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Choi, House of Travel 1, 2, 3 (2025)

이 작품은 작가가 2024년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며 만난 안토니 가우디의 건축.

세계에서 직접적인 영감을 받아 제작된 연작 가운데 하나이다.

가우디 특유의 곡선미와 유기적 형태, 건축과 자연의 조화를 향한 시선을 작가만의 언어로 재해석하였다.


원래 하나의 큰 화면으로 시작된 이 작업은 최종적으로 세 개의 패널로 나뉘어 액자 작업이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관람자는 전체 풍경을 감상하는 동시에 각 부분에 집중하며 선과 색채가 빚어내는 긴밀한 대화를 경험할 수 있다.


화려한 색채와 장식적인 패턴은 가우디의 건축적 상상력에 대한 오마주이자, 작가 고유의 회화적 언어를 드러낸다.

특히 펜 드로잉 위에 수채화를 입히는 작가의 독창적 기법은 건축적 구조감과 회화적 생동감을 동시에 구현하며,

유럽의 역사적 공간에서 받은 감흥을 개인적 경험과 결합해 새로운 시각적 내러티브로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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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다원
크라이스트처치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deaf & visual impairment artist 로 스토리가 있는 작품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주로 회복, 웰빙, 아름다움을 주제로 사람들에게 따뜻함과 용기를 주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