난 건 정말 제겐 재산이 되었습니다. 하루하루 새로운 하나님의 자비를 경험했고 하나님의 조건 없는 무한한 사랑,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눈앞에서 경험했다고 자신 있게 고백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다른 사람의 비전을 통해서 다시금 저에게 널 너무 사랑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사랑을 경험한 전 주님 앞에서 다 내려놓기로 결정했습니다. 내 죄… 부끄럽고 연약한 내 교만하고 자만함을 고백하며 예수님 십자가 앞에 다 내려놓습니다. 주님 이런 죄인도 사랑해주셔서, 그 사랑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저의 컵에 사랑을 넘치고 흐르도록 부어주신 그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
내 삶을 주관하여 주세요. 내 우선순위가 항상 하나님이 먼저고 그 아무도, 그 누구도 내 우상이 될 수 없습니다. 제게 M28을 통하여 비전이 생겼습니다. 전엔 내 꿈처럼 여겼던 내 직업, 교사… 사랑을 주고받는 그런 관계에서 이젠 하나님이 제 삶 속에 개입하셨습니다.
주님이 보여주신 그 원대하고 조건 없는 사랑과 주의 자비를 제게 경험케 하셨으니 저만 알 수 없습니다. 주님 소망합니다. 그 사랑이 제 안에 넘치고 흘렀으니 그 사랑 제 친구, 가족, 주변 사람들 더 나아가 세상에, 이전 시대가 그랬던 것처럼 다음 세대에도 이 사랑 전파하길 간절히 원합니다.
주님 제가 하나님의 눈,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지혜 주시고 주님 나를 원하셨으니 주의 종으로 쓰임 받기 원하셨으니 주님 제가 늘 순종하는 주의 종 될 수 있게 저를 주관하여주시고 저를 사용해주세요. 저를 통해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길, 궁금해하길,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길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시켜주세요.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고 알 수 있게 너무나도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감히 구하건대 저를 쓰임 받게 해달라고, 자격 없었지만, 주님 내게 그 자격 주셨으니 순종하겠다고…
정말 놀라운 건 정말 이 부족한 저를 주님이 이곳에서 저를 사용해주셨다는 것입니다. 친구들을 통해 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보였다고 제게 알려주고 친구를 위해 기도해줬을 때 저를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사랑을 말 할 수 있게 하나님이 제게 주신 마음-하나님이 널 너무 사랑하셔-라고 말해줬어요.
과거에 깊은 상처가 있어도 넌 그걸 주 안에서 고백할 수 있는 강인한 능력이 있어. 주님이 제게 주신 그 친구 마음을 말해줬더니 자기가 정말 듣고 싶었던 하나님 날 정말 사랑 하실까라는 확신이 없었는데 언니를 통해 알게 하셨다고 고백해줬어요. 그 친구와 같이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축복했어요.
이런 기회를 주셔서 그 친구한테 알려줄 수 있어서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어요. 내가 잘했다 이게 아니라 하나님 이렇게 말씀해주셔서 저를 사용해 주셔서 감사하다, 너무 감사한다라는 고백이 나왔습니다.
정말 주님 안에서 담대히 나아가고 항상 주님을 갈망 하고 그 안에서 멋지게 성장할 수 있는 제가 되길 바라며, 주님 저를 사용해주시고 빛과 소금으로 주의 종으로 쓰임 얻을 수 있는 자녀 되길 기도합니다. 더 나아가 다음 세대에게도 하나님의 사랑 전하고 싶어요. <손수민 학생>
“자유는 승리하는 법을 아는 것이다”
M28 제자 훈련 캠프에 오기 전, 저의 신앙은 수동적이고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믿음 또한 미지근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기 위해, 하나님께 기도드리기 위해 저의 개인 시간을 내어 드린 지 석 달 이상이 지난 상태였지만 저는 게으르고 수동적인 삶을 선택하였고 하나님을 제 삶 속에서 밀어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M28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 갑자기 제 마음 가운데 강한 의지가 생겨 이 수련회에 참석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가 구체적으로 기대하거나 바라던 점도 없었는데 말입니다. 그렇게 저는 이 수련회를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첫째 날부터 저의 모든 고정관념과 생각과 기대와 바람을 깨부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다녀온 수련회 마지막 날보다 더 좋았습니다. 그 생각이 들자, 제 마음 가운데 의심이 들었습니다. “첫째 날부터 이렇게 하나님이 역사하시고 은혜를 부어 주셨는데 6박 7일인 이 수련회 기간 동안 어떻게 이 이상을 역사하실 수 있지?”
하나님이 이 의심 가득한 저의 기도를 들으신 듯 하루하루가 지날 때마다 새로운 은혜와 사랑과 자비를 부어 주시며 저와 모든 참가자를 놀라게 하셨습니다.
M28의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과 역사하심, 사랑을 경험하는 시간이었고 더 나아가 배움과 돌이킴의 시간이었습니다. 이전에는 기독교에 대한 저의 잘못된 판단과 규정들에 사로잡혀 있었지만, 이 수련회를 통하여 그 거짓된 족쇄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전에는 눈물과 슬픈 감정만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할 수 있다고 믿고 있었는데 M28 기간 동안 함께 웃으며 춤추며 기뻐하며 그 동일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회개할 때만 또는 눈물을 흘릴 때만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을 때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매 순간 하나님은 저희와 함께하십니다!
더 나아가 저의 삶을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저의 개인 시간, 편안함, 미래와 친구들–제 삶의 많은 것들을 하나님께 내어 드리는데 망설이고 주저했었지만, 목요일 워크숍 시간 때 참가자와 섬김이 모두 앞에서 이 모든 것들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는 선포를 하고 나서 마음이 자유로워졌습니다. 이제는 하나님 기도를 드릴 때 하나님 앞에 제 삶의 어느 부분을 내어드릴 수 있을지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게 두려웠던 저는 이제 하나님께 모든 것을 드리고자 갈망합니다.
