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의 정월 대보름’

‘오클랜드의 정월 대보름’

오클랜드 시티에도 대보름이 왔다.
도심 위에 둥그런 보름달이 있어 스카이라인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참 아름다운 오클랜드의 야경이다.

인간이 지은 구조물에 하나님의 창조하심이 어우러져
한층 아름다운 月景(달이 함께하는 풍경)을 이룬다.

매년 이맘때면 오곡밥과 부럼 깨물기가 생각나고
뒷동산에 올라 달맞이 불을 피우며
쥐불놀이하던 옛 시절이 생각난다.

떠나온 고국 땅이 더욱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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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득
1978년에 해외 연수를 갔다가 카메라를 구입한 이래 사진 찍는 것이 재미있어 짬만 나면 카메라를 들고 여행 다니며 풍경 사진을 즐겨 찍어왔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멋진 풍경을 카메라를 통해 사진으로 표현하여 독자와 함께 감사하며 찬양하고자 포토에세이를 연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