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장은 무엇에 관한 기원의 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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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sis 4:6-7 (New International Version)
Then the LORD said to Cain, “Why are you angry? Why is your face downcast? If you do what is right, will you not be accepted? But if you do not do what is right, sin is crouching at your door; it desires to have you, but you must master it.”

의역: NIV 영역 성경을 우리말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본다.
그런 다음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말씀하시되 너는 어찌 그리 화가 났느냐? 왜 너의 얼굴이 풀이 죽어있느냐? 네가 만약 옳은 일을 했다면 네가 받아들여지지 않았겠느냐? 하지만 네가 옳은 일을 하지 않을 때 죄는 너의 문 앞에 웅크리고 있다. 죄가 너를 사로잡으려고 하지만 너는 반드시 죄를 굴복시켜야 한다.

창세기 4장은 무엇에 관한 기원의 책인가?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찜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찜이뇨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창세기3:6-7)”

단어공부
Downcast: 풀이 죽다, 기가 꺽이다, 의기소침하다Crouching: 웅크리다 Be accepted: 승인되다, 합격되다, 받아들여지다 Master: 억누르다, 굴복시키다

말씀의 나눔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후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쫓아내시고 에덴동산 동편에 천사들과 화염검으로‘the way to the tree of life’ 생명나무로 가는 길을 막으셨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범죄한 아담과 하와가 미워서가 아니라 죄 있는 상태에서 생명나무 과실을 먹고 영원히 살 것을 염려하셨기 때문이다. 에덴은 하나님이 계신 곳이다. 그곳으로부터 인간이 쫓겨났다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은 이미 우리에게 예비되어 있다. 당신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할 것인가 아니면 그 손길을 뿌리치고 가인과 같이 세상을 선택할 것인가?

이처럼 인간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질 수 밖에 없었던 단 하나의 이유는 그들이 범죄함으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셨던 거룩성을 잃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담과 하와가 에덴에서 쫓겨난 후 가장 먼저 걱정해야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단절된 하나님과의 관계회복 이었을까? 그렇지 않다. 이미 죄에 오염된 인간들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함께 상실하고 말았다. 따라서 그들이 가장 걱정해야 했던 것은‘이제 어떻게 먹고 살 것인가?’라고 하는 생존에 관한 문제였다.

창세기 4장은 그렇게 쫓겨난 아담과 하와에게 처음으로 있었던 일은 아이를 낳는 일이었음을 말한다. 아이를 낳았다는 것은 희망적인 메시지이기보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저주를 이제 실제로 경험했다는 것이다. 하와는 극심한 해산의 고통가운데 가인과 아벨을 낳았다.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갔다. 하지만 이게 어찌된 일인가? 하나님께서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으나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않으셨다. 모세는 이 일로 인해 하나님과 가인 사이에 있었던 대화 내용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찜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찜이뇨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 Then the LORD said to Cain,“Why are you angry? Why is your face downcast? If you do what is right, will you not be accepted? But if you do not do what is right, sin is crouching at your door; it desires to have you, but you must master it.’

가인은 하나님을 알지 못했던 인물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였고 하나님께서 자신의 예배를 받지 않으심으로 인한 깊은 상실감에 빠졌던 자였다. 하지만 문제는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왜 그가 드린 제물을 받지 않으셨는지를 분명하게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하지 못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경시했다. 가인은 죄에서 돌이키는 삶이 아닌 결국 죄의 지배속으로 빠져들어가는 삶을 선택하고 말았다.

우리말 성경은‘죄의 소원이 네게 있다’라고 번역하고 있지만 NIV영역성경은‘It(sin) desires to have you’곧‘죄가 너를 갖으려 소원하고 있다’라고 번역하고 있다. 이것은 범죄한 인간안에 죄가 가지고 있는 강력한 욕구를 너무도 잘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죄를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는 것이다. NIV 말씀처럼 ‘But you must master it- 그러나 너는 죄를 다스려야만 한다’고 하신 이 말씀은 우리의 마음속에 죄가 꿈틀거릴 때 그것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힘에 지배 당하지 말고 오히려 그 욕구와 싸워 그것을 다스려야 한다는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는 것은 우리에게 죄와 더불어 싸울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하는 것을 전제한다.

모세는 당시 가인이 선택했던 결정을 이렇게 이야기한다.‘가인이 여호와의 앞을 떠나 나가-So Cain went out from the LORD’s presence (창세기4:16).’이처럼 가인은 죄와 싸우고 그것을 다스리는 삶보다 하나님을 떠나 살기를 선택했던 것이다.

가인이 하나님을 떠날 것을 선택했다는 것은 그가 하나님 없는 삶을 선택했고 하나님 없이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살아가려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인가? 가인이 하나님을 떠나 첫 번째 했던 것은 성을 쌓는 일이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떠난 그는 이제 더 이상 하나님께서 그를 안전하게 지켜주시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깨닫고 스스로를 지키려 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믿음의 사람 아벨은 그렇게 죽음으로 끝난 것일까? 아벨은 순종의 사람이었지만 그의 삶의 댓가는 너무도 혹독한 것이었다. 그의 순종의 삶의 댓가는 죽음으로 되갚아졌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또 다른 믿음의 사람들을 세워나가셨으니 그것이 바로 창세기 4장이 말하고 있는 핵심 진리이다.‘아담이 다시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아들을 낳아 그 이름을 셋이라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내게 가인이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 함이며 셋도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 Adam lay with his wife again, and she gave birth to a son and named him Seth, saying,“God has granted me another child in place of Abel, since Cain killed him.”Seth also had a son, and he named him Enosh. At that time men began to call on the name of the LORD (창세기 4:25-26).’

창세기 4장은 가인과 아벨에게 벌어졌던 살인사건의 이야기로 마쳐지지 않고 이렇게 셋과 그의 아들 세대에 다시금 사람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던 희망적인 메시지로 마쳐진다.‘셋’이라는 이름의 의미는‘바탕 혹은 기초, 곧Foundation’이다.

이것은 셋의 태어남으로 인해 인류의 새 출발의 바탕이 세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서 창세기 4장은 하나님의 사람들과, 하나님을 떠난 세상 사람들의 첫 시작을 알리는 책임이 밝혀졌다. 이제 우리에게 던져진 문제는‘과연 나는 어디에 설 것인가?’라고 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은 이미 우리에게 예비되어 있다. 당신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할 것인가 아니면 그 손길을 뿌리치고 가인과 같이 세상을 선택할 것인가?

본문의 단어로 배워보는 영어 한마디

There’s a good chance that she won’t keep her promise.
그녀가 약속을 어길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The evil plot was laid bare.
그 악한 음모가 탄로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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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호
뉴질랜드 바이블칼리지 졸업, 알바니 한인교회담임, 그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에 관한 예언과 성취에 이어서 영혼 구원에 이르는 생명의 말씀에 이어서 초대 7교회에 관한 말씀을 영어성경(NIV)을 바탕으로 본문과 단어를 풀어 보았다. 이번에는 로마교회이야기를 통해 독자에게 이 시대의 교회관을 바로 알수 있도록 연재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