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한인교회 협의회 세미나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현재 사역중인 모새골 영성 공동체 소개한 임영수 목사 글/최요한 목사<참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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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4월 8일 오클랜드 한인교회 협의회(이하 오한협) 정기 모임에 한국 모새골 설립자인 임영수 목사의 세미나가 있었다.

모새골이란
‘모새골’이라는 뜻은 ‘모든 사람이 새로워지는 골짜기’라는 의미로, 이 공동체의 핵심가치는 하나님의 코워커로 부르신 하나님의 백성에게 영적인 리뉴얼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했다. 즉 하나님이 만드신 이 아름다운 세상을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 새롭게 하시겠다는 약속을 붙잡고 하나님의 동역자로 살아가는 것이다.

모새골 사역의 기초
이런 모새골 사역을 하게 된 배경에는 자신의 구도자로서의 진지한 삶이 밑바탕이 되었음을 말했다. 그리고 본인의 삶과 사역에 대해서 간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1975년 5월에 목사 안수를 받은 후 목사로서 평생 ‘하나님과 인간’을 탐구하는 구도자로서 살아갈 것을 결심하고, 지금까지 구도자로서의 길을 걸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길이 그분 자신이 갖는 유일한 삶의 방식이 되었고, 물론 이 길을 걸으면서 다 되었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고, 계속해서 달려왔다고 담대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삶의 몇 번의 변화, 학교 교목, 대학생을 위한 목회, 신학교, 담임 목사, 그리고 모새골 사역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 변화와 함께 불가피한, 피할 수 없는 것이었으며, 그러한 과정에서 목사로서 최종적으로 해야 할 일을 확인하게 되었는데 그 사역이 ‘영성 공동체’와 ‘영적 치유’에 대한 사역이었고 그것에 대한 결과물이 모새골 사역이라고 말한다.

이런 사역을 할 수 있게 했던 원동력이 바로 인간의 이해와 하나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이 고군분투하며 연구했던 부분이라는 것이다.

먼저 인간 이해를 위하여 교부 신학자들을 중심으로 연구했고, 독일 윤리학자 틸리케와 칼 융을 연구하면서 인간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기독교 영성을 탐구하면서 융 연구소를 탐방하게 되었고 기독교의 영성과 융과의 결합을 통한 하나님 말씀의 묵상 연구를 모새골 사역에 접목할 수 있게 하였다고 한다.

그 외에도 성서학을 탐구했고 이를 통해서 하나님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열게 되었으며 이 연구 역시도 모세골 사역으로 연장되었는데 그 결과 자유로운 삶, 단순한 삶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60세 이전에 실존의 해답을 얻으려고 노력했고, 결국 그 속에서 기독교 복음에 대한 해답을 찾았으며, 그 가운데서 모새골 사역이 자발적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 결과 삶이 단순해졌고 지금 노년의 삶이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결코 과거로 돌아갈 생각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결국 모새골 사역의 형성 과정은 비록 한 개인의 은사로 시작하였지만 수많은 후원자를 통하여 더욱 견고해졌다고 한다.

당시 사회의 역기능이 많은 상황에서 모새골 사역의 탄생은 자연스러운 하나님의 뜻이었으며, 지금 하는 사역을 되돌아보며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은 하나도 없고 노후가 보장된 것도 없지만 주님 안에서 노년이 행복하다고 잔잔하게 웃으며 말했다.

목회자들에게 당부
첫째, 목회자의 정체성을 확립하라. 절대로 남의 것을 모방하지 말고 자신의 것을 찾을 때 비로소 자신의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께 충성할 수 있고, 결국 그 속에서 ‘내가 되어져 간다 라고 말했다. ‘하나님 안에 있는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이 결국 자신으로 하여금 하나님 안에서 나로 살아가게 한다고 전했다.

둘째, 목사로서 살아가야 할 길을 찾아라. 목회자가 신선한 충격을 찾는 것은 우상이다. 스타성 목회를 하면 그것은 결국 목회를 힘들게 한다고 말했다. 큰 교회, 교회 성장, 프로그램, 이벤트 목회가 아니라 목자로서 가야 할 길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셋째, 목회자는 영성 가이드이다. 성도를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영적 가이드임을 명심하라. 작은 목회를 하더라도 하나님께 인도하는 영적인 가이드라는 확신을 가지고 목회 영역을 넓힐 것을 말했다. 이런 영적인 가이드가 되기 위해서는 영성을 개발해야 하고 내면을 새롭게 해야 함을 밝혔다.

넷째, 노년을 생각하라. 재정보다도, 내면의 변화가 먼저다. 중요한 것은 어떤 인간이 되었느냐가 중요하다. 내면이 충족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일하는 사람답게 살아야 함을 힘주어 말했다.

다섯째, 목사여! 윤리 의식을 가지라. 영성이 시대에 맞게 변해야 함을 말했다. 변화하는 세속 사회에서, 복음의 본질은 그대로 유지하되 새로운 지성, 영성으로 전해야 함을 말했다. 시대에 맞게 옷을 입고 목회하되, 내면을 충실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의 손에 길들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생활 스타일을 바꾸라. 구도자의 삶을 살아가라. 세속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기독교의 복음으로 더 깊이 들어가라. 그것을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직하고 참되게, 피상적인 목회자가 아니라 진실한 목회자로 영성 목회를 할 것을 당부했다.

연구하고 준비하는 것이 평생 목회자의 몫
이번 세미나를 들으면서 몇 가지가 생각이 들었다. 먼저는 어려울수록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복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 변하지 않는 복음을 변하는 세상에 어떻게 전할 것인가에 관하여는 또 다른 시도들이 있어야 하고, 그것을 위해 연구하고 준비하는 것이 평생 목회자의 몫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