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넥트는 2020년 라누이(Ranui) 라는 지역에 있는 취약 계층 사람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향초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2018 통계에 의하면 거리에서 노숙하는 사람들이 약 800명이 되며, 정부가 지원하는 집에서 사는 사람들이 3,000명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과밀 주거 형태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23,000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통계에 의하면 매년 취약계층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뉴질랜드의 사회 구조적 시스템 때문에 그들은 가난의 대물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정부의 복지의 도움을 받고 생계를 이어가기는 하지만 자립할 수 있는 의지를 잃어가고 있다.
시작하게 된 계기
사랑을 나누는 것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리커넥트는 사회 약자들을 돕는 NGO이다. 사회 약자들을 대상으로 일을 하다 보니 취약계층 사람들도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이웃 중에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처음부터 우리는 크게 그들을 도우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그저 그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싶었다.
그래서 우리는 용기를 내어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발걸음을 내딛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음식 후원이 들어오면 작은 Snack Pack을 만들어 시티에 나가 전달하였고, 가끔은 사비로 음식을 사서 노숙인들과 같이 먹기도 하였다.
그들은 사실 음식이 필요하고 돈이 필요한 것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친구’ 가 필요했다. 그들의 이름을 불러주며 ‘대화’를 해줄 사람들이 필요한 것이라고 깨달았다. 그들도 존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다가 생각하게 된 것이 ‘어떻게 우리가 그들에게 일방적으로 돈을 주어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닌, 그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 다시 사회의 구성원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가지고 고민했다.
그러던 중 예전부터 연결이 되어있던 ‘낮은 마음’이라는 단체에서 향초 프로그램을 이전부터 기획하고 있었다는 걸 알았기에 ‘낮은 마음’과 함께하며 파일럿 프로그램을 끝마쳤고, 이후 리커넥트가 자체적으로 향초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었다.
캔들 프로그램의 방향성과 추구하는 가치
우리가 향초 프로젝트를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은 취약계층 사람들을 향한 인식개선이다. 우리의 방향성은 아래와 같다.
*취약계층은 ‘냄새 나는 사람들’이 아니다. 향초의 향기로움을 통해 그들을 향한 우리의 인식을 바꾸길 원한다.
*향초 판매를 통한 수익의 일부분이 취약계층 사람들에게 돌아감으로써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화적인 공방 클래스를 통해서 취약계층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그들이 삶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자신감을 얻고, 자신의 가치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을 만들려고 한다.
도울 수 있는 여러 방면
작년 7월부터 12월까지 파일럿 프로그램을 마쳤고, 개선해야 할 점들을 수정하여 다시 3월중순부터 정식으로 오프라인.온라인으로 향초 판매를 시작하려고 한다. 노숙인들에게 수익의 일부가 돌아가기 때문에 향초 구매를 통해 그들의 자립을 도울 수 있다.
Reconnect가 필요한 도움들은 공방 렌트를 위한 재정적 도움이다. 노숙인들을 가르칠 향초 공방을 렌트 하기 위하여 후원이 필요하다. 후원해 주실 분들은 아래 정보를 통해 연락주기를 바란다.
또는 향초 공방을 홍보하기 위하여 한인커뮤니티와 라누이커뮤니티에 소액을 받고 소그룹에게 공방을 빌려주는 시스템을 만들려고 한다. 혹시 라누이 지역에서 소그룹 모임 장소가 필요한 분들은 아래 정보를 통해 연락해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