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you have kept my command to endure patiently…”

요한계시록 3장 10절 말씀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Revelations 3:10(New International Version)
“Since you have kept my command to endure patiently, I will also keep you from the hour of trial that is going to come upon the whole world to test those who live on the earth.”

의역: NIV 성경을 기반으로 필자가 재번역하다
“네가 내 명령을 지키는 것을 끈기있게 참아낸 그때부터, 온 땅 위에 사는 그 사람들을 시험하려는 시련이 덮칠 것인데 그 때에 내가 너를 지킬 것이다.”

단어 공부
Command: 명령, 지시 Endure : 견디다, 참다, 인내하다
Patiently: 끈기있게, 참을성 있게 Trial: 재판, 공판, 시험

말씀의 나눔

빌라델비아교회는 작은 교회였지만 주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하지만 그들이 주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회와 성도들이 그렇게 당연한 것들을 해내지 못해 칭찬이 아닌 핀잔을 들어야 한다는 것이 가슴 아픈 현실이다.

그런데 그 기본을 못해 오늘날의 교회와 성도들은 위기에 빠지게 되었다. 말세의 때에 주님은 늘 자신의 이름을 굳게 붙잡아야 할 것을 말씀하신다. 이렇게 주님의 이름을 굳게 잡는다는 것은 주님을 향한 믿음에 거하는 삶을 말한다.

그리고 주님을 향한 믿음에 거하는 삶이란 그분 앞에 무릎을 꿇는 삶이며 그분의 말씀 안에 사는 것이다. 작은 교회였지만 그 기본에 충실한 빌라델비아교회를 향해 주님은 4가지를 칭찬하셨다.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 누구에게? 너를 핍박하는 자들에게. 이것이 계 3:9절 말씀이다.

‘보라 사단의 회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않고 거짓말 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저희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 – I will make those who are of the synagogue of Satan, who claim to be Jews though they are not, but are liars–I will make them come and fall down at your feet and acknowledge that I have loved you.’ 처음 하나님의 말씀은 유대인들에게 선포되었다.

세상에 처음 교회를 세운 자들 또한 그들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그토록 기다려 왔던 메시아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그들의 생각과는 달랐다. 따라서 유대인들은 복음의 전달자인 교회를 핍박했고 어렵사리 새워진 교회는 그 유대인들 때문에 오히려 위기에 빠지게 되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께 선백받은 자였다.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셨다. 아니 그들만의 하나님이셔야만 했다. 그런데 그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을 사랑하시고 그들을 구원하신다니 당연히 그들은 이 낯선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이다.

‘자칭 유대인들 – who claim to be Jew’을 주님은 ‘사단의 회당 – the synagogue of Satan’라 부르셨다. ‘자칭’이란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신의 뜻대로 살아가는 자들을 말한다.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신의 뜻대로 살아가며 자신을 성도라 하는 그들 또한 주님은 ‘자칭 성도-who claim to be Christian’이라 부르실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자칭하는 자들은 주님 인정하시는 진실한 자들 앞에 무릎을 꿇게 될 것이다.

기본에 충실한 빌라델비아교회와 성도들을 향한 주님의 두 번째 칭찬은 주님께서 그들을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그것이 10절 말씀이다.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 Since you have kept my command to endure patiently, I will also keep you from the hour of trial that is going to come upon the whole world to test those who live on the earth.’

특별히 주님께서 그들을 시험의 때에 지키시겠다는 말씀은 인내의 말씀을 지킨 것에 대한 보상이라 말씀하시며 그 인내의 말씀은 신앙을 저버리지 않은 것을 표현한 것이다. 그렇다! 우리가 주님을 버리지 않으면 주님도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실 것이다.

지금까지 모진 고난과 핍박을 이겨낸 모든 성도들이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신앙을 지켜왔다. 특별히 ‘시험의 때 – the hour of trial’는 마지막 대 환난의 때를 말한다. 하지만 교회와 성도들이 그때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것은 주님은 반드시 그들을 지켜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세 번째, 주님은 믿음을 지켜낸 교회와 성도들에게 아무도 그들에게서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실 것이라 약속해 주셨다. 11절 말씀이다.

‘내가 속히 임하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나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 I am coming soon. Hold on to what you have, so that no one will take your crown.’

‘내가 속히 임하리니’라고 하는 우리말 표현을 NIV 성경은 ‘I am coming soon’이라 표현하고 있는데 이것은 현재 진행형 곧 주님은 당신의 오심을 지금 이 시간에도 멈추지 않고 계심을 말하는 것이다.

이 말씀은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던 빌라델비아교회와 성도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그리고 이 말씀은 오늘을 살아가는 교회와 성도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말씀이기도 하다. 주님은 곧 오실 것이 아니라 ‘He is coming-주님은 이미 오고 계신다.

게다가 주님은 우리에게 준비된 면류관이 있음을 말씀하시며 그 면류관은 주님의 이름을 굳게 잡고 있는 자들에게 반드시 주어질 것이다.

‘Hold on to what you have, so that no one will take your crown’이라는 이 말씀은 우리 스스로가 주님을 향한 믿음을 지켜내는 이상 아무도 우리를 위해 예비된 그 면류관을 취할 수 없을 것이지만 반대로 그 믿음을 내려놓는 순간 그 면류관은 바로 다른 사람이 취하게 될 것을 말씀하고 계시는 것이기도 하다.

네 번째, 주님께서 예비하신 축복의 약속은 믿음을 지켜낸 교회와 성도에게 하나님의 성전의 기둥이 되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성전의 기둥이 된다?? 참 낯설기도 하지만 힘이 되는 말씀이기도 하다. 12절 말씀이다.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 Him who overcomes I will make a pillar in the temple of my God. Never again will he leave it. I will write on him the name of my God and the name of the city of my God, the new Jerusalem, which is coming down out of heaven from my God; and I will also write on him my new name.’

이기는 자! NIV 영역 성경은 이것을 ‘Him who overcomes’라 표현하고 있는데 문자적으로는 ‘극복한 자, 이겨낸 자, 견뎌낸 자라 표현할 수 있는데 이것은 싸워서 이긴 자가 아니라 그 모진 세월을, 힘든 세월을 끝까지 견뎌낸 자를 말한다.

믿음이란 때로는 피 터지게 싸워야 할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포기하지 않고 이렇게 마지막까지 견디는 것이다. 바로 그런 자들을 주님은 당신의 성전에 기둥으로 쓰시기를 원하신다.

힘들다고, 어렵다고, 이리저리 옮기면 어떻게 기둥으로 쓰겠는가? 기둥으로 쓰려고 그 자리에 세워 두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그 기둥이 보이지 않거나 자리를 옮겼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생각만 해도 아찔하지 않은가?

주님은 움직이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 기둥에 이렇게 당신의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도시 곧 새 예루살렘의 이름, 그리고 당신의 새로운 이름을 새겨 놓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그렇다! 말세의 때에 우리는 나의 몸에 666을 새기거나 하나님의 이름 새 예루살렘 성전의 이름, 그리고 주님의 새로운 이름을 새기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