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은혜의 감동의 글이 써질 줄로 믿습니다. 오늘 새벽, 기도하겠습니다. 전 지금 영하 7도, 아무도 없는 교회로 영상 예배 통해 성도를 만나러 나갑니다(서울, 제자 목사의 새벽 응원). 멋진 글이 써질 겁니다. 목사님, 응원합니다. 홧팅!”(고국의 찐 팬의 응원)
“여러분, 저는 2020년 1년간 캄보디아 어린이 1명을 입양하고 도우면서 엄청 행복했습니다. 행복이 이런 건가요. 캄보디아 어린이 한 명에게 한 달에 25불 후원을 하면서 한 달 동안에 이렇게 행복할 수 있었으니…지난 1년간 행복이 무엇인지, 섬김이 무엇인지를 배웠습니다.”(월드사랑송년워크숍에서 ㅎ이사의고백).
“목사님, 감사합니다. 목사님~오늘 새벽에 마지막 두 명 후원금(2명, 1년 후원금) 입금했어요. 새해에도 더욱 화이팅 하는 주님 나라 백성되길 노력 하겠습니다.”(2020년 캄보디아 후원 일가족 5명이 참가하는 ㅈ집사의 새해 편지 중에서).
후원이 이런 것이다. 사랑이 이런 것이다. 행복이 이런 것이다. 섬김이 이런 것이다. 봉사와 구제의 실천이 이런 것이다. 지난 2020년 1월부터 시작한 5 메콩 어린이 후원(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은 평범한 듯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이루어 가는 사랑과 섬김의 순례길이다.
영하의 엄동설한, 새벽길을 나서는 제자의 성원이 있다. 아무도 없는 텅 빈 교회당 사무실에서 영상예배를 준비하며 그는 기도한다.
하나님, 스승님의 5 메콩 어린이 후원(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사역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우리를 통하여 행하실 선한 일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일입니다.
월드사랑의 선물나눔 운동을 통하여 예수님 사랑의 역사를 이루어 주소서.
가슴이 뜨거운 종을 통하여 행하소서!
메콩강 유역 5개 나라는 영적으로 황무한 땅입니다.
고침을 받아야 할 땅입니다.
재건이 필요한 땅입니다.
부흥이 되어야 할 곳입니다.
진리의 말씀이 선포되어야 할 곳입니다.
성령의 불길이 치솟아야 할 땅입니다.
저 땅에 부흥의 불길 타오르게 하소서.
저들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 주소서.
어린이들이 굶지 않도록 돌보게 하소서.
어린이들의 가슴에 꿈이 자라게 하소서.
1970년대 한국을 가난에서 벗어나도록 한 잘살아 보세!
우리도 한번 잘살아 보세!
운동이 저들의 땅을 변화하게 하소서!
주의 영광 가득한 새날을 저들에게 허락하소서.
칼럼을 집필하는 중에 카카오톡 전화가 울린다. 고국의 제자 목사가 새벽기도와 영상예배 준비를 마치고 줌으로 새해 인사를 보내온다. 새해 인사와 더불어 기쁜 소식을 전한다. 2019년과 2020년, 구정에 용산노숙자쉼터에 한국 총단의 임원들과 제자 목사는 사랑의 쌀을 전달하곤 했다.
지난 성탄절에 교인들이 노숙자 쉼터에 쌀을 전달하거나 1일 급식 봉사를 결의한다. 연락을 받은 노숙자쉼터에서 연락이 왔다. 코로나 팬데믹이라서 대면 봉사가 어려우니 쌀 선물을 보내 달라. 하루에 급식에 참석하는 노숙자가 350명, 이들의 하루(세끼) 식대가 백만 원이란다. 교회에서 2일분 식사 대 2백만원을 후원했다는 내용이다. 참으로 고마우신 하나님, 아름다운 소식을 흘려 듣지 않고 가슴에 새겨서 이를 이웃사랑으로 흘려보낸 교인들이 대견하고 고맙다.
2020년 1월부터 시작된 5 메콩 어린이 후원의 감추어진 간증들이 많다. 캄보디아 어린이 45명을 1년간 입양하여 후원해 오고 있는 45명의 후원자들과 새해부터 미얀마 어린이 20명을 섬길 이들이 있다.
이들에게는 현지에 보내었던 뜨거운 기도와 사랑이 있다. 현지에서 보내오는 기쁜 소식들이 있다. 어린이들의 작은 가슴에 하나하나씩 수놓아진 사랑의 흔적들이 있다.
견우와 직녀가 매년 7월에 만나려면 이들 사이에 오작교 다리가 놓여 진다. 5 메콩 어린이 후원은 현지의 어린이와 후원자들을 이어주는 오작교가 되고자 한다.
본 칼럼은 어느 한쪽의 사연만은 사양한다. 서로가 보여 주는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담는다. 작은 가슴들이 토해내는 외침도 담는다. 서로의 기쁨과 슬픈 이야기도 담는다. 어린이들의 가슴속에 뭉게뭉게 피어나는 희망과 꿈의 무지개도 그린다. 어린이들의 고향, 학교, 가족들, 이들이 뛰노는 앞마당과 뒷마당의 얘기들도 함께 담으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