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73주년 북한 땅을 바라보다!

“나에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와 더불어 증언하노니,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롬9:3절)

2023년도 한반도를 둘러있는 정세가 결코 평안하지 못합니다. 지금은 거짓의 평화가 우리의 눈을 감기게 하고, 정신은 두려움을 피해 태만하고 안일하며 무책임한 폐기된 사상과 이념의 늪으로 유인해 피폐하도록 공략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러시아의 연해주 블라디보스톡 땅을 161년 만에 다시 회복하였습니다. 1860년, 제2차 아편전쟁에 영국과 프랑스에 폐한 중국이 <북경조약>을 체결하고 <중러북경조약>이 포함되었는데 거기에는 중국의 동북지구 흑룡강성 이북의 해삼위를 차지한 후 이름을 “블라디보스톡”이라 이름하고 뜻을 “동방을 통치한다”로 했습니다.

이러했던 땅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침략전쟁으로 군사와 경제의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지난해 중국에 막대한 경제적 원조를 요청하였으며 중국은 그 대가로 원통하게 빼앗겨 동해로의 해상권이 차단되었던 “블라디보스톡”을 요구하게 된 것입니다.

6.25는 1950년에 러시아가 일으켰고 중국에 의해서 1953년 한반도가 반으로 나뉘었습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불안한 휴전과 안정되지 못한 평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지금에 와선 북한이 가공할 만한 핵무기와 미사일로 한국 땅은 물론 일본과 미국까지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가장 위험하고 위기적인 상황은 도리어 대한민국의 국내 상황에 있습니다. 최소한의 위탁받은 권한의 책임에 대한 일만의 양심조차도 져버린 이기와 탐욕이 난장굿을 만드는 국내 정치판의 현주소인 국회와 그에 일조하고 있는 어리석기 그지없는 국민들과 해적과 양아치처럼 거짓의 깃발을 흔들며 거리와 나라를 흔들고 있는 위장된 무리가 있습니다.

“거짓이 판치는 세상을 이기는 길”을 외치며 을 전개하는 새문안 교회 은퇴 목사인 이수영 목사는 “한국 개신교가 왜 이 사회와 국민에게서 신뢰를 잃고 영향력을 잃었을까요? 교만했고, ‘교회를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편법도 마다하지 않는 물질 만능주의가 교회에 침투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겸손, 정직, 검소를 모토로 스스로 개혁하자는 운동을 시작합니다”

필자는 이 유월에 이 땅을 피로 물들고 적셨던 민족의 고통 6.25를 잊지 않으시길 원하며 다시는 그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서 이 글을 올립니다.

사도 바울이 복음으로 부르심을 받은 후에 “만삭되지 못하여 태어났으며 사도 중에서도 가장 작은 자요 죄인 중에서도 괴수라”하며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제자로만 살았던 것 같지만 한편 그 마음 깊숙한 곳을 헤집어 보면 “차라리 내가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라는 자기 민족과 백성을 향한 애끊는 심정을 품고 살았음을 보게 합니다.

분명한 것은 이젠 그 누구나 어떤 나라도 심지어 미국이라 할지라도 대한민국을 지켜주기엔 너무 늦었다는 것입니다. 마치 사탄이 삼킬 자를 두루 찾아다니듯이 이 땅 한반도를 저 북녘땅 78년을 유린하고 있는 악한 사탄의 권세, 우상의 정권이 호시탐탐 위협하고 있습니다.

매우 두렵고 유감스러운 말이지만 필자는 10여 년 전부터 한국교회를 바라보며 반드시 이 땅은 징벌받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왜 그렇게 함부로 말할 수 있느냐고 하신다면, 제가 이런 질문을 하겠습니다.

믿음의 영적인 예배의 공동체로 부르심
“여러분의 교회는 주인이 누구십니까! 여러분 자신입니까? 아니면 예수 그리스도가 되십니까!” 북한은 공식적인 우상의 체제로 “세계 10대 김일성 주체사상의 종교 국가”로 등재되어 있지만, 우리가 살고있는 시대는 그 혼합되고 “Cross over culture”의 문화 속에서 자신이 우상화되어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교회는 주님의 몸이며 우리 모두는 그 몸의 지체가 됩니다. 다만 지체의 역할인 직분의 섬김이 있을 뿐입니다. 우리 교회라 할 때 내가 없는 교회는 이미 교회가 아닙니다. 내가 없어도 교회는 교회입니다. 다만 지체로 접붙인 바 된 그 은혜 안에서 믿음의 영적인 예배의 공동체로 부르심을 받고 세움받은 것뿐입니다.

이렇게 언급하는 것은 우리 대한민국과 교회를 망치고 망하게 하는 것이 바로 “자기라는 이기와 욕심이기 때문입니다.

다시금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저 북녘땅 78년 고난 가운데 있는 동포와 믿음의 형제들을 위하여 주신 은혜와 자유의 축복을 감사의 재물로 자신을 드리며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4:1-2절 두려움으로 무릎 꿇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육신의 눈으로 북한을 보지 않기를 바랍니다.

도단성에서 “군사와 말과 병거가 성읍을 에워쌌는지라 그의 사환이 엘리사에게 말하되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불 말과 불 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왕하6:15,17절)

북한 땅에는 10만의 기도 용사들이 옥중에 갇혀서 죽음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로 우리의 눈을 열어주시고, 기도의 민족을 구원의 길로 인도할 수 있는 기도의 영적인 군사들이 되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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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영길
총신신대원 졸업. 영국 런던개혁침례신학교 신학석사 과정 수료. 국제난민기구와 두만강 유입 북한 난민에게 비상 식량 지원하는 ‘두만강 프로젝트’ 운영. 현재 북한 크리스천살리운동 대표. , 에젤, 2020 발행. 한반도에도 복음적인 통일이 이루어지질 소망하며 북한 선교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