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5장 18-19절 말씀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Romans 5:18-19(New International Version)
“Consequently, just as the result of one trespass was condemnation for all men, so also the result of one act of righteousness was justification that brings life for all men. For just as through the disobedience of the one man the many were made sinners, so also through the obedience of the one man the many will be made righteous.”
직/의역: NIV 성경을 기반으로 재번역하다
“결과적으로 한 사람의 범죄로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 정죄 받게 된 것처럼 또 한 사람의 의로운 행동으로 모든 사람이 의롭다 인정을 받아 생명을 누리게 되었다.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이 된 것같이 또 한 사람의 순종으로 많은 사람이 의롭게 될 것이다.”
말씀의 나눔 유대의 전통과 종교에 익숙하지 않았던 이방 출신의 그리스도인과 오래전 조국을 떠나 히브리 언어조차 모두 잊어버린 헬라계 디아스포라 유대인, 그리고 이제 고국을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유대계의 그리스도인들이 함께했던 로마교회를 향한 사도 바울의 마음은 그 출신이 어떠하든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믿음으로 올바른 구원관을 갖게 하는 것이었다.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 Consequently, just as the result of one trespass was condemnation for all men, so also the result of one act of righteousness was justification that brings life for all men(롬 5:18)”는 이 말씀은 아담의 한 가지 범죄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사망’이라고 하는 ‘정죄 – condemnation’에 이르게 되었던 것처럼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다는 것이다.
모든 인류의 조상인 아담! 도대체 그는 얼마나 많은 죄를 짓고 살았을까? 성경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아담이 하나님으로부터 정죄 받는 이유는 단 한 가지의 죄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그보다 더 많은 죄를 저지른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하나님은 어떻게 대하실까? 세상은 죄가 몇가지인지 헤아리고 그 경중, 곧 그 사람이 저지른 죄가 무엇인지에 따라 판단하고 심판한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의 범죄는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단 하나의 잘못일지라도 반드시 정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애시당초 그래도 내가 저 사람보다 더 나을 것이란 생각은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의 인간의 범죄는 다른 사람에게, 아니 우리말 성경은 ‘많은 사람’이라 했지만 실제로는 ‘all men –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끼친다. NIV 영역 성경은 그것을 이렇게 이야기한다. “The result of one trespass was condemnation for all men.” 이렇게 한가지의 범죄의 결과는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유죄판결을 받게 하였다. 물론 이것은 아담이 저지른 죄에 관련하여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우리는 이 죄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 아무도 모르게 저지른 죄라고 할지라도 그 죄는 반드시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지울 수 없는 흔적과 상처를 남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무서운 그 죄의 속성이다.
이렇게 말하면 우울하고 힘도 빠지고 소망도 없어 보이지만 18절 말씀은 또 이런 말씀을 우리에게 전달한다.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 so also the result of one act of righteousness was justification that brings life for all men.” 아담의 한 범죄의 행위가 이 땅의 ‘모든 사람’에게 사망이라는 것을 가져다준 것처럼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의의 한 행동 곧 그분의 구속 사역의 결과로 “Justification that brings life for all men’ 많은 사람 아니 ‘all men – 모든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생명에 이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우리말 성경은 ‘많은 사람’이라 이야기하지만 NIV 영역 성경은 헬라어 원어 성경과 마찬가지로 ‘For all men – 모든 사람’에게 생명을 가져다 주었다 이야기한다. 이것은 죄가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 또한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임을 알게 한다. 죄는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하는 고백과 상관없이 모든 사람을 사망으로 정죄한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져다주시는 그 생명은 물론 모든 사람을 살릴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만이 취하게 될 것이란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 For just as through the disobedience of the one man the many were made sinners, so also through the obedience of the one man the many will be made righteous(롬 5:19). 이 말씀은 온 인류를 사망으로 몰아넣은 그 아담의 범죄가 어떤 것이었는가를 알게 한다. ‘For just as through the disobedience of the one man the many were made sinners.’ 이처럼 온 인류를 사망의 구렁텅이 속으로 던져 넣게 한 아담이 저지른 범죄는 ‘the disobedience – 그 불순종’이었다.
당연하다. 하나님은 모든 죄를 다 싫어하시지만 그래도 그중에 가장 싫어하시는 죄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바로 ‘disobedience – 불순종’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불순종’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은 것’을 말한다. 너무 가혹한 것은 아닌가? 또는 나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겠는가? 이렇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 내 자식이 부모인 자신의 말에 순종하지 않을 때 그 기분은 어떠했는지 말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지 않는 것 이것이 ‘불손종’이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는 것 이것이 죄이며 바로 이것이 우리에게 사망을 가져다준다. 그런데 문제는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보다 자신의 생각대로 살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의 뜻보다 자신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변화된 하나님의 사람들은 자신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다른 그 무엇이 아니라 오로지 ‘순종’이다.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 so also through the obedience of the one man the many will be made righteous.” 한 사람의 불순종이 ‘The many – 많은 사람’을 죄인 되게 한 것처럼 이처럼 또 다른 한 사람의 순종이 ‘The many – 많은 사람’을 의롭게 만들어 줄 것이다. 앞에서 ‘the many were made sinners – 그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같이’란 말씀의 시제는 ‘부정 과거 수동태’가 쓰여 아담으로 인하여 온 인류가 ‘단번에 그리고 이미’ 죄인의 상태에 들어갔다는 것을 표현했다면 그 후에 표현된 ‘the many will be made righteous – 그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는 이 표현은 ‘미래 수동태’로 표현되어 ‘그렇게 단번에 그리고 이미 죄인 된 그 많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통해 계속해서, 끝없이, 멈추지 않고 의인이 되어져 갈 것’을 표현하고 있다.
이것은 한 사람, 아담의 불순종의 열매가 단번에 온 인류를 이미 죄인으로 만들어 사망에 이르게 만들었다면 또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의 열매는 현재를 포함한 미래에도 아니 영원토록 계속적으로 ‘The many – 그 많은 사람’을 변화시켜 생명에 이르게 할 것을 말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 편지를 받은 로마교회뿐 아니라 이 시대의 교회와 그 교회의 구성원인 성도는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셨던 것처럼 그들 또한 마땅히 그들의 아버지이신 그 하나님과 그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만 한다.
영어 한마디! He merits every condemnation.
그는 어떤 비난을 받아도 마땅하다.
That’s something worthy of condemnation.
그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욕먹을 만한 일이다)