저의 이 믿음을 하나님은 다음으로 시험하고 단련시키셨습니다. 미지근했던 저의 믿음과 사랑을 아침 말씀 묵상 시간을 통해 알려주셨습니다. 로마서 6장16-22절 말씀을 보면 저희는 죄의 종이거나 의의 종일 수밖에 없습니다. 둘 중 하나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말씀을 그 후에 있었던 송찬샘 전도사님의 세미나를 통해 강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저에게 선택을 하라는 마음을 강하게 주셨습니다.
그날 저는 저의 의지와 믿음으로 더 이상 죄의 종으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종으로, 의의 종으로 살겠다고 헌신하였습니다. 이 순간들의 연속을 경험한 저에게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이 느껴졌고 저 하나를 위하여 아침 말씀 묵상 시간과 저의 의지와 상관없었던 전도사님의 세미나 시간까지 하나님이 계획하셨다고 믿습니다. 저에게 딱 필요했던 정신차리라는 뒷통수 맞는 시간이었고 이 모든 순간을 사용하셔서 저의 의지로 하나님을 선택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영적 전쟁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배우고 훈련을 받았습니다. 원수의 꾀와 거짓들을 알아차리고 기도와 말씀으로 대적할 수 있도록 늘 깨어 지혜와 분별력을 구하고 싶습니다. “자유는 승리하는 법을 아는 것이다”라는 강의 포인트를 마음에 새기며 M28 기간 내내 하나님 안에서의 자유를 만끽했습니다. 저의 옛 모습은 주와 함께 죽었고 새로운 삶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매일 갈망하며 매일 같이 십자가 앞에 나아가길 원합니다. 기독교를 새롭고 온전한 시선과 마음가짐으로 볼 수 있게 되었고 하루하루를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대하며 더 이상 수동적인 삶이 아닌, 하나님의 뜻 구하며 살아가며 사용 받길 원합니다. 납득되지 않는 순간들 속에서도 믿음으로 살아가길 원합니다. <이성빈 학생>
“나의 미래를 이끄시고 계획하시고 계시는구나”
제 외로움에 대해 기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랑 선생님이 오셔서 나의 외로움에 대해서 기도해주셔서 처음에 내가 기도 하는 거 들으셨나 라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이 너를 위해 기도해 주라고 하셔서 한 거였다”라고 이랑 선생님이 그러셨다.
그때 내 느낌은 ‘아 하나님은 나와 항상 같이 계셨는데 내가 그걸 모르고 있었던 거구나’ 그래서 그 다음날 십자가 앞에 나아가서 속마음을 다 털어놓으라고 하실 때 이 외로움에 관해서 얘기 했는데 하나님이 ‘너 혼자가 아니야’라고 하시면서 친구들을 보여주셨다. 하나님한테 그냥 외롭다고만 한 건데 하나님은 나에게 바로 답을 주셨다. 내가 외로웠던 이유는 학교에 친구가 없어서 혼자 다니고 얘기할 친구도 없고 하지만 하나님은 다른 곳에서 친구들을 주셨다.
더 놀라웠던 것은 찬양 가사 중에 “하나님 ‘현수’와 영원히 함께하시네/ 꿈 없는 ‘현수’에게 그 나라 보여주시네/ 연약한 ‘현수’의 친구가 되어주시고/ 힘없는 ‘현수’의 인생을 위로하시네(WELOVE – ‘시간을 뚫고’ 후렴)
교회 선생님들이 저렇게 저를 많이 놀렸었는데 하나님은 저와 계속 함께 동행하셨고 계속 나한테 얘기 하셨다. 나는 혼자가 아니고 하나님이 친구다.
남의 시선이 너무나도 무서웠고 내가 대학에 못 간다고 들었을 때 아무 감정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속에서는 나와 하나님을 원망했다. Year 13인데 year 12반에 들어갈 때 다른 아이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반에 있는 애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내년에 한 학년을 다시 한다고 했을 때 내가 아는 친구들을 어떻게 생각할까 등등 나는 원망했다.
하나님은 다른 친구들을 딱 20살에 대학 가는데 왜 나만 못 가지? 왜 나만? 하면서. 근데 찬양 간사님이 오셔서 나한테 하신 말씀이 “이거 부끄러운 거 아니야, 고개 들어.” 이때 내 자신이 너무 연약하다고 생각 했고 기도해주시는데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것을 한 글자도 틀림없이 찬양 간사님의 입술로 하나님이 말해주시는데 그때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아, 사탄한테 묶여 있었구나. 내가 한 학년을 내린다고 대학 못 가도 하나님은 나의 미래를 이끄시고 계획하시고 계시는구나! 그런데 나는 하나님께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다고 떼쓰고 있었구나.
처음으로 남의 눈치 안 보고 마음껏 노래 크게 부르고 마음껏 춤을 추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나님만 바라보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하나님께 찬양과 예배를 드렸다.
제 인생을 변화시켜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우리 4조 한빈쌤, 소윤쌤, 김사무엘, 심재윤, 이샤인, 이혜린, 김지은, 그리고 친구들 선생님들. 손수민, 강민이형, 재원, 박현우쌤, 윤선영쌤, 찬양 간사님, Taumata, 그리고 M28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는 그냥 기도하러 갔고 모르는 사람 위해서 기도했는데 하나님이 일 하셨고 그분들을 움직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다른 사람들한테 선한 영향을 주고 있음을 감사합니다. 제가 다음 세대를 위해 받은 사랑을 끝없이 부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현수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