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미래는 당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우리는 살면서 ‘후회’를 많이 한다. ‘후회’를 좋아해서가 아닌 잘못된 결정을 하게 되어 어쩔 수 없이 ‘후회’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필립 마이스너는 이런 사람들을 위하여『자꾸 잘못된 선택을 하는 사람을 위한 결정의 기술』을 써서 도움을 준다. 그는 ‘결정의 기술 7단계’를 반복해서 훈련하고 동시에 이 과정에 대한 자신의 용기와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한 ‘결정의 기술 7단계’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늘 하던 방식대로, 때로는 감정에 휘둘려서 종종 잘못된 결정을 한다. 그래서 보다 열린 생각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이것이 ‘결정의 기술 7단계’이다. 이 7단계를 활용하면, 자신의 잘못된 생각에서 오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일 수 있고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을 수 있다.

1단계 결정의 본질을 꿰뚫어라
후회 없는 좋은 결정을 내리려면, 피상적인 문제에 집착하지 말고 해결하고 싶은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고 고민하라. 또한 문제가 나타나는 현상과 그 원인을 구분하여 생각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2단계 최적의 조언자를 구하라
“먼 사이여도 지금 고민하는 문제를 똑같이 겪고 해결한 경험이 있는 사람을 찾아 조언을 구하는 편이 훨씬 유익하다. 내게 사심 없이 조언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중요한 결정을 앞둔 상황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것이다.” 최적의 조언자가 최적의 정보를 준다. “월마트 창업자인 새뮤얼 월튼은 창업을 준비하는 동안 ‘나와 같은 문제를 고민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그리고 그에게서 배울 점은 무엇인가?’ 월튼은 경쟁 기업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연구하는 과정에서 그에게 필요한 조언을 찾았다.”

3단계 나와 관점이 다른 사람을 찾아라
당신도 ‘확증 편향’의 영향을 받는다. ‘확증 편향’의 영향을 받는다는 말은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면 이미 갖고 있던 의견에 맞아 떨어지는 방향으로만 해석한다는 뜻이다. ‘확증 편향’은 오직 자신의 생각이 옳다는 것을 굳혀주는 정보만을 받아들이게 한다. 따라서 의사 결정 과정에서 나와 다른 시각이나 새로운 의견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다른 사람의 비판을 받아들여야 성공한다. “워런 버핏은 의식적으로 자신과 다른 의견 및 반론을 본인의 투자 결정에 반영하기로 유명하다. 의사 결정을 앞두고 포괄적인 시각으로 살펴보면 뜻밖의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커진다.”

4단계 나의 사고를 검증하라
“스스로의 능력을 과대평가하여 자신을 통제할 수 있다고 보거나 외부 환경을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제의 환상’이라고 한다.” ‘통제의 환상’의 문제는 뭔가를 선택해야 할 때, 자신이 내린 결정으로 긍정적인 결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나치게 확신하는 반면에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을 잊어버리게 한다.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면, 과장되고 지나친 기대를 최대한 조심해야 한다. 이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라는 말이 아니다. 긍정적인 면에만 집중하지 말라는 뜻이다.

5단계 일단 하룻밤 자고 결정하라
“신경과학 분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은 결정의 질을 향상하는 데 실제로 유익하다”고 한다. “수면이 ‘효과적인 감정 조절’을 가능하게 해주고 ‘냉철한 머리’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결국 수면이 문제 해결 능력을 좋게 한다. 그러니까 제발 푹 자라.

6단계 나의 결정이 5년 안에 가져올 결과를 예상하라
내가 결정하면 그 여파로 생길지도 모르는 부정적인 결과를 미리 치밀하게 예상해보고, 그 대안을 떠올려보라. 그럼으로써 잘못된 결정을 할까봐 걱정하는 마음 때문에 머뭇거렸을지라도 자신 있게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7단계 이제, 결정하라
사람들은 결정을 할 때 가장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그러다보니 지나친 고민에 빠지게 되면서 차라리 아무 결정도 내리지 않고 현상유지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너무 많은 생각보다는 갖고 있는 정보만을 근거로 결정하는 것이 좋다. 당신이 내린 결정이 만족스럽고 기분이 편안해진다면 미루지 말고 그대로 결정하라. 또한 ‘마감일’을 정하라. 망설임에는 끝이 있어야 한다. 데드라인이 실제로 우리 행동을 추진하는 원동력이 된다.

결단력은 타고난 능력이 아닌 훈련이다
결단력도 훈련이다. 방법을 알고 익혀 나가면 된다. 훈련을 통해 결정하는 능력을 기르고 싶다면 7단계를 꾸준히 훈련하라. 의사 결정은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 익힐 수 있는 역량이다. 꾸준히 노력한다면 당신은 달라질 수 있다.

최고의 선택과 결정을 위해서‘집중력’은 필수이다
“전 세계 경제, 사회, 학계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200인과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인터뷰에 응한 200명 가운데 80%에게 한 가지 동일한 습관이 있었다. 이들은 집중력, 능률, 그리고 결정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본인의 일상에 마음 챙김을 습관적으로 훈련하고 있었다.”

실행이 답이다
‘결정의 기술 7단계’를 따라 최고의 선택을 하자. 여기에 ‘마음 다지기’가 필요하다. 그래야 최고의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미 강력한 무기를 갖고 있다. 우리에게 ‘마음 다지기’란 ‘기도’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자꾸 잘못된 선택을 하는 이유는 자신을 과대평가하거나 과소평가해서 그렇다. 하지만 우리가 기도하면 자신에 집중하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변화된다. 기도함으로써 결정의 기술 7단계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우리에게 ‘후회’라는 단어는 언급하지 말아야 할 단어들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우리는 끝없이 후회를 많이 한다. 안 한다고 다짐하고서도 또 한다. 뭔가를 결정해야 할 때, 후회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하자. 그러기 위해 먼저 기도하며 하늘의 지혜를 공급받아 집중력을 발휘하자. 이 기초 위에 ‘결정의 기술 7단계’에 따라 훈련하여 멋진 결정과 훌륭한 열매를 맺는 2025년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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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겸
감리교신학대학교 신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목회트렌드 2024』및『다음세대 셧다운』공저. 오클랜드감리교회 담임목사. 하나님이 사람과 소통하시려고 성육신 하신 것처럼, 기독교인도 세상과 소통할 통로가 필요하기에 인문학을 통해 세상과 만나는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