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제일은 사랑이라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고린도전서 13:13)

고린도전서 13장은‘사랑장’으로 유명합니다. 모든 은사 중 사랑을 가장 큰 은사로, 모든 은사에는 사랑이 기반되어야 함을 강조하지요. 하지만 서신서에 바울이 무언가를 강조할 때에는 수신인들이 그만큼 강조하는 무언가에 취약한 상태란 의미입니다. 고린도전서에 사랑이 강조된 이유도 고린도 교회가 사랑을 잃어버린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고린도 교회는 여러 가지 문제를 앓고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는 교회 내 분열이었습니다. 바울 파, 아볼라 파, 베드로 파, 그리스도 파로 파벌이 형성되었으며 교회 내 윤리의식도 무뎌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교인들 간의 법적 소송이 난무했고 성에 대한 극단적 오해에 빠져있었으며 고린도라는 도시의 특성상 다양한 우상 및 음행 문제에 직면해있었습니다.


서신서에서 언급되어 있는 문제만 15가지 정도입니다. 결국 바울은 이 모든 문제들에 정성껏 답하며 신학적 기반의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가장 큰 은사인 사랑을 강조합니다. 여기서 기독교인들에게 사랑받는 유명한 성경 구절이 탄생합니다.


‘그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확고하게 원칙적이며 가장 본질적인 이 대답은 여전히 우리 시대의 유산으로 전해집니다. 고린도 교회의 연약함과 이를 극복하려는 바울의 지도력이 시대와 상황을 넘어 우리를 돕는 도구가 되어줍니다. 다양한 문제에 봉착한 오늘날 교회들도 이 대답을 기반으로 공동체 내의 갈등을 극복 중이며 사랑의 힘은 여전히 바울의 글만큼 울림이 있고 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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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용욱
단국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졸업. 기독교 출판작가, 예술선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가장 좋아하는 두 가지,‘커피’와‘예수님’으로 기독교적 사색을 담은 글을 연재하고 있다. 글쓰기를 배운 적도, 신학 학위를 받은 적도 없는데 12년 째 신앙서적 내고 있는 이상한 평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