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어머니 학교의 목적은 가정 안의 아버지의 부재와 어머니의 정체성의 위기라는 인식하에 이 땅의 가정에 성경적인 어머니상을 제시하고 올바른 여성상의 회복을 통해 건강한 가정 깨끗한 사회를 건설하는 초석을 마련하고자 출발했다.
어머니의 진정한 회복 없이는 아버지의 회복도 없고 자녀들의 회복도 불가능하다. 그러기에 어머니 학교는 전통적인 가치관 속에서 왜곡되고 억압되었던 여성상을 성경적으로 정립하고 올바른 자아상을 회복하도록 돕고 있다.
한 여성이 어머니학교를 통해 행복한 아내, 좋은 어머니가 되어 가정을 회복시키고, 교회의 덕을 세우며, 더 나아가 사회를 변화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두란노 어머니 학교 비전은 문화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왜곡되고 억압되었던 여성상을 새롭게 정립하고, 자라면서 받은 상처들로 깨어진 자아상을 치유하도록 돕고 행복한 아내가 되기 위해 남편과 아내가 안전하게 하나가 되는 것이고 부모와 관계 자녀와의 관계보다 먼저 선행되어야 하며 아내는 가정의 머리인 남편을 세워주고 신뢰하며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가 되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그런 건강한 관계 속에서 사랑 받고 행복한 아내가 되기를 돕는다. 따뜻한 어머니는 언제든 돌아 올 수 있는 고향과 같은 따뜻한 품을 가진 어머니가 되고 잘못된 사랑의 태도와 그릇된 문화에서 비롯된 욕심들을 버리고 지혜로운 어머니가 되기를 돕는다.
두란노 어머니학교는 나이와 지역 환경과 종교를 넘어 세계의 어머니들이 행복한 여성으로 가치 있는 여성으로 살 수 있도록 돕는 일에 더욱 힘을 낼 것이다. 그리하여 본부에서 각 지역 각 나라에 어머니학교가 개설 되도록 돕고 강사를 보내주고 여러 가지 후원을 통하여 그 지역에 어머니 학교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어머니학교 진행은 찬양과 강의와 그룹 토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 가정이라도 회복 된다면 계속 할 터
울고 웃으며 마음을 열고 하나님의 은혜를 누려
뉴질랜드 어머니학교는 2005년으로 한국에서 모든 스텝들과 필요한 물품들을 가져와서 뉴질랜드에 처음으로 어머니학교를 개설하여 어머니들 60여 명이 수료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1기 어머니들이 기도로 준비하여 스텝으로 섬기며 지원자를 모집하고 2007년도에 뉴질랜드 어머니학교 2기가 개설하였고, 2009년 3기, 2011년 4기까지 하고, 6년 만에 어머니학교 5기가 2017년 4월에 개설하여 43명의 어머니들이 수료하였습니다.
함께 웃으며 위로하고 격려하다
많은 어머니들이 회복 되고 가정이 변화 되는 모습을 보면서 기도로 또 준비하여 뉴질랜드 어머니 학교 6기를 개설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적은 수가 모여 걱정을 했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기에 실망하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보며 모든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년 전부터 매 달 몇몇 팀장들이 모여 기도하고 장소와 날짜를 정하고 본부에 강사와 진행자를 요청하였고, 또 개설 전 매주 월요일 5회 모여 중보하며 지원자를 위해 강사와 스텝들을 위해 기도하고 목사들을 초빙하여 말씀을 듣고 섬기는 자로서 어떤 자세로 무엇을 어떻게 섬겨야 하는가를 배우고 준비하여 6기 지원자 어머니들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통하여 새롭게 어머니로 세워가다
개설 첫날에는 모든 것이 어색해서 인지 지원자 어머니들이 마음 문을 열지 않고 분위기만 살피며 강의를 들었고 그 중에는 울기도 하였고 웃기도 하면서 조금 편한 마음으로 첫날이 지나고 둘째 날부터 나눔도 풍성하고 아버지와의 쓴 뿌리들이 치유되는 모습, 자녀와의 관계, 남편과의 관계를 다른 사람들의 나눔을 통해 나의 문제도 나누게 되며 여기 저기에서 훌쩍이는 모습들이 아름다웠습니다.
지원자들이 모처럼 혼자만의 시간들을 보내면서 여성으로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부모와 남편과 자녀의 문제가 나 자신의 문제임을 인식하며 4일 동안 행복한 어머니들의 얼굴을 보게 되었습니다. 뉴질랜드 어머니학교는 한 가정이라도 회복 된다면 계속적으로 노력 할 것입니다.
제6기 뉴질랜드 어머니학교를 섬기면서
“제가 어머니입니다”
어머니란 이름으로 모여 시작된 결코 우연이 아닌 하나님이 준비해 주신 만남. 다 다른 모양, 다른 상황으로 어색하기만 했던 첫 만남이 잊혀질 만큼, 4일 동안 우리들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누구보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기에 함께 아파하며 울어 주었고, 또 서로로 인해 웃기도 하며 그 행복을 나누는 시간. 그렇게 울고 웃고를 반복하며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두드리셨고 세밀하게 한 사람 한 사람 만지실 때 마음 문을 열게 하시고, 하나님은 들어오셔서 우리 각 사람과 함께 해 주셨습니다.
또 서로서로 안아주며 축복의 말들을 나눌 때, 하나님께서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 위로를 우리 가운데 주셨고, ‘사랑한다 내 딸아’ ‘힘내라’ 속삭이며 안아 주셨습니다. 주님 품이 얼마나 따뜻한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지요.
귀한 강사들의 입술을 통하여 하나님의 지혜로 깨닫게 하셨고, 잊고 있던 것들을 생각나게 하시고, 나를 바라보게 하시고, 우리를 회개하게 하셨으며 다시 일어날 새 힘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자유하게 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어머니 학교를 마치며 돌아보니 이 시간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큰 선물이었습니다.
이제 각자 받은 선물을 들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갑니다. 당장 우리의 삶에 행복만 기다리고 있지는 않겠지요. 또 넘어지고 힘겨울 때도 있겠지요. 그러나 오늘도 내 손 잡아 일으켜 주시는 주님을 기억하며, 우리와 동행하시고 우리의 걸음걸음을 인도하시는 주님으로 인해‘내가 어머니입니다’를 크게 외치며 힘을 내어 달려 갈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도 우리 주위에 안타까운 가정과 위로하고픈 어머니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우리가 누린 이 선물 같은 시간을 그들도 누리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그리고 기대합니다. 다음 번에는 하나님께서 또 어떤 분들을 만지시기 위해 이 자리로 이끄실지… 이 시간 처음과 끝이 되어주신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 돌립니다.
엄슬기<6기 찬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