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신앙생활을 버리라

안남모목사<광염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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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3장1절-6절
1.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2. 너는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사데교회는 어떤 교회였고, 어떤 칭찬과 어떤 책망을 받은 교회인지 주신 말씀을 통해서 우리 교회의 모습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사데교회는 어떤 책망을 받았는가?
사데교회는 주님이 책망부터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사데교회가 책망 받은 이유가 뭔가를 먼저 살펴보려 합니다.

사데교회는 소아시아 서쪽에 위치한 도시에 자리하고 있던 교회였습니다. 문제는 이 사데교회는 주님으로부터“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실상은 죽은 교회”라고 평가 받았다는 것입니다.
1절을 다같이 보겠습니다.“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살아 있어야 하는 교회가 죽어 있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살아있기는 한데 아무런 의식과 움직임이 없는 사람을 식물인간이라 합니다. 살았으나 실상은 죽은 것입니다. 그와 같이 교회도 존재는 하는데 하나님으로부터 죽은 교회라고 선고를 받는다면 이것은 정말 비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왜 생명체인 교회가 죽었다고 선고를 받게 되었을까요? 여기에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물질적인 풍요가 교회를 죽게 만들었습니다.
‘사데’라고 하는 도시는 두아디라에서 남동쪽으로 약 50km 떨어져 있는 곳에 있습니다. 이 지역은 귀금속 생산이 유명하였으며 최초로 금화(金貨)를 만든 곳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강에서 건져내는 금으로 큰 부요를 누리고 살았습니다. 그로 인해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민들의 삶이 사치와 음탕과 안일한 생활에 빠져있게 되었습니다.

그 풍조가 교회 안에도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교회도 물질적으로 풍요하다 보니 걱정할 것이 없었습니다. 문제는 돈이 많다 보니 뭐든지 돈으로 하려는 사상이 교회 안에도 있었습니다. 그것이 교회를 영적으로 서서히 죽어가게 했던 것입니다. 교회는 돈이 있어야 하지만 매사를 돈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교회를 죽이는 것입니다. 돈이 많으니 봉사와 섬김을 돈으로 해결하려 합니다. 사데교회에도 그런 문제가 있었고 그러다 보니 죽은 교회가 된 것입니다.

(2) 형식주의와 세속화에 사로잡혀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사데교회를 향한 주님의 책망은 한마디로 죽었다는 것입니다. 무엇 때문에 그런가요? 그것은 형식주의입니다. 1절 하반절을 보면“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예배도 열심히 드리고 잘 참석했으나 복음의 핵심인 말씀이 없는 것입니다. 구제와 봉사도 많이 했으나 구원의 역사를 이루는 선교가 빈약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겉으로 보면 교회가 대단한 교회 같았으나 실제로는 형식과 외식에 붙들려 영적 생명이 없는 죽은 교회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교회가 복음 진리에 대한 진정한 사랑과 헌신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되니 성령의 역사하심은 찾아볼 수 없고 인간 중심의 모임과 친교만 있는 단체가 되고만 것입니다.

또 하나는 세속화되어 있는 것입니다. 기독교 진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알기는 하는데 행함이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을 제대로 만나보질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신앙이 세속화되어 구별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 교회는 어떻습니까? 과연 살아서 깨어있는 교회입니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복음의 비전을 확실히 붙잡고 있는 교회입니까? 우리 교회는 죄악이 가득한 이 세상에 생명수 샘물 같은 복음을 전하는 교회로 세상의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까?

저는 지난 주간 이 설교를 준비하면서 하나님 앞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제게 “너희 교회는 살아 있느냐? 혹 죽은 교회가 아니냐?”질문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사데교회와 다를 바가 뭐가 있냐?’고 말씀하시는 듯하여 참 괴로웠습니다.

여러분! 혹시 우리도 사데교회와 같은 환경속에 있지 않습니까? 돈이면 뭐든지 다 되는 세상에서 어떻게 하든지 편안하게 신앙생활을 하지는 않고 있나요? 우상숭배와 형식주의와 세속화에 빠져 실상 죽었는지도 모르고 신앙생활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2. 사데교회를 향한 칭찬은 무엇인가?
사데교회는 소수의 거룩한 성도가 있었습니다. 4절을 보십시오.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사데교회는 죽은 교회라고 책망을 받았지만 아직도 희망은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옷을 더럽히지 않은 몇 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 흰 옷은 무엇을 상징합니까? 이것은 거룩한 옷을 가리킵니다. 흰 옷을 입었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로, 그 옷을 씻어서 깨끗하고 거룩하게 된 옷을 입었다는 뜻입니다. 이 옷을 입은 성도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사실을 굳게 붙잡고, 신앙의 순수성을 끝까지 지키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신앙의 정절을 지키기 위해 손해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5절에서 주님은 또 하나의 약속을 하십니다.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예수님은 믿음의 순수성과 복음의 진리를 굳게 지키기 위해서 몸부림치며 깨어있는 성도들의 이름을 분명히 기억하신다고 약속하십니다.

나아가 주님은 하나님 아버지 앞과 영광의 천사들 앞에서 그들을 안다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이것은 주님이 우리를 위하여 천국의 확실한 보증인이 되어 주겠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우리 교회는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교회가 아니라 오히려, 사도 바울이 말한 것처럼 우리는 이제“죽은 자 같으나 산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야, 죽어가는 세상을 살릴 수 있지 않겠습니까? 사데교회는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실상은 죽은, 마치 현대 유럽의 많은 교회들 같습니다. 그러기에 물질만능주의, 형식주의와 세속화도 다 버려야 합니다. 오직 주님만을 사랑하면서 가야 합니다.

그러려면 말씀을 붙잡고 우리 죄를 돌이켜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에 옷을 더럽히지 않고 주님과 동행한 성도처럼 이 시대의 남은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 앞에 섰을 때 신실한 주님의 백성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