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비치심이라 그들이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요한계시록 22:5).
이 말씀은 대종말에 대한 말씀 중에도 핵심이 되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심판-새 예루살렘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내용이지요. 역사의 종결과 영원히 지속될 천국의 개시를 알리는 대종말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놀라운 말씀 속에 하나님께서 교회에 주신 비전이 있습니다.
그것은 진정한 에덴의 회복입니다
“또 그가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요한계시록 22:1-2)
에덴동산 중앙에 생명나무가 있었고, 네 강의 근원이 있었습니다. 지금 요한이 보고 있는 환상은 마치 에덴의 모습과 같았습니다. 우리의 생명이 되시는 어린 양의 보좌가 그 중앙에 있고, 강은 그곳에서부터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 나무의 열매는 생명의 양식이 되었고, 그 잎사귀는 부끄러운 몸을 감추는 용도가 아닌 연약함을 치유하는 양약이 되었습니다.
이같은 환상은 에스겔 선지자도 보았습니다.
“그가 나를 데리고 성전 문에 이르시니 성전의 앞면이 동쪽을 향하였는데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 동쪽으로 흐르다가 성전 오른쪽 제단 남쪽으로 흘러내리더라”,”내가 돌아가니 강 좌우편에 나무가 심히 많더라”(에스겔 47:1,7)
에스겔 선지자는 처음에는 발목, 그리고 무릎, 다음에는 허리, 그 다음은 건너지 못할 깊은 강이 되었다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 강 좌우편에 나무가 심히 많았다고 말씀하지요.
이 물은 성전에서부터 흘러나오는데, 그러면 에스겔이 보았던 성전은 무슨 의미입니까? ‘하나님의 보좌(임재)’인 것입니다. 생명의 근원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는가? 또 생명을 살리는 역사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하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교회는 이 역사를 함께 바라보는 교회입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임재하시고, 그분의 보좌 삼아 주시면 이곳에서부터 생수의 강이 흘러 생명을 살리는 역사가 시작될 줄 믿습니다. 그 강줄기를 따라 수많은 영혼들이 일어나게 될 것이고, 생명의 열매로 양식을 삼고, 그 잎사귀로 모든 아픔을 치료하는 양약으로 삼게 될 것입니다.
또 이 생명수는 성령을 뜻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역사가 흘러가는 것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역사는 성령의 역사와 동일합니다. 교회를 통하여 이러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것이 생명 살리고, 영혼 구원하는 교회의 비전입니다.
그것은 완전한 예배의 회복입니다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 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에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요한계시록 22:3)
우리 인간에게 가장 큰 저주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왜 멸망을 받게 됩니까?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제 많은 이방 사람들이 모여서 너를 치며 이르기를 시온이 더럽게 되며 그것을 우리 눈으로 바라보기를 원하노라 하거니와 그들이 여호와의 뜻을 알지 못하며 그의 계획을 깨닫지 못한 것이라” (미가 4:11-12)
이것이 멸망이고, 이것이 저주입니다. 그러면 진정한 축복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마음껏 주님을 높여 영광으로 예배하는 것이 진정한 복임을 믿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면 그분을 예배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안다’ 말하면서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는다면 그런 모순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것은 거짓말입니다.
앞의 요한계시록 22:3에서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라고 말씀합니다. 여기 ‘섬기다’라는 것이 ‘예배하다’라는 뜻입니다. 영원토록 한 분 하나님만 예배하는 것입니다. 그때에 진정한 회복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완전한 예배의 회복입니다.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비치심이라” (요한계시록 22:5)
이것은 주님께서 그 얼굴을 내게로 향하여 드사, 눈을 떼지 아니하시는 모습입니다. 교회도 24시간 주님만 바라보는 진정한 예배의 회복이 일어나는 교회가 되길 원합니다.
교회는 이 영원한 빛, 완전한 빛 가운데로 나아가 그 주님의 빛에 하나의 빛이 되어 온 땅 가운데 비추는 교회가 될 줄 믿습니다.
온 맘 다해 하나님만 예배하며, 힘을 다하여 뜨겁게 기도하고, 생명을 걸고 복음 전하여 마지막 때에 하나님 손에 귀하게 쓰임 받는 교회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